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사업 자체가 재정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울산 이하로는 다들 힘들어하는 듯(특히 기초자치단체인 비광역시들). 그리고 도시가 인구증가, 확대되면서 이동수요가 늘어나긴 하지만, 대신 이곳저곳 중심지가 난립하게 되면서 수요의 방향이 다양해지기 마련이니 노선을 다양하게 하기 힘든 전철이 들어오기 힘든 점도 있는 거 같음.
당장 청주만 해도 청주대-성안길-사창사거리-가경터미널 축선이 유명한데, 이 구간만 박터지고 시내권의 나머지는 다 수요가 적냐고 하면 그것도 아님. 아파트단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아파트단지와 인근한 상권들도 계속 개발되다 보니 용암지구, 용담광장, 산남동, 성화동, 지웰시티, 율량지구 등 다양한 복합 수요처들이 생겨나는 중. 그리고 지방 도시에서 중장년층은 대부분 차를 몰고 다니니까 학생 수요가 주 수요 중 하나인데, 학교가 다 주요 축선에만 몰려있지는 않아서... 이런 식으로 계속되다 보면 광주 같은 난맥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