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관광때문인지 대절차량들이 주차되어있더라

한때 유커들 방한할 때 대절버스땜에 명동 마비된 게 떠오르는데..




저렇게 음식들을 수복이 쌓아놓고 장사하더라

관점에 따라선 먹음직스러워 보이거나 위생적으로 안 좋게 보이거나

(투명한 박스같은 곳에 담아서 나열할 순 없는걸까)




난잡한 가게 앞. 외국인관광객들한테는 신경 쓸 사항이 아니겠지만..




호두과자, 탕후루, 붕어빵, 호떡같은 군것질거리도 판매함




요즘 논란의 중심이라는 광장시장 순대에 대해 상인회에서도 조치를 취한다는데 과연?

저런 분식점 외에도 광장시장 명물인 육회라든가 빈대떡 등이 주력메뉴임




광장시장에서 어떤 라인은 저렇게 아예 영업을 안하는데 서로 합의를 보면서 휴일을 정하는건가




말 오지게 안듣는 닝겐들





남대문시장도 그렇고 원래는 수입품 사러 많이 가던 곳이였음. 요즘은 대형마트나 과자전문점 아님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니..



  한때 이 쪽 관련하여 흥미가 많아서 관련 책도 읽어보고 해외 전통시장 사례들도 보고 어떻게해야 시장을 살릴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한 적이 있었음. 시장이란 게 단순히 시장거래의 장소를 넘어서 그 지역의 (관광이나 지역활성화 측면에서)핵심장소로 요긴하게 쓰일 수 있기때문에 정부나 지자체가 시장개선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고 문제될 사항은 아님. 해외도 똑같이 보조금 쥐어주고 지원사업도 해주고 그럼


  광장시장은 본래 어르신들이 주 이용하는 자극히 평범한 시장이였음. 다른 전통시장도 그렇지만 의외로 상인들이 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게 관심이 없음. 어차피 젊은 층들은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이용하는 거 뻔히 잘 알고 대기업 상대로 격차를 매우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시간지나면 자연스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을 알고 있었거든. 근데 얼떨결에 로또를 맞은 거지. 그러다보니 찾아온 기회를 시장을 살리기보다 돈 벌때 싹 벌고 빠지자는 한탕주의에 빠진 몇몇 업장이 있는 듯함 (사실 이건 시장에만 적용할 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적인 분위기이도 하고)


 시장살리기든 어떤 지역상권 활성화든 뭐든 결국은 시민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함. 헌데 우리동네가 어떻게하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까를 고심하기보단 내 집, 내 가게, 내 건물 어떻게든 가치 떡상시킨 뒤 권리금받고 팔아버릴까 하는 분위기가 만연해져서 슬프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