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신청자

@버누

님의 동의 하에 올립니다. >



모유교를 믿으시겠습니까? - 2


 시대는 흐른다.

 세대는 교체된다.

 그것은 이 모든 세상에 통하는 이치이다.


- 뎅ㅡ 뎅ㅡ 뎅ㅡ


" 앗... 예베시간이야 !! "


" 잠ㅡ깐ㅡ!!!

 이거 다 놔두고 가면 어떻게해 !!! "


 활기찬 아이들이 해맑게 웃고 평화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새하얀 비둘기 떼가 푸드덕ㅡ 날갯짓하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문뜩 생각난 것이 있어 천천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본 한 노인은 나지막하게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 많이 변했구만... 좋은 세상이야... "


 금방이라도 감길 것 같은 늙은 눈은 아직 생명의 온기가 가득했고 지난날을 회상한다는 듯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았다. 그 순간.


" 저기... "


" 흠...? "


 한 여성이 그를 부르며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 쉬시는 도중 죄송합니다.

 저는... 아직 제대로 된 이름을 알려드릴 수 없는 견습 수녀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 [실습] 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


" ...? 이 늙은이에게 정말 그런 걸 부탁해도 괜찮은가? "


 그렇게 말하며 여성은 그에게 무언가를 부탁했고, 그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되물었다. 하지만ㅡ


" 저... 제 또래의 분들에게 부탁하면 부끄럽고... 그렇다고 다른 분들... 은... 다들 짝이 있어서... 하, 하하하... "


 그녀는 어색한 미소를 짓기 시작했고 그는 그녀의 상황을 이해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 이런 노인네라도 괜찮다면... 말야. "


 라고 말한 뒤 그녀에게 이리 오라는 듯 손짓했다.

 그 모습을 본 그녀는 그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그녀가 그에게 다가간 순간 그의 몸에 안기며ㅡ


" 저... 여기보단 조금 더 조용한 곳으로... 가능할까요? 저기 조금 어두운 곳이나... "


 속삭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그는 얼굴을 붉히며...


" 허허허... 이 나이에 젊은 처자를 안을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구만. "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했고 수녀는 그를 바라보며 천천히 자신의 옷고름을 풀기 시작했다.

 ... 수녀와 야외에서 행해지는 묘한 이야기와 행위. 그리고 예배를 하기 위해 이동한 꼬마 아이들.

 수상하게만 느껴지는 이 일들은 이 마을에서는 평범한 일상이었다.

 이 마을이나,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행해지는 평범한 하루였다.

 어린아이들은 종이 울리면 거대한 교회 또는 근처의 교회로 들어가 기도를 하고 수녀들은 밖으로 나와 남자들을 껴안는 행위가... 이곳에서는 매우 평범했다.

 누가 봐도 [수녀가 하지 않을 일] 을 태연하게 하는 이곳은 점점 몸집이 커져 도시를 넘어 국가가 되었으며 머나먼 나라에서 온 이방인들은 이 나라를 보고 [페쿠투그락(pectus lac)] 이라고 불렸으며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페쿠투스락인] 이라고 불렀다.


- 뎅... 뎅...


.

.

.


 5월 5일.

 페쿠투스락 국 마누스(manus) 시 동부. 덱스트라(dextra) 구.

 어딘가...


- 팡. 팡. 팡. 팡. 팡. 팡


" 헉♡ 허윽♡... 대주교♡... 대주교님...!!!♡

 아흑♡ 하으읏♡ 저, 저... 더는 못버티겠습니ㅡㅡ다 !!!♡ "


" 으흥♡... 안돼요. 형제님♡

 [어머니] 에게 맹세하셨잖아요?

 훌륭한 [아가씨] 를 만들어 모든 여성에게 [어머니의 뜻] 을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 라고...

 이래서 사제는커녕... 부제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자. 자! 노력하세요♡

 당신의 새하얗고 물컹물컹하며 농축된 [성액] 을 한계까지 더, 더 성숙하는거에요 !!! "


 으슥하고 어두운 이 장소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성스러운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등잔 밑에 작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는 이 장소에서 한 여자와 한 남자가 몸을 섞고 있었으며 한 남자는 검은 사제들이 입을 법한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었으며 여성은 젖꼭지와 젖가슴을 공공연하게 들어내는 검은색 프릴이 잔뜩 달린 섹시한 브래지어와 다리 살을 꽈악ㅡ 잡아주면서 라텍스 느낌이 나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으며, 그 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게 잡아주는 검은색 프릴이 달린 가터벨트를 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장식 곳곳마다 황금색의 십자가 모양이 있어 이 여자가 굉장히 높은 직위에 있음을 알 수 있었지만... 정작 그녀의 음부를, 갈라진 균열을 가려주는 팬티는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의 물건을 그녀 자신의 질구멍에 집어넣은 채로 계속 허리를 흔들고 있었다. 하지만...


