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당연히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이 대도시인 걸 알고 있었음.


일단 이름부터 '광역시'임. 광역시, 듣기만 해도 뭔가 큰 도시같아 보이지 않음?


그리고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있는 사진이랑 TV로 뉴스, 예능, 다큐멘터리만 제대로 봐도 광역시들이 실제로도 대도시라는 건 아주 잘 알 수 있음.


오히려 나는 이런 광역시들이 서울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함.

물론 서울 인구가 부산보다 3배는 많지만 어차피 100만 넘어가면 도시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았고 게다가 울산을 빼고는 지하철도 있는데 당연히 거기도 서울 정도의 인프라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음.


오히려 지리에 관심 없는 서울 사람들이 왜 지방을 다 시골이라고 생각하는지가 이해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