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시각화


사실 이 부분엔 역사성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 건 감안해야 됨

1970~80년대까지는 프랑크푸르트가 흔히 말하던 "서유럽권"의 교차로 같은 역할이긴 했음

독재로 몸살 앓던 이베리아 반도쪽이나 낙후된 이탈리아 남부는 서방세계면서도 좀 이질적인 면이 있었고

북유럽도 아주 북부쪽이 아니라 스웨덴도 스코네나 예테보리쪽 비중이 높았으니까 그런 면에서 중앙점 형성이 FF에 되었던 것

물론 미국이 존나 컸기 때문에 유럽도 지향성 자체가 서쪽으로 쏠렸고, 연합국 수도인 런던/파리만큼 큰 건 아니지만....


쾰른(네덜란드 방면)~뮌헨(오스트리아 방면)까지 제조업 축선의 중앙점

함부르크(북유럽 방면)~바젤(이탈리아/옥시탄 방면)까지의 상공업 축선의 중앙점

이기 때문

특히 독일 분단 시절에는 풀다갭쪽 때문에 함부르크~뮌헨이 돌아가야해서 프랑크푸르트쪽이 국토 중앙 교통 허브로 키워지게 됨


어떻게 보면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쾰른(본)이랑 고만고만한 거리라고 유럽의 중심점을 자처했던 브뤼셀이랑 비슷한 부분도 있는 셈


거기다 사실 파리~베를린을 이었을 때도 거의 중앙점이긴 함.

다만 독일 분단이랑 룩셈부르크 쪽 육상 교통망이 개깡촌으로 개발이 잘 안 된 탓에 이 부분은 잘 부각되지 않는 편

그리고 지도에는 잘 안 그려놨는데 좀 더 축소해서 런던~비엔나 이어주면 거기도 정중앙이 프랑크푸르트고....


지형이 지저분한 국가에선 이런 식으로 분석하면 안 되긴 하는데, 이 동네는 알프스쪽 아니면 산맥다운 산맥 없고 거의 구릉지라 유효함....


(사족) 덴마크 쪽의 물 건너는 구간들이 왜 헬싱보리~코펜하겐~뤼베크로 형성되었는지는 지도에 직선으로 그어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