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씁쓸한 얘깁니다.

제가 당사자가 될지도 몰랐구요.


지난 추석 지나고 외주를 열어서 한꺼번에 10건이 들어와서

스케줄 잡고 작업준비에 정신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전직장 상사였던 사람이 이미지 만들어달라고 부탁도 아니고 대뜸 시키는데 이게 문제가


이전에도 6~7번 시킨적 있음

첫번째 이미지 작업이 한 서너장 작업해야됐고 작업보상 한다해놓고 계속 어물쩍 넘김

그 뒤에 자꾸 시키는건 밥으로 퉁침

마지막에 시킨 건 아예 바쁘다 했는데도 대뜸 떼밀고 봄

시킨 이유가 지네 회사 디자이너가 배쨌다고..자기 직원 배짼건 뭐라못하면서 나는 시키면 다 해줘야되나.


자기 부하처럼 부려먹으려 드는 꼴에 꼭지가 돌아서 연락 바로 다 씹고 2주동안 집 밖에도 안나갔었습니다. 

그 뒤로 전화고 톡이고 다 무시해버림..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동안 깨진 멘탈땜에 의뢰주신분껜 죄송하다고 얼마나 연락드렸는지 모르겠네요.

이제서야 간신히 다시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죽을거같음


짤방은 작업중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