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3순환로는 3차 우회도로,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등으로 불리고 있다. 총 연장은 41.8km 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개통 연혁은 다음과 같다.


09.12 효촌-양촌

10.12 양촌-석곡

11.05 오동-구성

14.01 석곡-강상촌

14.12 강상촌-청주역

15.04 구성-국동

16.01 청주역-문암

16.06 석판교차로 개통

16.08 문암공원-오동

23.05 백운-효촌

23.12 국동-백운 (예정)


3순환로는 사업상 효촌-강상촌(남면-북면), 강상촌-오동(휴암-오동), 오동-구성, 구성-효촌(북일-남일)으로 크게 네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본 글에서는 편의상 순서대로 1~4공구로 칭하도록 하겠다.


효촌-강상촌 구간의 1구간은 환경영향평가 상에서는 (남면-북면)간으로 칭하고 있다. 본래 98년에 착공해 02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01년에 착공해 14년에 전구간이 완공되었다. 외환위기의 여파로 공사가 지연된것으로 추정된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1구간의 설계속도가 100km/h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3순환로 전구간의 제한속도가 80km/h로 지정되어 있는데..오버스펙이 아닐수가 없다.


강상촌-오동 구간의 2구간은 본래 06년에 착공해 11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16년에 전구간 개통했다. 설계속도는 80km/h로 일반적인 국도 수준이다. 외환위기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한 흔적으로 보인다. 


오동-구성간의 3구간은 1구간 다음으로 개통한 부분이다. 설계속도는 동일하게 80km/h이며 3구간은 특이하게도 고속화도로에서 사용하는 표지판이 아닌, 일반적인 표지판이 적용된것을 알 수 있다. 

고속화도로에서 볼 수 있는 표지판이 적용된 1,2공구.

일반적인 표지판이 적용된 3구간의 모습. 이 형태의 표지판은 지난 5월에 부분개통한 북일-남일 2공구(4구간) 일부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구성-효촌간의 4구간은 구성-국동간의 1-1공구, 국동-용정간의 1공구, 용정-백운간의 2공구로 나누어져 있다. 현재 국동-백운간 8.34km를 제외하면 모두 개통되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분 개통한 4구간 2공구는 중앙분리대에 시선유도도장이 없다.


지난 20년간의 공사를 뒤로 하고 3순환로는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구간이 개통된다면 1순환,2순환로를 대체하고 상습정체구역인 상리교차로-동부우회도로(1순환로)교통량 감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순환로에 만족하지 않고 청주시는 향후 4순환로를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 외곽의 도로를 묶어 4순환로라 칭하는 것일 뿐 실질적인 순환로는 3차순환도로가 마지막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