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에 10년이상 종사한 사람으로서 얘기를 하자면 한국에서는 여수광양이 짱임, 그 다음 부산. 

여수반도가 너무 자연스럽게 너울이나 파도를 막아주고 지리산 등 소백산맥이 북서풍도 막아줌. 선박 앵커리지도 너무 안전해서 도선사 포인트도 개좋음.

포항 울산 등 동해는 수심이 깊고 급격하게 깊어지다보니 너울이 너무 심해서 포트클로즈가 잦고, 오픈씨라 앵커리지나 도선사 포인트가 되게 위험함. 

평택 당진 서산 군산 목포등 서해안은 접안 가능한 물때가 있을 뿐더러 드래프트가 너무 낮고, 북서풍 영향을 그대로 받아서 포트 클로즈가 잦은데 심지어 안개도 많이 낌, 아시아 전역에서 이만큼 후진 환경을 가진 포트가 없을 정도.

여수광양은 거의 태풍때만 닫히는데 그나마도 하루이틀 밖에 안 닫히고 체선이 줄어드니 선사나 화주 입장에서 그만큼 코스트 세이브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