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자고 아까 1시간 전쯤에 깼는데

속이 넘 더부룩해서 소화제랑 커피 사려고 편의점 갔는데


편의점 결제하려고 나가니까 입구를 살짝 취한 커플 두명이 길막하고있는거


"지나갑시다"

하니까 남자쪽은 "아 예~" 하고 비켜줘서 지나치는데

내 등 뒤에서 여자가 "뭔데 ㅅㅂ" 이러는 거 ㅋㅋㅋ


가뜩이나 속 안좋아서 기분도 안좋은데 바로 등뒤에서 그러니까 나도 뒤돌아서
"뭐라고요"

하니까


이번엔 남자쪽이 여자 앞으로 나와서 꼬라보더라

근데 나도 ㅈ같아서 3초정도 꼬라보면서 눈 마주치니까 깨갱하네


내가볼 땐 남자쪽은 정상인인데, 여친앞에서 가오때매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거 같고

여자쪽은 살면서 한대도 안쳐맞아본 씹련같음 ㅋㅋㅋ


오랜만에 현실에서 시비털리니 감회가 새롭군아

역시 사람은 인상 더럽고 봐야 어느정도 살기 편한듯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