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꿈. 악몽인가 예지몽인가 개꿈인가

북괴가 갑자기 붕괴함.

중공이 매우 빠른 속도로 북한에 진입..

한미도 급히 북진하며 이북 미수복 지역을 수습함


여러가지 정세로 인해 한미가 중공의 함경도 접수를 막지 못함


결과적으로 자연경계인 청북정맥, 개마고원을 경계로

거의 고려 전기 판도처럼 
이북지역이 중공과 한미로 나누어짐..


한민족의 통한을 사무치게 느끼고 완전통일을 바라던 나는

매우 슬펐음.


고려와 조선에 수백년간 어떻게 되찾은 고토들인데,

수많은 조상들의 목숨을 바친 곳들인데,

더 넓히지는 못 해도 적어도 재통일하고 지켜야 했던 마지노선이었는데..


중공은 일단 해외 언론을 의식해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장백조선족자치현, 점령한 북한지역을 통합해서

조선자치구로 승격시켜서 행정구역 재편을 핑계로 중공영토로 공식 편입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쪽 문제 등으로 인해 

한반도 영향력을 중공에 모두 양보..  


한국은 계속하여 중공에 항의했으나

미국 측은 확전 방지를 위해서

한국에 일단 만족하라고 함.

한국정부도 미국 측의 의중을 맞춤..


미국은 저 땅이 우리민족에게 어떤 의미인지 안 중요했음.

너네 옛날에는 개마고원,백두산,두만강 너네땅 아니던 시절도 있었잖냐면서

그리고 저게 자연경계라면서

중공이 할만한 소리를 한국에 함..

개마고원을 우리가 가져야 방어에 유리한데 말이지.

미국은 대만양안문제, 중동문제, 우크라 전후 복구 문제 등으로 바쁘고

특히, 한반도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큰 문제는 중공과의 국경선, 그리고 중공의 동해안 진출..

왜바마, 왜럼프, 왜이든 친일 미국은 이때다 싶어서

동해안 진출한 중공에 대응한다면서 
일본의 재무장과 한반도 협력을 가장한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열어줌

나라 존망의 내부 문제도 심각했던 한국의 입장은 묵살되고,

동해는 일본해, 일본군의 울릉공항 사용 허가도 일천리로 진행됨.


개꿈이지.. 근데 너무 슬펐음.


다만, 희망은 놓지 않았음.


수십년, 수백년 역사를 길게 보자고 마음을 가다듬었음.

일단 대한민국이 해서지방과 관서지방, 함흥일대를 되찾은 것은 다행이고,


아직 중공이 완전히 그 지역을 장악하지 못 하였음.


연변주민들은 이번 재편성 변화기에 내심 대한민국 편입을 희망을 내비쳤음.

연변 기성세대들은 당연히 한국 정체성 그 자체였고

연변 신세대들도 중공의 압제에 세뇌되었을 뿐, 내심 대한민국 국적이 되기를 바라였던 것.


그리고 자강도,양강도,함경도 주민들도

이번 변화기에 대한민국 편입을 바랬는데

다시 공산치하로 들어가버리니..

특히, 평안도와 함경도 지역감정도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더 빈곤했던 함경도 사람들은 대한민국 편입도 못 되어 다시 또 빈곤할 생각을 하니 억울해 했음.


식민지 갓 독립해서 전쟁으로 난리난 가난하고 처참했던 상태에서

분단 상태를 수십년 동안 타개 하지 못 했던 과거와 달리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선진국에 들었던 역량이 아직 있고,

완전 통일 이룩, 수복을 해야 한다는 목표의식도 있으므로..

힘들지만 1차전 남북한시대를 보내고

우리민족의 안정을 되찾기 위한 2차전 대한민국과 중공치하 조선족자치구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헤매다가 꿈에서 깸.


개꿈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