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을 양천구에 편입하려고 했으나 강서구의 반대로 신월동이 편입되었다는 나무위키 문서가 약간 오피셜로 나온거같아서 자료를 찾아봄.


일단 나무위키 문서에는 어떠한 인용도 없기때문에 당연히 신빙성은 없음. 


그래서 옛날신문 데이터베이스에서 분구 관련한 기간의 신문기사들, 화곡동 / 신월동 관련한 기사들을 찾아봤는데


분구에 대해서 강서구가 반대하고 이런 내용은 하나도 찾아볼수가 없었음.


딱히 일반 위키나 네이버 구글 검색으로도 당연히 안나옴 소스는 오직 나무위키뿐


그렇다면 세가지의 가능성이 나오는데,


1) 뉴스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디지털상으로 남아있지 않다.

2) 주작이다

3) 썰을 들은것이다 (Off the record이다)


이정도인것 같음. 근데 당장에 근거자료를 찾는게 힘들기 때문에, 저걸 찾기 전까지는 2)/3)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음.


일단 대충 찾아본 자료에 의하면,

1987년 12월 21일 동아일보 기사



약간의 역사를 설명하자면, 분구 떡밥은 민정당이 1987월 10월 10일에 발표함. 

이때 발표되었던 것이 태릉구(도봉구 일부 + 동대문구 일부), 올림픽구(강동구 일부, 강남구 잠실), 공항구 (김포공항 일대 + 구로구 일부) 에 성동구 분할떡밥 추가였는데,


이후 12월달에 계획안이 변경되어 구로구 , 성동구 분구는 보류되고 강서, 강남, 강동 , 도봉, 동대문 분구만 계획대로 진행됨 (결과물이 양천구 , 서초구, 송파구, 노원구, 중랑구) 그리고 1988년 새해부터 분구.


타임라인을 보면 아주 초스피드로 논의 및 행정처리가 진행된걸 볼 수 있고, 특히 재밌는건 강서-양천 분구를 할 때 대선에서 야당성향이 강했던 동들을 떼냈다는 말이 있음.


당시 과반의석 + 노태우가 당선되어 최후의 힘을 쓸 수 있던 민정당에서 

정치적 이유로 일부러 저렇게 떼어낸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함 

더욱 냄새가 나는것이 당장 1988년 초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 민정당에게는 이 때 총선이 엄청나게 중요했기 때문에 

게리맨더링의 냄새가 풀풀 풍길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는 여소야대가 되었지만)


그리고 이건 다른 기사인데, 1987년 12월 24일 경향신문임.


분구된 주민들이 구 이름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기사. 여기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것은, 

양천구 주민들은 '원래 강서구의 중심이었던 곳'이 신설구가 된 것에 대해 불만

뭐 이런 내용이 있음. (이게 정확이 양천구의 어떤곳을 지칭하는지는 불명이나 목동아파트 단지가 아닐까싶음)


그리고 저 짧은 기간동안 분구에 관해서 설왕설래가 있었다면 뉴스하나는 나왔어야되는데 너무 급속도로 모든게 처리됨.

행정부 안에서의 논의는 있었겠지만 민간차원에서는 거의 논의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기도함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의 나무위키 내용이 루머가 아닐까 싶은데,


확실한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