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간이 남아서 그리스의 카발라에 대해서 알아봐요


Kavala



카발라는 그리스 북부 에게 해 연안에 위치한 동마케도니아-트라키아 주에 속한 카발라 현의 주도임.


면적이랑 인구는 112km²에 2011년 기준으로 5만8790명이 살고있음(현재 인구는 영어로 치니까 잘 안나옴,그리스어를 모르는지라)


기후는 당연스럽게도 지중해성 기후이고 연간 평균기온은 16.4도로 보통인 편이고 8월 평균기온이 27도, 1월 평균기온이 6.8도로 여름은 엄청 덥지만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함. 각각 38도와 영하16도가 기록된적은 있음.

강수량은 고른편이지만 겨울철에 약간 많이오는 특성이 있고 500~600mm정도의 강수량을 보이는데 눈도 가끔가다 내린다고 함.

지형은 도시 전체가 산으로 둘러쌓여있는 형태이고 동쪽 약간은 평야로 뚫려있음


카발라 라는 이름의 어원을 알아보면

고대 그리스인들이 '스카발라'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설, 이탈리아어로 말(horse)을 뜻하는 '카발로'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알렉산더 대왕이 언급했던 '부세팔로라'라는 설과 16세기에 오스만제국이 무슬림들을 여기로 이주시켰는데 이주민들이 자기들 고향 이름을 따서 '카발라'라고 지었다는 여러가지 설이 있고 오늘날에는 청록색 도시라는 별칭 가지고 있음. 고대에는 네아폴리스(새로운 도시), 비잔틴 시기에는 크리스토폴리스(기독교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하였음


카발라의 역사를 알아보면

기원전 7세기쯤에 타소스섬 사람들이 근천 판게이온 산에서 광물체취를 위해서 도시가 세워졌고 기원전 6세기에 독자 화폐를 발행하면서 타소스로부터 독립을 주장했고 펠로폰네소스 전쟁동안은 아테네의 편을 들었다가 이후에 마케도니아에게 정복당했고 로마시대에 비아 에그타니아(나중에 설명할거임)의 경로에 지나면서 번창하게 되었으며 기원전 42년에 로마 최대의 내전이였던 필리피 전투가 일어났던 장소이기도 했음.

비잔티움 시기에는 이민족 침입을 막기위해 지속적으로 요새화되어 불가리아의 침입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였고 그렇게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하는가 했는데 십자군 원정때 함락되기도 하고 노르만족에게 점령당하기도 하는 등 몇번 시달렸고 1302년에는 카탈리아인들이 공격을 해오자 더 긴 요새를 건설해서 버티다가 1387년에 결국 오스만 제국에게 점령당했음. 오스만 시기에는 로마시대 수로도 재건하고 도시도 좀 더 요새화 하면서 나름 번영하고  있었음. 하지만 동로마의 땅이였던 만큼 2차 발칸 전쟁때 그리스가 다시 탈환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에는 불가리아에게 점령당해서 12000명의 사람들이 죽었으며 그리스-터키 전쟁이후에 수천명의 아시아계 난민이 들어와 노동력이 늘어나면서 다시 번영하기 시작했고 제 2공화국 시절에는 그리스에서 4번째로 큰 도시였음. 2차 세계대전 동안은 다시 불가리아에게 점령당했는데 이 기간 동안에 카발라의 유대인들은 절멸하게 되어버림,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쇠퇴하고 있었는데 50년대 이후에 항구 서쪽을 매립해서 시가지를 좀더 확장하기도 하였으며 지금 그리스의 카발라 시로 남아있음


정치 성향은 전반적으로 중도우파인 신민민주당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옛날일이지만 1934년에 그리스 최초의 공산당계열 시장이 선출되어져서 잠깐동안 리틀 모스크바로 불린적도 있음


주요 산업은 어업이랑 농업이며 산업화 이후로는 그리스 담배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연안에서 석유가 발견되어져서 석유산업도 어느정도 있음. 관광업도 꽤 유명함. 남간에 따르면 트라키아주와 합병되기 전의 마케도니아 지방의 GRDP가 2만5천달러로 상당히 높았음


대학교로는 기술대학교 하나가 있음


깃발도 한번 찾아볼려고 했는데 카발라의 깃발은 찾기가 힘들어서 트라키아와 합병되기 전의 마케도니아 지방의 주기를 가져옴

카발라의 상징은 나폴리의 수호여신 파르테노스의 머리임.


