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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의 순위가 중국 칭다오에도 밀리면서

한 때 세계 3위였던 부산항은 현재 7위에 머물러 있음

왜 이렇게 자꾸 떨어지는 지 이유를 분석해봄


<외부적 요인>

1. 중국 항만의 약진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면서

중국 항만에서 나오는 물량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중임

상하이는 세계 1등 규모의 항만이지만 연간 8프로씩 크는 미친 성장력을 보이고 있음

특히 중국은 항만이 대서양 태평양으로 나눠지는 미국과 다르게, 동부 지역에만 항만이 몰려 있어 항구의 집중도 또한 높은 편임

부산이 제 아무리 성장한들 중국 항만의 성장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다는 말


2. 한국 경제의 부진

대중 무역이 적자로 돌아설 만큼 코로나 이후 한국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한국 무역 물동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부산항에도 당연히 타격이 감


3. 부산 지역 경제 침체

부산항이 세계 2위 환적항일 정도로 부산의 입지는 좋은편이지만

항구가 기본적으로 발달하려면 자체 수요도 있어야 함

근데 부산 지역 경제가 지속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져있으니 부산 지역의 물동량도 점점 줄어듦

특히 경제 중심이 서해안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그 동안은 상하이-부산 루트를 이용하던 화물들도 

상하이나 칭다오에서 바로 서해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지기 시작함

부산-상하이 노선의 수출 수입 미스매치에 관련된 기사도 있었는데 못찾겠어서 찾아보고 추가함


<내부적 요인>

1. 항만 정책의 미흡

경쟁 항만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원포트가 유리한 항만 정책를 투 포트, 심지어는 멀티 포트질을 하는 뻘짓을 저지르고 있음(선사들은 기항지를 잘 안바꾸기 때문)

예시를 들자면

가. 항만 자동화가 세계적인 추세인 이 시점에 항만 자동화 시범단지로 광양항을 선정(투포트)

나. 컨테이너부두공단을 광양항으로 이전

다. 항만 대형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부산신항 확장인 진해신항을 ahp 0.003 차이로 탈락 시킴(정책적 실패)

라. 항만 운영사의 난립(싱가포르항은 단일 항만 공사에서 대부분 운영 중인데 반해, 한국은 부산항에만 운영사가 10개 있음)

마. 소형 항만의 난립(부산 인근에만 가포신항, 울산신항, 영일만신항, 그 외 목포신항, 군산신항, 평택항 등 텅텅 빈 항만들을 마구 쏴제끼는 중)



2. 주축 항만이 경남쪽으로 옮겨지면서 발생하는 행정력의 부재

경남에 항만이 만들어 지고 있는데 반해 경남쪽에서는 항만을 운영해본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각종 뻘짓을 저지르는 중인데

위에 있던 항만 자동화 시범단지도 안해보고

이상한 요트 마리나 시설만 유치함

그나마 최근 들어서 물류단지를 대거 유치하는 등 발전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음


3. 항만 배후단지의 경쟁력 부족(부가가치 창출 실패)

지금 부산항의 경우

항만에 딱 항만 시설, 물류창고만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항만 활용도가 너무 부족함

싱가포르 항만 보면 수리조선, LNG 인수시설, 석유화학 단지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시설들이 모여있는데 반해

부산신항<-계획만 있지 암것도 없음

그나마 요새는 커피도시니 뭐니 해서 뭔가 해보려는 시도는 하고 있음


등등이 있음. 덕분에 부산항은 하역시간이 10시간밖에 안나올 정도로 빡빡하게 돌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