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53709?sid=104


독일은 이미 2019년에 경제성장률 0%대에 진입했으며, 올해는 러시아산 가스 봉쇄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예측되는 중임.


독일의 경우에는 숫자가 많은 기성세대가 은퇴하면서 노동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임.


독일의 경우에는 의외로 여성의 노동 참여율도 선진국 중에서 낮음. 20년간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정책을 펼쳤고 2005년에 50%를 돌파했으나 이조차도 정체중.


난민을 대거 받아들여 인구문제는 해결한듯 보이지만 문제는 숙련공. 이들 난민은 대부분 저숙련공에 그치고 있음. 이전에 들어오던 동유럽 출신 이민자도 동유럽의 평균소득 상승으로 눈에 띄게 줄어들음. 그래서 지난 10년간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출신 이민자를 키워서 숙련공으로 만들기 위해 발급 비자규모를 확대했지만, 영 신통치 않았는지 최근에는 독일 노동부 장관과 외무부 장관이 함께 이민자 유치를 위해 남미까지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


심지어 고령층의 노동 참여율까지도 낮음. 비슷한 처지에 직면해있는 일본이 65세 이상 고령층 고용률이 25%에 달하고, 미국도 20%에 달하지만 독일은 9% 수준에 그치고 있음.


자국민의 기술직 기피 현상은 독일도 예외는 아니라서 현재 독일의 직업학교(잘 알려져있지만 독일은 중학교 때부터 인문계와 실업계가 나뉘며, 한번 가게 되면 도중 반대쪽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시스템) 총정원 대비 입학자 수는 매년 10만명 가량의 미달이 발생하는 중임.


숙련공의 부족으로 노동생산성도 정체 상태임. 2015년 대비 2022년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8% 상승했지만 동기간 독일은 2% 상승에 그쳤음.


디지털화 속도도 느려서(사실 일본 못지 않게, 어쩌면 더 디지털화가 느리기로 악명높은게 독일이라고 하니) EU 대빵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경제 및 사회지수 조사에서는 27개국 중 13위로 간신히 중간 이상의 순위에 올랐음.


이 때문에 인공지능이나 로봇 기술에 대한 전문가가 부족해서 이들 기술을 기존 산업현장에 적용해 독일 제조업을 살릴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