구역은 Agia Varvara, Agios Athanasios, Agios Ioannis, Agios Loukas, Chilia, Dexameni, Kalamitsa, Kentro, Neapolis, Panagia,   Perigiali, Potamoudia, Profitis Ilias, Timios Stavros, Vyronas 이렇게 15개 구역으로 나뉘어요



마케도니아 지방의 주기, 예전 마케도니아 국기처럼 베르기나의 태양이 들어가는데 분쟁이 좀 심해가지고 현 북마케도니아가 국기를 바꿈



이제 슬슬 도시구조를 알아보면


북쪽과 서쪽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동쪽에 평야지대가 있고, 서쪽으로 가면서 도심이 형성되어있고 바다쪽으로 튀어나온 구도심으로 구분됨


전반적으로 해안쪽에 상업지대가 몰려있고 내륙쪽에 주택들이 모여있는 구조라서 서쪽주택지역-서쪽해안-중앙주택지역-중앙해안지역-구도심-동쪽지역 순서대로 살펴보겠음



2~4층 높이의 하얀색 주택+호텔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아담한 골목길도 보이고



서쪽 전경



해안도로를 달리면 보이는 귀여운 조개주유소를 지나서



뻥 뚤린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5성급 호텔인 루시호텔이 보임 (1박에 12만원이고 수영장도 딸려있음)



호텔 주변에는 모양이 약간 다른 건물들이 있고



대학교인데 대학쪽으로 로드뷰가 안들어가더군요, 해안지역은 19년껄로 되있는데 주택구역은 2014년이랑 새로 오픈한 스포츠홀은 못찍은것



이제 중앙지역으로 달려보죠



보다보니까 군부대 때문에 모자이크 된 구역이 있더라구요



시 법원이 해안도로변에 있네요



수산시장이라네요



평범한 주택가랑 계단이 있는 주택가



넓은도로도있고 높은건물들도 보이네요, 네팔쪽 비슷한 느낌도 나고요



좁은 골목들도 있고요



계단이 엄청 많네요



다시 해안도로를 달려서 



고등학교가 바닷가에 있으니 예쁘네요



바다도 예쁘고요



넓은 도로로 나와서



상가라인도 슬슬 보이구요



우리나라 해안도시들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중앙사거리인 카프네르가티 스퀘어, 주변에 입시학원이랑 PC방이랑 경찰학교도 있네요




이렇게 번화가가 있고요(마니사랑 비슷한 분위기네요)



깔끔한 건물들



시청은 아닌데 구글에 관공서라고 뜨네요



진짜 시청은 요렇게 생김,옛날에 담배상의 저택이였다고 하네요



항구쪽에서 바라보는 구도심



구도심 근처의 여객터미널



구도심 주택가



수도교가 세워져 있네요



동쪽 해안지대는 주택이랑 조그만 가게들이 많아서 중심해안보다는 조용한 분위기





동쪽가는길(주변에 여호와증인 왕국회관이 있던데 우리가아는 그게 아니기를)


(

동쪽주택가, 동쪽은 전체적으로 들판이 많더라구요



전체적인 도시구조가 지난번에 알아본 터키의 마니사랑 많이 비슷한거 같음


그리고 불가리아의 바르나,가브로보,   보스니아의 그라디, 독일의 뉘른베르크, 미국의 덜햄(노스캐롤라이나)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이 외에도 모로코,이탈리아,아르메니아,터키,세르비아의 몇몇 도시들과 파트너쉽 관계를 맺었음


도시전체에서 여름기간동안에 축제가 많이 열리는데

그중에서 필리피축제,카발라 에어쇼, 구도심에서 열리는 코스모폴리스 국제문화축제, 댄스 축제인 일리오스 카이페트라, 이안니스 파파이오안누스 축제, 야회활동 축제인 우드 워터와일드 페스티벌 처럼 작은 도시이지만 꽤 인기있는 축제들을 유치하고 있으니 가보면 좋을듯 하다.


스포츠팀으로는 카발라FC(축구),E.K 카발라스(농구),카발라 티탄스(럭비)가 있음


카발라 체스 클럽도 유명한데 그리스에서 1위를 달리고있고 매년 8월에 국제 대회도 개최하고 있음


교통망은 철도가 안들어오는거 빼고는 주변에 알렉산더 카발라 국제공항도 있고, 여객터미널에선 에게 해 북쪽에 있는 대부분의 섬으로 배편을 운행한다고 함. 철도고 2019년에 크산티라는 도시와 연결하는 31km노선을 새로 건설한다고 발표했음.


작은 도시지만 이탈리아 영사관이 있음


지역음식으로는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데 아시아 유민들의 영향을 받기도 했음


아몬드를 메인으로 해서 쿠키로 만든 코우라비데스가 유명하고 고등어 요리인 고우나,새우샐러드,정어리,와인,홍합with밥,포도잎으로 싼 멸치요리 등 다양한 요리가 있는데 고등어 요리는 아무리 쳐도 사진이 안나오네요 ㅠㅡㅠ



관광지로는 


비아 에그타니아:기원전 2세기에 세원진 로마의 군용도로입니다




카발라 성, 요새를 세우면서 도시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구도심 정상부근에 성이 있어요, 무기창고,보급고들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오스만 제국의 이집트 총독이였던 메흐메드 알리의 생가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음





카발라 담배 박물관:담배산업으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담배박물관이 있지요



당연히 해변가들도 유명하구요 암몰로피 해변이 잘 알려진듯



필리피유적 입니다.



관광에 대해 더 알고싶은게 있으면 이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visitkavala.gr/en/






카발라 전경




잘 봐주세요
마니사 
키로보흐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