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2_O-NwzFM0?si=5cfQLV0lVJuCvf2x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배터리 파크 Battery Park

맨해튼 남단에 위치한 공원으로, 1625년 네덜란드 서인도회사의 개척기지 ‘뉴암스테르담’이 자리잡음으로써 뉴욕시의 역사가 시작된 곳.

보울링 그린과 브로드웨이 초입 The Bowling Green and Broadway

보울링 그린은 북아메리카의 네덜란드 식민지 총재인 페터르 미누이트Peter Minuit가 1626년 아메리카 원주민들로부터 24달러어치 가량의 구슬을 넘겨주고 오늘날 맨해튼 일대의 토지를 구입했다는 설화의 현장이었는데, 1900년대에 이르면 당대 최대의 해운사이자 그 유명한 타이타닉호의 운영사였던 화이트 스타 라인White Star Line의 사옥(이미지에서 좌측 빨간색 빌딩의 바로 뒷편의 하얀 빌딩, 1896년 완공)과 같은 마천루들이 즐비한 도심지로 발전해 있었다.

브로드웨이 Broadway

길렌더 빌딩 Gillender Building과 맨해튼 금융지구, 월스트리트

뉴욕 시청 The City Hall

뉴스페이퍼 로우 Newspaper Row

1900년대경 미국의 유력 신문사들이 입주한 고층빌딩 거리로 시청의 바로 옆에 있었다. 맨 왼쪽의 돔이 얹어진 빌딩은 훗날 퓰리처상의 제정자로 명예를 얻은 조셉 퓰리처Joseph Pulitzer 소유의 당대 전미 최대 신문사 뉴욕 월드New York World 사옥으로 1894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고, 가운데 시계탑이 있는 빌딩은 뉴욕 트리뷴New York Tribune 사옥, 그리고 맨 오른쪽 회색 빌딩은 1899년 경에 완공된 그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의 사옥이다. 해당 부지의 빌딩들은 1950-60년대 경에 도심 재개발에 따라 거의 철거되어 당시의 자취는 오늘날에는 찾아볼 수 없다.

트리니티 교회 Trinity Church

1697년에 세워진,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트리니티 교회 일대의 마천루들 Skyscrapers overshadowing Trinity Church

세인트폴 교회 St. Paul Church

세인트폴 빌딩 St. Paul Building

동명의 교회당 옆에 지어진 당대 맨해튼 금융지구의 주요 고층빌딩.

파크로우 빌딩Park Row Building

이미지 우측의 건물로 1899년 완공, 이후 1908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무용 빌딩이었다.

멀버리 거리Mulberry Street

로어 이스트 사이드Lower East Side에 위치한, 이탈리아계와 같은 뉴욕시의 신흥 이민자 집단의 터전.

바나나 행상.

노동자 계층의 거주지역의 빨랫줄들.

제6번가 Sixth Avenue

바우어리 The Bowery

로어 맨해튼의 서민적인 분위기의 상업지구.

제5번가 Fifth Avenue

센트럴 파크 인근의 고급 주택단지 및 상가.

5번가에 소재한 마블 칼리지에이트 교회와 홀랜드 하우스 호텔 Marble collegiate Church & Holland House

센트럴파크 Central Park

센트럴파크 내에 소재한 ‘클레오파트라의 바늘Cleopatra’s Needle‘이라는 별명의 오벨리스크. 기원전 1450년 경에 만들어진 물건으로 1880년에 

이집트에서 뉴욕으로 들여져 왔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 Washington Square Park

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

당시 뉴욕의 최대 규모의 실내경기장.

풀러 빌딩 Fuller Building

다리미와 유사한 외형 탓에 후세에는 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이란 이름으로 유명한 뉴욕의 랜드마크.

브루클린 대교 Brooklyn Bridge

세계 최초의 현수교라고 한다.

브루클린 Brooklyn

원래는 뉴욕시에 속하지 않던 별개의 도시였으나 1898년 뉴욕 대확장으로 이웃 퀸즈Queens와 함께 뉴욕의 새 구Borough로 편입되었다.

브루클린 소재의 플리머스 교회 Plymouth Church

뉴욕 교외의 도시철도.

코니 아일랜드 Coney Island

브루클린 남단의 반도로, 뉴욕 교외의 유원지로 개발된 곳.

