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 여행기 씨리-즈

호남지방 여행기[1] - 전남 동부권&진주

호남지방 여행기[2] - 군산&익산

호남지방 여행기[3] - 담양&장성

호남지방 여행기[4] - 덕유산과 마이산

호남지방 여행기[5] - 전남 서부권(1)

호남지방 여행기[6] - 전남 서부권(2)


완도를 대충 둘러봤으니 이번엔 반대쪽 진도로 향합시다


진도의 관문 진도대교입니다.


이 진도대교가 있는 해남과 진도 사이의 좁은 수로를 명량 수도, 혹은 순우리말로 울돌목이라고 하죠.

네, 그 유명한 판옥선 13척으로 왜선 133척을 박살내버린 명량 해전의 무대죠...


역시나 이곳엔 충무공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참고로 명량 해전이 벌어진 양력 날짜가 1597년 10월 26일이었는데, 마침 제가 울돌목을 방문한 날짜가 10월 26일이더군요 ㅎㅎ

참 기막힌 우연이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곳의 유속은 굉장히 빠르기로 유명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물이 소용돌이 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감이 잘 안오실까봐....!



후덜덜 합니다...


이 미친 유속때문에 바람도 엄청나군요 ㄷㄷㄷ

썰물땐 서해에서 남해로, 밀물땐 그 반대라고 하더군요.

현대엔 안택선 133척이 수장당한게 무색하게 배들이 잘만 다닙니다;; ㅋㅋㅋㅋㅋ


이외에도 진도엔 신비의 바닷길 등등의 꽤 유명한 곳들이 더 있지만, 시간부족으로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ㅠㅠㅠ


그럼 이만..

다음엔 전남 서부권 마지막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