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북극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의 쌍둥이 글임


남극은 북극과 마찬가지로 천문학적으로 남위 60도 혹은 66도33분, 기상학적으로 남극수렴대 이남 등으로 다양한 구분법이 존재함.

남극수렴대가 상당히 북쪽까지 북상하는 것을 고려했을때 남극의 범위는 남극반도 북쪽 끝의 킹조지섬(남위 62도)까지는 남극의 범위로 포함시키는게 맞음.

따라서 북극은 북위 64도 이북으로 잡은 것과 달리 남극은 남위 62도 이남으로 잡고 해당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알아보겠음.


남위 60도 이남은 남극조약에 따라 그 어떤 국가도 소유할 수 없음. 따라서 남극은 세계 각국에서 온 이방인들이 점유하고 있음.


남극점에 위치한 미국의 아문센-스콧기지와 남극인들. (200명 정도 거주)

여기에는 남극에서 가장 큰 물리학 실험실과 역시 남극 최대 크기의 망원경이 있다.


동남극에 위치한 미국의 맥머도 기지.

남극 최대 크기 기지이며 무려 1000명이 거주한다. 즉 국내 면 단위만큼의 인구가 있는 것(영양군 수비면이 800명이다) 이며 하나의 마을과도 같다. 남극의 수도라는 별칭이 과언이 아닌 셈.

추수감사절 행사도 열리며 각종 대회 또한 열린다고.


이곳은 반대로 서남극 단일 최대기지, 아르헨티나의 ESPERANZA 기지이다

200명 정도가 거주하고 기지 내에 학교도 있어서 교육 또한 이루어진다. 위 사진은 기지 학교의 학생들에게 우주비행사들이 방문하여 특강을 하는 모습이다.


이곳 또한 서남극에서 규모가 큰 기지로 칠레의 에듀알도 기지이다.

역시 150명 이상 거주하는 곳으로 작은 마을이라고  불릴 만 한 크기이다.



일본의 쇼와 기지로 170명이 거주하는 대형기지로, 영화 남극의 셰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맥머도 기지에 이어 동남극에서 두번째로 거대한 규모이다 (콩라인..)



호주에서 가장 큰 CASEY 기지로, 동남극 해안가에 위치한다. 100명정도가 거주하고 역시 작은 마을처럼 기지에서는 맥주파티 등도 열리는 모양이다..


이곳은 그 유명한 러시아의 보스토크 기지

보스토크 호수가 밑에 있으며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중

유명세에 비해 그 크기는 작아서 30~40명만이 거주하는 중이지만 이 기지가 유명한 이유는 다름아닌 "극한의 추위" 때문..


서남극 아들레이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영국의 로테라 기지.

160명이 거주하는 영국의 최대 기지이며 연구,실험 중심의 기지로 유명하다



남아프리카의 SANAE 기지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남극기지를 보유한 남아공의 유일한 기지이다.

즉, 아프리카 대륙 국가의 유일한 기지. 110명의 인원이 거주하며 시설 또한 신식으로 좋은 편..

연구대원은 흑인이 60% 백인이30% 라고 한다.

남극 기지 중 유일하게 흑인이 주류인 기지이기도 하다.


프랑스-이탈리아 공동의 콩코르디아 기지. 동남극 내륙에 있고 80명정도 거주한다.

내륙 기지 치고는 상당한 규모로 겨울에도 똑같은 인원으로 운영한다.

기지 곳곳에 공대개그, 이과개그물이 붙어있다 (...)



역시 동남극에서 중형 사이즈 이상인 기지로 한국의 장보고 기지가 있다.

2014년에 건설된 신식 기지로 70명의 인원이 연중 거주한다.

마을 수준은 아니지만 공동체 수준으로 미국 기지처럼 설,추석을 쇠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장보고 기지에는 병원도 있으며 의사가 상주한다. 

경찰도 한명 있는데 이는 과거 세종기지 폭행사건으로 인해 배치되었다. 남극의 한국 기지에서는 한국 법이 적용되며 경찰은 공권력의 행사가 가능하다.


남극인은 총 4000~5000 명이며 이 정도면 꽤 많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울릉도의 절반" 인구에 불과하기도 하다.

그래도 사람이 살아가는 땅이며 우주 공간에 있는 사람에 비해서는 매우 많다고 볼 수 있다


남극인의 국적 중 미국인이 1400명으로 3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인 남극인은 140명으로 남극 전체 인구의 3%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