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과목에서 할 수 있는 수행평가 유형은 지도 만들기, 백지도에 행정명 또는 국가명 채우기, 지리도서 읽고 서평 쓰기, 특정 주제를 잡고 거기에 대해 보고서 쓰기, 학습 포트폴리오, 지역탐구 보고서 작성, 특정 주제를 잡고 개인발표, 특정 주제를 잡고 조별발표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엣가시인 것은 조별 발표임.


이 조별발표가 눈엣가시인 이유로는

1. 조별 발표를 하게 되면 꼭 버스가 한 명씩은 발생한다. (심하면 연락이 두절되기도 한다.)

2. 조원들 중 일부가 경조사 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빠져나가고 조장이 혼자서, 혹은 적극적으로 따라오는 조원들과 나머지 조원들의 것을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3. 조별 발표를 하게 되면 조원 간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

4. 어떤 조에서 버스 (무임승차)가 발생할 경우 연대책임으로 그 조의 점수를 깎아야 하는 불합리한 신상필벌이 나올 수도 있다.

5. 어떤 조는 역할 분담에 실패해 제대로 된 자료를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6. 자료조사를 맡은 조원이 네이버 지식인 등에서 자료를 베껴서 그걸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고등학교 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과목의 수행평가 중 조별 발표는 아예 없앴으면 좋겠음. 대신 지리 과목 본연의 성격을 살릴 수 있는 지도 관련 수행평가를 늘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