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경북에서도 남쪽에 치우쳐 있고, 경남에서도 부산, 창원, 진주 다 닿기 힘든 서북부 합천, 거창, 창녕 일부는 대구가 그나마 가까울 수 밖에. 군 지역 인구가 줄면서 옛날 같지는 않지만 대구가 그렇게 내륙 소비거점으로 한동안 잘 해먹었어. 비슷한 포지션의 광주가 전남을 쪽 빨아먹은 것에 비하면 좀 덜하긴 하지만... 그리고 울산 비롯해서 해안쪽 산업도시는 아예 게임의 룰 자체가 달라. 지역거점을 향해 모이는 게 아니라 바로 서울로 오가는 형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