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이스탄불에서 다녀온 부다페스트&빈

어쩌다보니 다녀온거 생각나서 다시 올려보는데 우선은 첫날 도착한 부다페스트 사진부터.




이스탄불에서 터키항공 탑승. 늘 말하지만 세계 최대의 단일건물 터미널이라 시설 짱짱하지만 사악한 밥값과 지독히 짠 와이파이 인심이 꽝인 곳. 








이날 탄 기종은 B737 MAX 8. 한때 엔진결함으로 운항정지  먹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다니는 중ㅇㅇ

나름 신기종이라 관리도 잘 됐고 2시간 반 비행이지만 기내식도 꽤 괜찮음(보통 유럽은 이정도 거리라면 샌드위치 하나 주는 정도) 





넓은 평원이 보일때면 헝가리에 다왔다는게 느껴짐. 






예전 공산권 느낌이 남아있는 부다페스트 공항 활주로&주기장









규모가 꽤나 아담한 부다페스트 공항. 보통 여기 오는 사람들은 빈이나 프라하에서 열차타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장거리 직항 노선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고 헝가리 플래그 캐리어가 몇년전 파산하면서 이쪽을 메인으로 쓰는 항공사는 LCC 인 위즈 에어, 옆나라 폴란드의 메인 항공사 LOT임. 

그리고 유럽 공항답지않게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철도가 없는데.... 그렇다면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탈수도 있는데 짐이 많으면 호텔까지 바로 데려다주는 미니버드라는 유료 밴 셔틀을 타면 됨. 여러명이 같이 타는거라 택시대비 요금도 싸고 왕복으로 끊는것도 가능함(호텔이 변경되는 경우라면 로비 데스크에서 처리해줌)







전형적인 동유럽 도시의 풍경. 와중에 눈에 들어오는 대우 소형차.... 




독일이랑 가까워서 그런가 대표 슈퍼마켓 체인이 진출해 있음. 





신형 트램과 구형 트램. 아쉽게도 타볼 기회는 딱히 없었음.  




은근 부다페스트에 좀 보이는 한식당. 얘는 그중에서도 오래된 편....





보통 헝가리 오면 먹어보는 두가지가 랑고쉬하고 굴뚝빵. 먹어본 후기는 나중에ㅇㅇ



EU 국가지만 아직 유로존이 아니라 화폐는 환전소 찾아 교환해야 함. 환전비 제일 좋은 곳이라 그런지 줄이 꽤나 긴 곳. 




도착해서 향한곳은 시가지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인 성 이슈트반 성당.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이 광장에 크게 펼쳐져 있어서 사람들도 북적거렸던 곳.  





이런 기념품, 수제 장난감 같은것도 있고





무려 숯불을 피워서 구워내는 굴뚝빵




이건 디저트 가게




랑고쉬라고 밀가루 반죽을 튀긴 다음 그 위에 사워크림 바르고 토핑 얹어서 먹는 피자+부침개의 헝가리 버전. 갓 나온건 맛있는데 여러번 먹기는 좀 아쉬운 음식. 






오후 4시 30분인데 벌써 이렇게 어두운 겨울철 부다페스트....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 줄서는 집이 꽤나 있었고 이날 간 곳도 나름 유명해서 좀 많이 기다릴줄 알았는데 10분만에 자리가 나왔음. 






주메뉴로 시킨건 '할레츨레' 라는 잉어 스프. 약간 굴라쉬의 생선 버전인데 수제비같은 파스타면도 들어가서 은근 괜찮음. 국물도 비린 느낌없어 잘 먹었고. 






이 가게의 메인은 스트루델이라는 디저트인데 종류가 다양해서 이것저것 맛볼수 있음. 일단 본인은 살구 스트루델 주문해서 먹었는데 잘하는 집인걸 알수 있었달까. 







국회의사당 야경보러 지하철 타러 가는 길. 1차대전 이전에 지어진 1호선과 다르게 2호선은 공산체제 때 지어진거라 확실히 깊게 내려감. 대신 객차는 서유럽 스타일. 





부다페스트에 오면 제일 유명한 랜드마크.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그런 느낌. 





한국에서 넘어오는 일행 픽업하러 다시 찾아간 부다페스트 공항. 대략 김해나 제주공항 정도 크기인데 그래도 면세구역은 나름 갖춰졌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