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프리아나 입니다!

마녀와 에로트랩던전 에서 이어지는? 뭐, 이후의 IF? 같은 느낌.

버스 할 때, 감도 3000배 씬을 써드리기로 약속해서 자기 전에 호다닥…!

[B???F]

프리아나는 던전 속을 헤매고 있었다.

슬라임에게 끌려온 데다가 상태창도 없어진 채, 몇 층인지 알 수 없으니 섣불리 움직일 수도 없다.

아직도 비대칭인 젖꼭지에서는 모유가 뚝뚝- 흐르고 한 걸음 걸을 때면 딸랑- 딸랑- 수컷을 홀리는 방울 소리가 울렸다.

“그래도… 움직여야겠죠…?”

징벌의 효과가 끝난 건지 슬라임이 뽑아준 건지, 지팡이는 손에 들린 채.

뒷보지를 계속 자극당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잠깐 걷자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내려가는 계단… 여기에 들어가면 더욱 깊이…”

프리아나는 침을 꼴깍 삼키고 그 계단으로 다가갔다.

위로 몇 층인지, 아래로 몇 층인지 모른다면 확실히 나갈 수 있는 아래를 선택하자.

그런 생각에 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계단에 눈이 팔려 보지 못하고 말았다.

계단의 바로 앞 천장에서 희생자를 노리는 거대한 마물을.

“읏…! 기, 기척!? 으읍… 끄르릅…!”

계단까지 한 발자국, 이제는 안전할 것이라 생각한 그 일순간을 노리고 마물이 덮쳐들었다.

완전히 투명한 색의 슬라임.

머리에서 부터 그대로 잡아먹혀 주위의 시야가 꿀렁거리며 왜곡됐다.

어떻게든 저항하기 위해 지팡이를 휘두르려 했지만, 순식간에 빼앗겼다.

‘이, 슬라임… 익숙해요…!’

전투에 익숙한 슬라임, 완전한 이레귤러.

그런 것에 갇혀있어서야 쉽사리 나갈 수 없다.

프리아나는 하는 수 없이 폭발 마법을 주창해서, 콰앙- 하고 슬라임을 터뜨렸다.

“프하아… 후윽… 으읏… 겨우 숨을 쉴 수 있네요…”

이곳저곳에 점액질이 엉겨붙고, 프리아나의 몸이 질척해졌다.

그래도 살았다 생각하며 겨우 한숨을 돌리고 크게 숨을 들이마쉬었을 때, 그녀가 이변을 깨달았다.

“끄으… 콜록, 으읍… 꾸륵…”

방심한 틈을 타서 슬라임이 입 속에서 뭉쳤다.

작은 슬라임이지만 기본은 액체, 입안에 모이는 것만으로 숨을 빼앗는다.

프리아나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입안에 집어넣고 헤집기 시작했다.

물컹한 감촉이 느껴지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다.

아니, 도리어 자신의 손이 붙잡혀 더욱 숨쉬기 힘들어져 버렸다.

“으윽… 으으…”

결국 프리아나는 그대로 털썩 쓰러져 실신하고, 그런 그녀 주위로 슬라임이 다시 모여들어 다시금 희생자를 찾기 위해 그녀를 들고 천장으로 기어올라갔다.

슬라임은 안정적인 자세를 찾겠다는 듯 프리아나의 다리를 이리저리 접더니 M자가 되도록 만들고, 팔을 뒤로 모아 천장에 달았다.

이곳에 올 사람이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면 분명 비명을 참지 못하리라.

무엇 하나 숨기지 못하는 자세로 큰 가슴을 지면을 향해 덜렁거리고 있을 테니.

그런 프리아나에게 서서히 슬라임이 파고 들었다.

입으로, 뒷구멍으로, 보지로, 심지어는 귀나 코마저…

구멍이란 구멍으로 꿀럭- 들어가면서 모양을 바꿔 호흡만은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그 색이 천천히 분홍빛으로 변해갔다.

이 슬라임은 정말이지 이레귤러, 여러 슬라임의 능력을 합친듯한 마물, 아니 그런 슬라임들의 특별한 군체였다.

또한 그렇기에 더욱 악질적이었다.

상태 이상은 개별 개체가 걸어 남기는 것, 그렇기에 군체라면 같은 상태 이상을 몇 번이나 걸어 그 강도를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상태 추가 : 민감한 체내 - 몸 내부의 감도가 늘어난다.]

마치 그걸 증명하듯 그녀의 상태가 늘어났다.

던전에 굴복해 힘을 잃어버린 그녀라면 그것을 볼 수 없었겠지만, 그녀는 아래를 향해 걸음을 내디뎠다, 던전을 공략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렇기에 다시금 던전은 그녀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민감한 체내가 레벨업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그녀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그것은 그저 그녀가 깨어날 때까지 얼마나 많은 개조를 받았는지 알려주는 도구가 될 테니까.

[민감한 체내가 레벨업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슬라임이 천천히 그녀의 피부를 덮기 시작했다.

유두를 빨고, 가슴을 덮어 멋대로 모양을 만들며 전신을 민감하게 만들었다.

[상태 추가 : 민감한 피부 - 몸 외부의 감도가 늘어난다.]

[민감한 체내와 민감한 피부가 합쳐서 민감 체질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프리아나는 일어날 수 없다.

숨을 못 쉬어 의식이 날아갔기 때문만은 아니다.

역시나 슬라임의 능력, 수면독을 마시고 있기 때문.

[민감 체질이 레벨업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민감 체질이 레벨업 했습니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던 조교에도,

[민감 체질이 레벨업 했습니다.]

