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하지나 마라 인간들아.)


여기에 뭐 앵커시설을 거창하게 넣니 (거창은 무슨 25층짜리 호텔 하나하고 수영장 공연장 포함한 건물 하나라는데.)

뭐 여기 유동인구 엄청나게 만드니 자시니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여기가 성공하기보다 그냥 공수표 날리는 수준이 될 거라고 봄.


왜냐 일단 메이저 유통기업이 들어설 수 있을지가 의문임.

그 이유는 위치가 안 좋음.

남쪽도 공단 북쪽도 공단 서쪽은 고속도로임. 이게 위치가 좋다고? 뭐 대구의 인구 절반 이상이 서쪽에 사는데 이게 안되겠냐 라고 하는데 정작 그 서쪽 인구를 모을 방법도 없음.


엑스코선도 간당하니 마니 하는데 4호선 트램으로 만들어서 뭐 서대구랑 대구신청사랑 잇는 노선을 만들어야된다 말아야된다 싸우고 있는 주제에 뭔 기대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음.


아 메이저 이야기 하고 있었으니 이야기 다시 하자면 여기 입주 하겠다고 했다는 업체가 21개라는데 그럼 뭐함?

얼마나 이름 있는 업체가 들어서냐가 문제지. 일단 현대백화점은 여기 입점 포기했음. 롯데는 지금 있는 것도 철수하는 판에 새판 벌이겠음? 신세계는 미쳤다고 여기 들어섬? 동대구에 돈을 8000억이나 쏟아부었는데.


그나마 뭐 이야기가 이케아니 뭐니 하는데 이케아가 앵커시설로 적합한가는 솔직히 의문임 나는.

아이파크몰? 현산 지금 꼬라지로는 주주들한테 안 맞으면 다행이게? 

아시아나 인수한다고 그렇게 별짓을 다해서 유상증자까지 해놓고서는 정작 안되니까 입도 뻥긋 안하네?

풀었다가 포기했으면 그만큼 다시 회수해야되는 거 아닌가?


둘째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가 성공한다는 결론이 어디서 나오는 거지?

일단 여기에 서부정류장 이전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될 거 같음.

설화리(설화명곡역 근처)로 이전하자는 계획도 어림 없다고 무시한 게 지금의 서부정류장임. 근데 이거를 서대구역으로 옮긴다고? 아주 좋다고 하고 가겠구만.


그럼 가능성 있는게 서대구고속터미널과 북부정류장인데 서대구터미널은 지금도 사실상 동대구의 중간 승하차 터미널일 뿐이니까 믿을 건 북부정류장인데 서부정류장과 동대구 터미널이면 왠만한 지역은 다 커버되는데 뭔.


북부정류장의 단독 지역이라고 해봐야 사실상 안동과 그 북쪽인 강원도 정도임. 나머지 경남쪽은 서부정류장이 유리하고 고속버스를 타는 건 당연히 동대구가 유리하며 경부선(서울,대전,부산),경전선(진주,창원),동해선(포항)은 동대구역에 한참 밀리는 수준임.


그니까 저기다가 북부정류장 거의 혼자서 단독으로 터 잡고 쇼를 하겠다는건데 그게 뭔 B/C가 1.2나왔다고 큰소리를 치는 걸까?


다음으로 제일 어림 없다는 이유가 노선 정차수부터 차이가 엄청남.

서대구역의 KTX,SRT는 기껏 더해봐야 편도 23회임. 무궁화? 새마을? 한 자리 하신다는 분들 입만 터는 용도지 직접 노선을 관할하는 코레일은 개뿔 관심도 없음.(여기에 대구권광역철도도 넣겠다면서 뭔 금 나와라 뚝딱이냐?)


대구산업선? 이거 도시철도 아님. 일반철도임. 무궁화 새마을 할때 그런 거지 부산 동해선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스타일임.

애초에 대구시에서 예타 조사 맡기던 시절로 돌아가도 대구시에서 요구한 게 도시철도 비용이 아닌 일반철도 비용으로 계산해주세요 였음.


달빛내륙철도? 이건 일단 예타부터 까보고 오라고 하셈.


다음은 또 뭐 있냐 공항철도? 웃기시네 공항철도 무슨 얘도 예타 한 번 안 받아보고 정부가 다 해줄 거야 대통령이 다 해주실 거야 하는 수준인데 무슨 공항철도는 얼어죽을.


괜히 뭔 들떠 가지고 저러는 건지 난 이해가 안감. 지금도 열심히 대구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 자꾸 이상한 사업을 하겠다고 난리를 쳐.

이런 거 할 시간에 어떻게 대구에 기업 하나 더 유치할까 어떻게 해야 혁신도시 똥싸는 거 치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부터 했으면 좋겠음.

아 K2 이전 부지에 아파트 숲을 만들겠다라고 꿈꾸시는 분들에게 내가 너무 큰 걸 바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