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인구 얘기가 나오길래 생각나서 글 써봄.

아래 그래프는 예전에 과제할 때 만든 자료인데, 도시기본계획에서 예상한 인구와 실제 인구를 비교해놓은 것임. 계획 인구는 각 도시의 "2030도시기본계획"에서 가져온 것이고(5년 단위) 실제 인구는 통계청 자료임(1년 단위). 인구 증가에는 자연적 증가분과 사회적 증가분이 있음. 자연적 증가는 말 그대로 태어나고 죽는 것. 사회적 증가분은 전입과 전출,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을 말하고 자연적 증가분에 비해 비중이 큼. 아래의 4개 도시에서 인구 예측을 어떻게 했는지 살펴보면...


1. 춘천시: 각종 산업단지 개발로 4만 명, 도시개발로 4만 3천 명 등이 유입된다고 예측.



2. 이천시: 호법, 중리, 장호원 등 택지개발로 5만 명이 유입된다고 예측.



3. 순천시: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국가산단, 택지개발 등으로 1만 5천 명 이상 유입 예측.



4. 사천시: 택지개발로 5천 명, 산업단지 개발로 2만명 등 유입 예측.


보다시피 4개 도시 모두 하늘을 찌르는 계획인구 그래프에 비하면 인구 증가가 별로 좋지 않음. 사천시는 오히려 인구가 줄어드는 모습도 보여줌. 이런 과대추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인구지표가 모든 도시계획의 중심이 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