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ity/91542314


대만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과 제2야당 대만민중당이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단일화에 전격 합의했지만, 결과가 나와야 할 오전 10시경, 갑자기 협상이 난맥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음.


그 이유는 단일화 룰의 해석 문제.


양당은 커원저와 대만민중당이 원하는대로 100%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하기로 결정했음. 여론조사 방식은 커원저 vs 라이칭더, 허우여우이 vs 라이칭더 2개의 여론조사를 해서 어느쪽이 경쟁력이 있느냐로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대신 중국국민당이 대만민중당의 룰을 받아주는 대가로 커원저가 허우여우이 대비 오차범위 3% 이내로 경쟁력에서 앞서는거면 허우여우이 승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함.


다시 말해 커원저 vs 라이칭더 여론조사에서 커원저의 격차가 커원저 vs 허우여우이 여론조사에서 허우여우이의 격차보다 오차범위 수준인 3%를 넘게 벌어지면 커원저가 단일후보, 그렇지 못한 경우 허우여우이가 단일후보라는 방식.


문제는 이 '오차범위 3%'의 해석을 두고 양측의 해석이 갈린 것임.


중국국민당에서는 '오차범위 3%면 커원저가 3% 이상 경쟁력 있게 나와야지'라고 주장하고 있고, 대만민중당에서는 '오차범위 3%면 ±1.5%니까 커원저가 1.5% 이상 경쟁력 있게 나오면 커원저가 이긴거 아니냐'라고 주장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