코니 아일랜드에 위치한 브라이튼 해수욕장Brighton Beach.

어퍼 맨해튼 지역의 리버사이드 파크와 율리시스 그랜드 대통령의 영묘 Riverside Park & Grant’s Mausolem

생전에나 사후에나 남북전쟁의 승전을 이끈 북부군 장군으로서 인기는 많던 그랜트 대통령의 묘는 당대 기준으론 꽤나 장엄하게 지어졌다.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 The Library of University of Columbia

브롱크스Bronx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크로턴 송수도의 수도교Croton Aqueduct.

19세기 초 뉴욕 시의 인구과밀로 인한 상수원 확보를 위해 지어진, 뉴욕 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중 하나다.

모리스-쥐멜 맨션 Morris-Jumel Mansion

1765년 경 어퍼맨해튼 지역에 지어진 뉴욕 내의 가장 오래된 주택 중 하나로, 본디 영국군 대령인 로저 모리스Roger Morris의 사택으로 지어졌으나 미국 독립전쟁 시기에 혁명군에 징발되어 조지 워싱턴의 사령부로 기능했었다. 이 저택은 훗날 1810년 남편의 재산으로 부동산 사업을 펼쳐 전미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되기도 했던 엘리자 쥐멜(Eliza Jumel, 혼전성 Bowen)이 구매하게 되는데, 괴담에 의하면 그녀는 본인을 조지 워싱턴의 사생아라고 믿었다고 한다. 

자유의 여신상이 어스름히 보이는, 허드슨 강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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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뉴욕지하철 시청역의 개통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엽서.

   1892년은 보헤미아 출신의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Antonín Dvořak이 미국 뉴욕에 새롭게 설립된 내셔널 음악원의 원장으로 부임되어 유럽인들에겐 아직 낯선 신대륙, 미국의 대도시 뉴욕에 도착한 때였다. 그가 허드슨 강변의 부두로 들어오는 여객선에서 바라보았을 이 낯선 신세계의 도시는 이미 십여층은 넘는 벽돌과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당시 막 개발된 엘리베이터와 같은 신기술의 수혜로 속속들이 로어 맨해튼의 도심에서 지어지고 있던 고층건물들로 빽빽히 들어차 있었으며 밤에는 전등불로 도심을 환하게 밝히던 곳이었으며, 1900년에는 상술한 1898년 뉴욕 대확장의 결과로 인구 34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되었다. 당시 미국의 주력산업인 석유산업과 철강업, 그 외 조선업과 인쇄업, 직물가공업 등의 노동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드보르작의 동포인 슬라브인이나 이탈리아인, 아일랜드인, 핀란드인, 동유럽의 아슈케나짐 유대인 같은 유럽의 빈곤한 지역의 이민자들이 뉴욕의 이민청을 향해 몰려왔으며 그들이 이민 심사 후 들어서게 된 뉴욕의 웅장한 도심지와 유럽의 성들을 모방한 우아한 고급 단독주택단지들은 비록 그들에게 머잖아 마련될 연립주택의 협소하고 비위생적인 환경과 별개로 언젠가 자신들도 고향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부를 일굴 수 있으리라는 희망, 즉 아메리칸 드림을 품게 만들기엔 충분할정도로 당시에는 충격적인 정경이었음이 분명할 것이다.

   뉴욕에 도착한지 이듬해 드보르작은 자신의 불후의 역작 교향곡 제9번<신세계로부터>를 작곡하였는데 흔히 구대륙과는 다른 기질의 신대륙 주민들, 흑인,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문화와 미국의 광활한 자연에서 느껴지는 자신감, 활기참 등 자신이 미국에서 받은 인상을 담아낸 것으로 흔히 평가받는다. 이러한 활기찬 인상을 준 영감의 원천은 또한 마찬가지로 드보르작이 대서양을 횡단하는 이민선에서 바라보았을 신흥 강대국 미국의 최대도시 뉴욕의 급격한 발전상을 목도한 데에서 오는 충격 또한 담겨져 있지 않았을 지는, 교향곡 4악장의 서두의 도발적이되 장엄한 연주에서 짚어봄직한 바 아닐까 싶다.  

1890년대의 프랑스 파리

Samuel Gottscho가 촬영한 1930년대의 뉴욕

1970년대의 맨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