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파전은 동래에 파밭이 있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음식이던 게 할매파전집 빼고 거의 다 없어지고, 하필 그 집이 또 유명세를 타면서 엄청 가격이 올라버린 거야, 원래는 동래시장 쪽에서 그냥저냥 시장음식 수준으로 받아먹던 거였어. 몇 해 전까진 동래성 축제 같은 거 하면 피자만한 사이즈로 만원씩 팔고 그랬는데 지금도 하려나 모르겠다. 현지인들은 그럴 때나 함씩 사먹던가 아예 해먹지 굳이 파전 한 장에 4만원씩 하는 거 사먹진 않아.
대체 언제적 이야긴지...조선시대적 이야기 아닌가? 일제시대 이후론 고급 요정에서 먹던 음식이었음. 글고 내가 중고 전부 동래에서 나왔는데, 그때도 시장음식 취급은 아니었어. 그리고 현지인들 안사먹는다는 말도 어느정도 맞기는 한데, 지금도 주말만 되면 그집 주차장에 자리가 없거든? 나름 접대용 음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