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핫한 용산국제업무지구 현장

개인적으로 계획안은 반신반의 하는 중임

걍 큰 기대 안하고 있을려고




솔직히 전철이 쉴새없이 지나치는 풍경도 대도시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거 같아서 좋아함

주변거주민들한테는 고통스럽겠지만..




가끔 커뮤에서 사진 속 같은 풍경들 올라오면 서울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냐고 비아냥거리던데

생각해보면 서울이 무슨 신도시도 아니고 저런 동네가 있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음요

서울뿐만 아니라 모든 대도시가 다 그렇지않나.. 

하물며 뉴욕이나 도쿄같은 곳에도 다 있을텐데 말이지




내가 사는 동네도 지하차도 생기면서 건널목이 폐쇄되었는데 한편으로는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더라

현재는 서울에서 용산이나 서소문, 휘경동 쪽에 남아있는 걸로 아는데 먼 미래에는 다 없어질러나..


최근 슈카월드에서 국내여행에 대해 다루면서 댓글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데

공감가면서도 씁쓸하게 느껴지는 댓들이 꽤 많더라. 한번 쭉 나열해보겠음


1. 타 국가 관광지와 비교할 때 형태나 규모 등 한국의 관광지들이 뒤떨어지는 경향을 보임

2. 그 지역만이 지닌 특별한 풍경이 없음. 똑같은 아파트, 똑같은 대형마트 등 몰개성한 풍경 

3. 공공의 관광서비스 부실 : 구글지도 활용저하 /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에서 외지을 위한 배려 부족 / 환전 및 카드연동 관련 등

4. 민간의 서비스 부실 : 바가지문제 / 손님 대응 부족 / 위생논란 / 교통인프라 부족

5. 어느 관광지를 가든 획일화된 관광컨텐츠 (ex - 하트모형 포토존, 출렁다리)

 ▶ 주로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관광지를 조성하므로 (중앙의 입김이 들어가) 백화점식의 관광계획이 세워질 수 밖에 없음


그 밖의 문제점이나 고찰? 등도 대충 추려봄


- 해외여행 자체가 국내컨텐츠와 비교하면 우위를 범할 수 밖에 없음. 외국인이 한국골목길만 봐도 이쁘다하는 것처럼

- 애당초 주변국 관광지의 매력도가 너무 높음. 그러니 우리나라가 관광인프라의 상대적으로 열악해 보임

- 일본 한정으로 엔저현상도 한몫 함

- 소득수준이 높아지니 자연스레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내 만족도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현상이 있음

- 해외여행을 일생의 퀘스트로 보는 분위기가 있음. 살면서 해외여행은 한번쯤 갔다와야 정상으로 본다거나

-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국문화를 구닥다리로 보고 창피해 보는 경향이 있음. 동시에 외국문화는 무조건 치켜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