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코소보(Северно Косово /Kosova Veriore) 또는 이바르 콜라신(Ибарски Колашин): 알바니아계 다수 지역인 코소보에서 세르비아계 다수 지역으로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의 영토이지만 2013년 브뤼셀 협정 이후 코소보 정부의 통제를 따르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 중이며 사실상 세르비아 정부가 통제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작년부터 코소보 정세가 시끌벅적해졌는데 작년 11월에 코소보나 세르비아계 최대 정당인 세르비아인 명단(Српска листа)이 코소보 정계 불참과 세르비아인 명단이 차지하고 있는 북코소보 4개 지자체의 시장직을 모두 사퇴하는 일이 발생함.


때문에 지난 4월 23일 자치장이 공석인 북코소보 4개 지자체에서 보궐선거가 치뤄졌는데(원래는 작년 12월에 치루려고 했는데 이것도 미뤄졌음), 세르비아계가 지방선거 보이콧을 선언함. 세르비아인 명단 소속 후보들은 전부 후보 등록을 거부했고, 또다른 세르비아계 정당인 코소보 세르비아인 당(Партија косовских Срба) 소속 후보 1명 역시 4월 20일에 사퇴하면서 후보들 가운데 무소속 1명 빼고 전부 알바니아계인 상황이 벌어짐.


그 결과,


도시
총 투표 수
유효표
당선인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북미트로비차
837
780
에르덴 아티치
(Erden Atiq)
자결운동
(LVV)
519
66.54
레포사비치
141
136
룰짐 헤테미
(Lulzim Hetemi)
자결운동
(LVV)
100
73.53
주빈포토크
385
376
이즈미르 제치리
(Izmir Zeqiri)
코소보 민주당
(PDK)
196
52.13
즈베찬
204
190
일리르 페치
(Ilir Peci)
코소보 민주당
(PDK)
114
60.00


총 유권자수 45,095명 중 1579표, 투표율 3.47%, 세르비아계는 겨우 13명만 투표에 참여한, 주요 선거 중 역사상 가장 낮은 투표율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세르비아계가 다수인 북코소보의 4개 지차체 모두 알바니아계 시장이 당선되는 사태가 벌어짐.


당연히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세르비아계는 들고 일어났고, 시청의 통제권을 확보하고 시청에 출근하려는 알바니아계 시장을 경호하는 코소보 경찰과 세르비아계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빚어짐. 지난달 29일에는 코소보 전역에서 세르비아계의 항위 시위가 벌어져 세르비아계 50여 명과 NATO 평화유지군 25명이 부상당하는 일도 발생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