" 큿...♡ 아아아아아아아ㅡㅡㅡ♡♡♡!! "


- 븃... 뷰르르륵♡...


" 아♡ 아앙ㅡ!... ...? "


 그녀의 신음소리는 금세 멈추고 말았다.

 그녀와 함께 몸을 섞던 남자가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기에 그녀는 허리를 움직이던 것을 멈춘 것이다.


" 아... ... "


 굉장히 실망했다는 듯 짧은 탄식을 내뱉고 말았으며 남자는 시원하다는 듯 숨을 쉬다...


" 하... 어? 어억...!

 ㅈ, 죄송합니다 대주교님 !!! "


 황급히 그녀의 질 구멍에서 점점 발기가 풀려가는 자지를 빼내려고 했으며 그녀는 어머니와 같은 친절한 미소를 짓더니...


- 꼬옥ㅡ


 당황해하는 그를 꼬옥ㅡ 껴안으면서 자지를 빼내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그의 등을 토닥였다.


" 괜찮습니다. 형제님.

 이 또한 당신이 노력한 것...

 어머니는 말씀하셨죠.

 그 어떠한 어린 양이 헤매더라도 품고 사랑하면 언젠가 크나큰 양이 돼서 올 것이라고.

 그것이 아무리 대주교의 신분을 가진 자라도 제 의무를 피할 수 없답니다.

 그러니 더욱 저에게 가까이와 형제님이 저에게 주는 [성액] 을... 좀 더 맛보게 해주세요ㅡ "


 그렇게 말하기 시작했고 그는 그런 그녀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했는지 곧바로 그녀를 꼬옥ㅡ 끌어안은 채 허리를 살짝 뒤로 뺀 뒤, 있는 힘껏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질 안에 반쯤 발기가 풀린 자지를 박아넣었다.

 마지막까지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가 기특한 것일까...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토닥여주던 그녀는...


" ...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법이랍니다ㅡ 형제님.

 사제 시험에서 떨어졌으니 나중에 다시 도전해주세요. "


 그에게 현실을 속삭여준 뒤, 그를 껴안은 손을 놓고 나가보라는 듯 손짓했다.

 그는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뒤 자신의 옷을 정리한 뒤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방 안에 혼자남은 그녀는 한숨을 쉬며 방 안에 불빛을 키기 위해 등잔 밑에 불꽃, 주변에 있는 성냥을 찾아 불을 붙인 다음 주변에 배치된 초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 화르륵...


 초에 불이 켜지는 소리가 나면서 주변이 천천히 밝아지기 시작했고 조금씩... 대주교라고 불리는 자의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적안과 금안이 반반씩 있는 오드아이에 등까지 내려오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가지며 크리스탈 같이 생긴 양 뿔을 머리에 달고 있는 그녀의 이름은ㅡ


" 루테늄. "


 루테늄이라 하는 여성이었다.

 자신을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 그녀는 살짝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 후우ㅡ "


 루테늄과 마찬가지로 꺼진 초를 켜기 위해 성냥을 태우던 한 여성이 성냥불을 끄며 천천히 나타났다.

 찰랑하고 아름다운 흑색의 긴 머리카락에 새하얀 나뭇가지 하나가 머리핀처럼 달린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적안의 여성...


" 라메...!! "


 라메트리.

 두 사람은 굉장히 친한 친구인지 얼굴을 보자마자 곧바로 서로를 껴안은 뒤 입술과 입술을 서로 부딪쳐 진한ㅡ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고.


" 여긴 어쩐 일이야 연락도 없이...

 온다고 말했으면 진작 준비했을텐데ㅡ "


" 미안... 나도 방금 시니스터(서쪽) 에서 올라온 참이야. "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기 시작했다.

 루테늄은 그녀와 좀 더 진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지 그녀의 눈을 빤히 바라보며 얼굴을 붉혔지만...


" 끄응... 안돼ㅡ

 샤피엘 대주교님이 우리 둘을 찾으신단 말야... "


 라메는 자신의 품속에서 하나의 편지를 꺼내 루테늄에게 보여주었다.

 루테늄은 밀랍으로 만들어진 인장이 뜯어진 편지지를 바라보며 읽어달라는 듯 라메의 젖가슴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으며, 라메는 그녀의 작은 어리광은 받아주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 ㅡ...