끝이 왔다.

***

“으읏…”

프리아나가 눈을 떴을 때는 바닥에 있었다.

천박하게 다리를 벌리고 하늘을 바라본 채로.

“슬라임은… 어디에…”

온몸이 오싹했다.

가만히 있는데도 저려와서 갓 절정한 듯한, 어쩌면 절정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어쩌면 정말 방금 전까지 조교를 당하거나 범해졌을 지도 그런 생각을 하며 눈을 깜빡이던 프리아나의 앞에 상태창이 나타났다.

“어라… 어째서…?”

굉장히 의아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서 그걸 볼 권리는 사라졌으니까.

그래도 다시 돌아오니 조금은 안심이 되고, 고마웠다.

“엣…”

그러면 한 번 읽어볼까?

그런 생각을 하던 프리아나의 입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그 다음에 들린 것은 비명이었다.

“으윽… 아흑…! 아, 아파아…!”

처음부터 아프지는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오싹하고 짜릿하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무슨 감각인지 이해하자 곧장 아픔, 아니 쾌감으로 변했다.

・민감 체질 lv.2999 - 해당 상태 이상의 레벨만큼 감도가 증가합니다. 현재 3000배.

감도 3000배, 단순히 쾌감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자극을 3000배로 만든다는 것.

바람은커녕 누워있는 몸에 먼지가 쌓이는 것만으로 아프고 자극적이었다.

문제는 전신 보지(모든 구멍, 구멍이 아닌 곳까지도 성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온몸이 성기가 되어버린 몸이 그걸 전부 쾌감으로 치환해버린다는 것이었다.

“아흐윽…! 아픈데에… 기분 좋아요…”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을 내뱉으며 눈을 움직여 누군가 다가오지는 않는지 살폈다.

슬라임, 그 녀석은 투명한 슬라임이니까… 집중을 잘 해야 해요…

다행히 그 모습은 없었다.

그 생각을 하며 상태창을 바라보니 마나가 텅텅 비어있었다.

레벨은 진작 빼앗겨 하급 법사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원채 태어났을 때의 마력, 마나의 양이 달랐다.

그런 마나마저 사라지고 없었다.

“전부… 빼앗겼군요…”

분명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차오르던 마나는 거북이처럼 차오르고, 상태창에 적혀있던 마나의 축복 역시 사라져 있었다.

마력을 빼앗고 모체를 찾을 슬라임에게까지 버려졌다.

그거야 말로 지금의 그녀는 정말 끝나버린 존재라는 뜻이지 않은가.

“오히려 좋아요… 던전을 나가면 전부 되돌릴 수 있을 테니…”

방금 전 주위를 살피다 발견한 지팡이로 손을 뻗었다.

“아흑…! 으흐으응…!”

자신의 지팡이인데 손으로 잡는 것만으로 절정했다.

애액이 퓨웃- 하고 뿜어져 나오고, 그 감각으로 다시금 절정했다.

감도 3000배는 숫자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무서운 감각이었다.

“흐으읏… 아흐윽… 이정도 쯤은… 대마녀인 저라면…”

스스로 말하면서 슬퍼지는 기분을 억누르고 그렇게 자신을 타이르고 지팡이를 다시 쥐었다.

“으흐윽…”

지팡이에 남아있는 마나가 흘러들어올 뿐인데, 몸의 감각만이 아닌 마나의 감각으로 절정했다.

이 감각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마나가 차오르는 걸 느끼고 다시 절정하며 마나를 뱉어내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무서운 상상을 억지로 떨쳐내고 지팡이로 땅을 디뎠다.

“아흑! 하앗… 후읏…”

딱- 하고 진동이 울려 온몸에 퍼지자, 팔에서부터 차근차근 절정에 다다라 하마터면 지팡이를 다시 놓칠 뻔했다.

아니, 그냥 놓치면 차라리 다행이지.

저런게 몸에 떨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으으읏…!”

그대로 지팡이를 잡고 몸을 일으켰다.

팔이 지팡이에 닿아 감전된 듯이 움찔 떨리고, 그대로 3분은 쉬어야 했다.

다음은 무릎을 들어 발로 땅을…

“아흐윽… 흐히익…!”

그대로 꽈당 넘어져버렸다.

발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지럼을 탈 정도로 피부가 얇고 민감하다.

그런 부위가 3000배라니, 체중을 실을 수 있을 리가 없다.

“하, 하지만… 이대로 걸어가면 젖통이…”

사족 보행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래서야 큼직한 젖통이 땅에 끌려 기절할 게 뻔했다.

땅바닥에 드러누운 채 고민을 하던 프리아나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으윽… 끄으윽…!”

강아지가 복종의 자세를 취하듯 팔 다리를 접어 조심히 올린 뒤, 등을 꾸물거리며 기어갔다.

슬라임을 닮은 아니 어쩌면 슬라임보다 못한 보행방법.

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바닥에 등이 긁힐 때마다, 퓻퓻- 부스터라도 쓰듯 애액을 뿜으며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그저 뒤로 기어간다.

앞도 보지 못하고 움직이다 누군가를 만나면 꼼짝 없이 강간당한다.

마물에게, 아니 공기에게 마저도 항상 복종의 자세를 취하며 항상 항복하며 살아간다.

젖통에서 우유를 흘리고 보지를 적시며 그 흐르는 액체에게 마저 패배하고 절정하는 전 인간계 최강의 마녀이자, 던전 최약의 마물, 프리아나의 탄생이었다.

@푸르늬

골때리는 엔딩이긴 한데… 꼬, 꼴렸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아, 아니면 재송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