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애 앵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하늘1 중학교' 설립 문제가 5번째 미뤄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자칫 생활SOC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6억 원까지 날릴 상황에 몰린 상태입니다.
때문에 시 교육청은 물론 정부도 다급해졌는데, 내년 1월에 6번째 심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이형구 기잡니다.

리포트)
영종하늘도시 운서동 일대.
이 지역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학교 부지입니다.
하지만 잡풀만 무성할 뿐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학교 설립을 위해 다섯 번이나 교육부 심사를 받았지만, 번번이 '반려'됐기 때문입니다.
그사이 학교는 콩나물시루가 됐습니다.

2022년에 영종지역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43명으로, 26.7명인 우리나라 평균을 훌쩍 뛰어넘을 거로 전망됩니다.
배준영 국회의원실이 마련한 학부모 간담회에서 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민영 / 영종초등학교 운영위원]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밀에 시달리다가 중학교 가면 또 과밀에 시달리고 이런 상황에 있습니다. 특별 교실이 하나 없습니다."

[한현옥 / 하늘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하늘1 중학교 설립 진행을 하고 있잖아요. 진행 속도,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최근 정부가 공모한 생활SOC사업에 '하늘1중' 복합화사업이 포함돼 중구청은 국비 16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9월 정부의 공동투자 심사에서 통과가 점쳐졌지만, 설립시기 조정과 복합화시설에 중대한 변경이 있다는 이유로 '부결'된 상황.
내년 1월에 다시 도전합니다.
시 교육청과 중구청은 물론 교육부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배준영 / 국회의원]
"10월 12일과 16일에 제 주관으로 모든 이해관계자가 모여서 회의도 했고 교육부 컨설팅도 받고 11월에 서류를 내서 (내년) 1월 말에 다시 한 번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할 거에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내로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 1중' 설립이 미뤄지면 이 지역은 한 학급에 40명 이상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
내년 1월로 예정된 여섯 번째 도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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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과학고/국제고 바로 맞은편) 설립 예정인 하늘1중

이 학교는 교육부 중투심에서 2017년부터 신설이 무려 5번 부결됨

심지어 이번에는 학교 시설복합화 정부 국비지원까지 따냈는데도 부결됨


참고로 해당 중투심에서는 올라온 모든 사업이 동일한 사유(시설 변화로 인한 교육청 자체용역 부재)로 부결되었음

각 교육청은 그럴 거면 접수부터 받지 말았어야 했다고 항변했음

누가 봐도 엄연한 교육부-행안부의 잘못임


때문에 22년 영종지역 중학교 학생 수는 학급당 43명에 다다를 것이라고 함

조금 일찍 지어도 1~2년 있으면 학생 찰텐데 이러는 건 정말 무슨 심보냐

게다가 시설복합화 예산 국비지원까지 따냈는데 부결된 건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교육부는 진짜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