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몇 없는 기후들


최근 기후가 많이 변화하는 추세라 곧 다른 기후도 편입될 수도 있겠지만,

이 기후들은 심하면 찾느라 한 달이 걸린 경우도 있었다.


1. 아극 고산기후 (Cwc)

Cwb는 고원지대에 흔히 널려있어도

Cwc는 고산기후 중에도 하늘의 별따기처럼 자료를 찾기 힘들었다.


우선 적절한(?) 해발고도와 강수량이 접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하는데,

Cwc는 대체 어디서 나타나는걸까?




해답은 남아메리카에 있었다.

남아메리카 중서부 고산지대에 위치한 이 호수.

티티카카 호 자체도 워낙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일 년 내내 10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다.

이 근처 도시들중에서 극소수가 Cwc를 나타내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볼리비아 최대 광역도시권, 라파스가 위치해 있다.


코파카바나 기후그래프
푸노 기후그래프
라 링코나다 기후그래프
라파스 기후그래프


기후 주제로 한번씩 다뤄봤던 페루와 볼리비아.

페루 푸노(Puno)는 Cwc/ET 점이지대이며, 최난월인 11월의 평균기온은 섭씨 10.3도.


볼리비아 코파카바나(Copacabana)도 Cwc/ET 점이지대이다. 코파카바나의 경우, 호수와 근접한 지리적 특성 탓에 월별 기온차가 작게 나타나고, 강수량도 더 많다.


옆 도시인 라파스와 비교했을 때, 푸노가 해발고도가 더 낮아 기온이 더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푸노의 해발고도는 3,310m. 쿠스코(3,399m)와 맞먹는다.



2. 아한대 기후 (Dfd/Dwd/Dsd)

요즘은 사하 공화국 내에서도 최한월 평균기온이 올라가고 있어 많은 곳이 Dfc/Dwc로 올라간 사례가 적지 않다.

당장 야쿠츠크만 해도 Dfc로 올라갈 수 있고,

더 위 산맥으로 둘러싸인 곳들을 찾으면 나온다.


(아래 자료에서 Dfd/Dwd/Dsd의 기준은 영하 35도이다.)

야쿠츠크 기후그래프
베르호얀스크 기후그래프오이먀콘 기후그래프
틱시 기후그래프


연교차가 워낙 크다 보니, 뭐 놀랍지도 않지만,

실제로 이런데 여행가면 어떤 느낌일까...


Ds 시리즈도 희귀하지만, 이건 어나더 레벨이었다...

참고로 Dsd는 찾다 포기했다. 그냥 안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