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mkorea.com/6732066974




얼핏 이 자료를 보면, '한국도 가난한 가정에서 출산을 많이 하네'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2021년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수는 871,428가구.


※3명 이상의 경우 일괄적으로 3명으로 계산함. 전체 가구 중에서 비중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왜곡은 굉장히 적을거라고 봄


이 중에서 소득이 1천만원이 안되는 극빈층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총 67316*{47.3%(자녀가 1명이라 조사된 비율)+13.7%(자녀가 2명이라 조사된 비율)*2+0.8%(자녀가 3명 이상 있다고 조사된 비율)*3}=31840+18445+1615=51900명


소득이 1천만원~3천만원인 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총 111724*(47.3%+12.3%*2+0.7%*3)=53404+27484+2346=83234명


소득이 3천만원~5천만원인 중저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들의 대부분은 외벌이 가구로 추정됨)은 총 192035*(46.4%+12.4%*2+0.6%*3)=89104+47625+3457=140186명


소득이 5천만원~7천만원인 중고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정)은 총 195551*(42.5%+11.3%*2+0.4%*3)=83109+44195+2347=118651명


소득이 7천만~1억원인 고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다만 중산층 맞벌이 가정도 상당수 포함되어있을 것으로 추정됨)은 총 175763*(38.9%+8.1%*2+0.1%*3)=68372+28472+527=97371명


소득이 1억 이상인 초고소득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총 129040*(38.6%+7.9%*2+0.1%*3)=49809+20388+387=70584명


3천 이하를 저소득층, 3천~7천 사이를 중소득층, 7천 이상을 고소득층이라고 했을때 세 소득층에서 태어난 아이의 수는 각각 135,134명, 258,837명, 167,955명


다시 말해 중소득 집안 출신 아이들>고소득 집안 출신 아이들>저소득 집안 출신 아이들이다.


다시 5천 이하를 저소득층, 5천 이상을 고소득층이라고 했을때 두 소득층에서 태어난 아이의 수는 각각 275320명, 286606명으로 고소득 집안 출신 아이들이 근소하게 앞섰다.


타국에서는 저소득층이 낳는 자녀 수가 더 많은데, 한국은 고소득층이 낳는 자녀 수가 더 많다. 다시 말해 더 많은 아이들이 '가난'이라는 것을 체험하지 못한채 자랄 것이며, 가난한 집안 출신의 아이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더 크게 느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의 저소득층 혼인율이 매우 낮기 때문. 저소득층 부부가 고소득층 부부보다 많은 아이를 낳는 것은 타국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관측되는 현상이나, 한국은 저소득층의 혼인율이 매우 낮고, 거기다 혼외출산도 매우 적어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