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미션이라는게 내가 돈을 주고 어떤 그림을 그려달라고 신청하는 것이다보니
작가님들이 개인적으로 그리는 개인작만큼 열정이 들어갈 수는 없다고(돈을 대가로 그리는것이기 때문) 생각하고..

또 그건 어쩔 수 없지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그러다보니 개인작하고 커미션 작하고 너무 퀄리티 차이가 노골적으로 나는게 아니라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내 요구사항대로만 그려주셨다면 그려려니 하고 받는데



가끔씩 정말 나보다 더 작품에 진심으로 임해주시는
(나는 이정도면 충분히 이쁜 것 같은데 본인이 불만족스러워서 개인 시간 더 들여서 수정해주거나
뭐가 들어가면 더 이쁠것같아서 추가로 더 해봤는데 어떠세요?? 하고 제안해주시는 등)

몇몇 작가님들을 만나면 퀄리티 상관없이 너무 기쁜데
그런 작가님들이 그려주신 작품이 다 내 커생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개쩌는 작품이더라..

내가 기대한것 이상으로 열심히 그려주시니까 내 맘에 쏙 들어서 그렇게 보이는건가
아니면 그정도 열정이 있어야 개쩐다고 느껴지는 그림을 그릴수 있는 실력이 생기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


지금까지 이렇게 그림에 엄청 진심이다!하고 느낀 작가님이 3~4분 정도 계시는데
이번에 새로 한분 추가했을 정도로 이번 커미션 완전 만족스럽게 진행했음....

내일 산짤 자랑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