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희 글 모음

만약 부군면 통폐합(1914)으로 사라진 군들을 재설치한다면, 인구수는 대략 어떻게 될까-라는 뇌절 주제를 한 번 들고 와 봤습니다.

대략적인 행정구역 경계 변동 기준은

1) 1908~1914년 당시에 존재했던 군일 것

2) 2023년 6월 현재의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변경하되, 읍/면 단위 이하로는 가급적 쪼개지 않을 것 (예: 서귀포시 미분리)

3) 인접 시군에 편입되었더라도 중심 면은 해당 시군으로 복귀시킬 것 (예: 봉화면, 칠곡면, 인동면 등)

4) 중북부 지방의 도농분리는 복구시킬 것

5) 중심지와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예: 현 괴산군 청천면, 신흥군 동상면 등) 접근성이 좋은 군에 편입

정도로 했던 것 같아요... 따라서 경기도의 자잘한 시군들이나 서울시는 그대로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군면 통폐합 당시 사라진 군들은 편의상 '**군' 형태로 복구시켰기 때문에 군의 인구가 시 급인 경우도 많아요....

다만 수원유수부 인근의 경우 이렇게 처리했습니다.

1) 남양군이 독립한 화성시 동부 → 화성시 (존치)

2) (구) 평택군, (현) 평택시 팽성읍 → 팽성군

3) (구) 진위군, (현) 평택시 동부 → 진위군

4) (구) 수원유수부, (현) 평택시 서부 → 평택시

아무튼 그냥 재미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도 출처:  https://arca.live/b/city/32018720 (아카라이브 도시지리채널 지도러 님 백지도)


참고로 범례는 초록색: 현 경계 유지 / 주황색: 경계 변동 / 빨간색: 신설 군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대략적으로 각 시군의 인구를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가져와서 한 번 계산해봤어요,,,,,

휴전선 이북은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강화/교동/옹진군은 인천광역시, 현풍군은 대구광역시, 울주/언양군은 울산광역시, 기장군은 부산광역시 소속이나 편의상 인구는 합산하지 않음

경기서울인천이라 해야 하는데 까먹었네요... ㅎㅎㅎ;;




대략적으로 보면 부군면 통폐합으로 인해 사라진 군들은 대부분 인구 1만명대로 몰락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