[ 친애하는 자매, 라메 트리에게.

 대주교 라메 자매님. 오랜만이에요.

 당신의 선임 대주교. 샤피엘 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교황님의 명령으로 여러분들과 헤어져 카푸(caput) 시에서 어머니의 뜻을 전한지 언 3년 정도 돼가네요.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라메 자매님과 루테늄 자매님들의 이야기는 다른 수많은 분을 통해 익히 듣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신실한 믿음으로 교황님의 마음에 들어서 은설 자매님... 아니, 최고 추기경님에게 직접 어머니의 뜻에 대해 배우셨으며 굉장히 빠른 시기에 마누스 시로 가 어머니의 뜻을 전파하라 명받으시다니... 두 분은 정말 대단하세요.

 후후... 이렇게 글을 쓰면서 어머니와 가까워져 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제 어깨가 다 으쓱해질 정도네요.

 ...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사실 저, 지금 페크토스(pectus) 의 교황청에 있답니다.

 최고 추기경님이 교황님의 아이를 임신하셨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걸음에 달려왔지만... 저 혼자선 추기경님에게 도움을 드리기 조금 버거울 것 같아서 자매님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내봐요.

 라메 자매님.

 특별한 일이 없으시다면 루테늄 자매님과 함께 어머니가 되는 은설 추기경님을 보좌해주실 수 있을까요?

 자세한 상황은 오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신 ! 본래 루테늄 자매님에게도 이런 편지를 보내야 하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한 나머지 라메 자매님에게만 보내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달해주세요.

 그럼 교황청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언제나 어머니의 뜻이 함께하길 - 샤피엘이. ] "


 글을 다 읽은 라메는 한숨을 푸우ㅡ 쉬곤 루테늄을 바라보았다.

 편지의 내용에는 다소 충격적이면서 경사스러운 일이 적혀져 있었기에 루테늄이 반응이 궁금했던 라메.

 아마 놀라서 팔짝팔짝 뛰며 바로 가자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그녀는ㅡ


" 와... 가야죠? 당연히 가야죠?

 있는 일들을 전부 미뤄서라도 가야죠 !!!

 추기경님께서 진짜 어머니가 되신다는데 당장이라도 가야죠 !!

 라메 빨리 가요 !! "


 그녀가 예상한 일이 일어나자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으며ㅡ


" 네ㅡ 가요.

 잊을 수 없는 은혜를 주신 두 분에게로. "


 루테늄의 손을 꼬옥ㅡ 잡았다. 


* * * * *


 5월 8일.

 페쿠투스락 국 페크토스 시 교황청 앞.


" 멈춰라.

 여기서부터 마차는 출입 금지이다.

 탑승자는 마차에 내려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


 검은빛이 맴도는 무구를 입은 채 창과 칼을 들고 있는 수많은 경비병 다섯 명이 마차를 둘러싸고 있었고 그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 남자가 마차에 다가가서 말하니 교황청의 경비는 매우 삼엄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마차 주인은 당황스럽다는 눈으로 마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쓰윽ㅡ 쳐다보더니 그 안에 있는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차비는 안에 두고 간다고 말하며 어머니의 축복이라는 축언과 함께 마차의 문을 열고 내렸으며 우두머리로 보이는 남성과 주변의 친위대를 바라보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 안녕하십니까. 교황청 친위부대 [사랑의 매] 여러분들.

 저희는 마누스 시에서 어머니의 뜻을 전도하고 있는 덱스트라구 대주교 루테늄. "


" 시니스터 구의 대주교 라메 트리 입니다. "


" 저희는 현재 교황청 안에 계신 카푸 시 대주교 샤피엘 님의 친서를 받고 왔습니다.

 그러니 어머니의 회초리를 거두어주시길 바랍니다. "


 그렇게 말하는 루테늄과 라메를 빤히 바라보는 남자들.

 그들은 두 눈을 크게 뜨며 [첫눈에 반했다] 가 무엇인지 실감하고 있다는 듯 멍하니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중 근위대장처럼 보이는 자는 두 사람의 복장에 고개를 끄덕이곤 무기를 거두었다. 그리고 곧바로 오른쪽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떨군 뒤 윗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시작했다.


" 실례했습니다. 대주교님.

 어머니의 회초리가 어머니의 뜻을 전하는 위대한 분들에게 향한 것을 용서해주십시오. "


 고개를 떨구며 말하는 그는 진실한 표정으로 자신이 방금 했던 행동에 대해 후회하는 것 같았다.

 그 모습을 본 라메는 미소를 지으며 그의 머리에 자신의 오른손바닥을 대고 중얼거렸다.


