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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편

2편 - 21번대

3편 - 30·50번대

4편 - 40번대

5편 - 60·70번대

6편 - 100번대


그 전 글에서 다뤘던 노선들이 그래도 나름 시내버스 느낌이 나는 게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글부터는 사실상 농어촌버스처럼 운행하는 노선들을 다룸. 앞자리가 똑같은 비슷한 방면 노선들은 비슷한 경로를 달리다가 제각기 흩어지기 때문에(?) 노선이 겹치는 영역(여기서 다루는 200번대는 제천역-송학-쌍용)은 그나마 버스가 자주 들어온다는 게 나름 다행인 점임.


사진은 하루 1번 다니는 220번 노선. 이 노선의 경로에서 위쪽의 가지를 빼면 전형적인 200번대 버스의 운행 경로임.

제천역 앞에서 출발해서 중앙교차로(국민은행 있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교동을 지나 시내를 빠져나와 고암삼거리(구 장락역 터)-명지병원을 거쳐, 38번 국도로 들어가기 전에 송학로로 빠져서 송학면 소재지(+구 송학역)을 지나 쌍룡 쪽으로 감. 어떻게 보면 단선 시절 태백선 구간을 나름 비슷하게 따라가는 노선임. (사족: 역은 쌍'룡'역인데 한반도면 출장소 이름은 쌍'용'출장소고 시멘트 회사 이름도 쌍'용'양회임. 쌍용역이라고 치면 저기 천안에 있는 게 나와버리고...)

이 노선 자체는 쌍용 약간 넘어 용정에서 끝남. 쌍용 쪽으로 갈 때 들르는 위쪽의 가지(?)는 입석리인데, 입석리는 대체적으로 500번대 노선들이 많이 경유함.


230번. 쌍용을 넘어 토교(4)리 깊숙한 곳까지 들어감.

240번. 어상천면까지 들어감.

비슷한 노선으로는 어상천 갈 때 대전1리(삼화동)을 들르는 241번과 저 멀리 가곡면 가대리까지 가는 244번이 있음.

좀 더 가서 별방을 거쳐 만종리(석간동)까지 가는 250번. 인가상으로는 명전에서 끊기는 255번도 있는데 실제로는 운행을 안 하는 것 같음.

만종리(석간동)으로 안 꺾고 쭉 가서 영춘면/온달관광지/구인사로 가는 260번. 나름 면소재지랑 연결돼서인지 나름 자주 다님(5번.)

인가 상으로는 부번호가 달린 노선들이 있어서 세부 경유지가 조금씩 다름. (명전/만종리 등등)

그냥 사족이지만, 실제로 제천에서 영춘으로 갈 때는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별방 가는 지방도로 갈아타서 쭉 가는 경우가 더 많음. 물론 이 버스는 38번 국도를 안 타지만.


의외의(?)사실이지만 제천 버스 중 영월읍내까지 가는 버스는 없음. 그 쯤 되면 시외버스나 기차를 타는 게 더 나은 것도 있고, '시내버스'는 자동차전용도로로 못 들어가서도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