" 어머니의 참된 알아가는 추기경님을 보호하고자 여러분들이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명예로운 형제님. 고개를 들어주세요.

 당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저 할 일을 하였을 뿐... "


" 맞습니다.

 형제님의 어머니에게 향한 사랑과 교단에 대한 충성이 있기에 교황청은, 나아가 추기경님과 교황님은 오늘도 안전한 것이겠지요.

 고개를 숙이지 말고 오히려 당당히 들어 어머니의 눈과 손이 되어주세요. "


 루테늄 또한... 라메의 손 위에 자신의 왼손을 겹쳐 올린 뒤, 그에게 축언을 해주기 시작했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두 대주교의 축언을 마음속 깊이 명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 감사합니다. 대주교님.

 그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


 앞장서 교황청 정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라메와 루테늄은 그의 뒤를 천천히 따라갔고 교황청 입구에 서 있는 거대한 어머니의 석상을 보자 경건한 마음으로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 뒤 두 눈을 감으며 짧은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

.

.


- 똑. 똑. 똑.


" 샤피엘 대주교님.

 일전 말씀하신 두 대주교님을 데려왔습니다.

 안에 계시는지요? "


- ... ...


" ...? 샤피엘님? "


 교황청 내부를 소개하던 그는 호화스러운 방문을 두드리며 샤피엘을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며 그는 [실례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며 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 ... 잠시 예배를 하러 가신 건가...

 죄송합니다. 대주교님들.

 지금 샤피엘님은 외출 중이신 것 같습니다. "


 그는 고개를 살짝 숙여 두 여성을 바라보았으나 루테늄은 샤피엘의 방 안에 천천히 들어간 이후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 아... 괜찮습니다. 형제님.

 이 이후부터는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 형제님은 오늘도 교황청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라메는 루테늄의 행동을 이해하고 눈앞에 있는 남성을 돌려보내려고 했고, 그는 별 의심 없이 고개를 끄덕인 이후 곧바로 밖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가 떠난 것을 보자 라메는 그녀를 바라보며...


" 뭔가 찾았어? "


 라고 물어보았고, 루테늄은 샤피엘의 책상 위에서 지도 한 장을 꺼내더니.


" 올라가자.

 우리의 스승님이자 어머니가 있는 방으로. "


 그녀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 * * * *


- 쪼르르르르...


- 짹... 짹짹...


" ... ... "


 방 안에 있는 거대한 침대 머리에 자신의 등을 기댄 채 두 발을 쭉 뻗어 부풀어 오른 거대한 배를 사랑스럽다는 듯, 한 손으로 쓰다듬기 시작하는 한 여성이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같은 새하얀 머리카락에 아름다운 파란 눈을 가지고 있으며, 이 마을에 있는 어떤 여자들과 비교했을 때 제일 폭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거대란 가슴을 가진 여성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조금 더 커진 것 같은 여성이 온몸이 비춰 보일 것 같은 새하얀 시스루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이름은 은설.

 이 교황청 내에서 최고 추기경이라고 부르는 자이자 교황의 아내이자 제일 먼저 어머니의 뜻을 받아낸 자이다.


" ~... ... "


 부풀어 오른 배를 상냥하게, 따뜻하게 쓰다듬는 그녀는 자신의 아늑한 방안을 쓰윽ㅡ 둘러보았다.

 특이한 것을 먼저 설명하자면... 먼저 태교를 위해 설치된 거대한 새장 안에 만들어져있는 작은 폭포와 물웅덩이, 그리고 그 물을 받아 또강ㅡ 소리를 내는 대나무와 숲속에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 편백나무 묘목 몇 개와 해맑게 지저기는 세 네 마리의 새 정도일까...

 그걸 제외하고도 그녀가 누워있는 침대 바로 옆 탁자에는 영양 있는 식사나 간식이나 과일 혹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사람을 불러주는 핸드종이 있었다.

 ... 그거 말고는 어느 종교의 신실한 여성 신자가 가질만한 방이랑 별 다를 게 없었다.


" ...응? "


 오늘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상이겠구나ㅡ 라는 생각을 하던 그녀는 밖에서 누군가 다가오고 있다는 인기척을 느끼기 시작했다.

 발걸음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니 적대감이 있는 걸음걸이가 아닌 확신과 목적이 있는 발걸음 소리였으며 그녀는 이 심심한 방에 작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 직감했으며 문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 용무가 있다면 들어오세요. "


 그렇게 말을 하니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은설의 방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으며 문 앞에 서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 아...! 자매님들 ! "


 은설이 직접 어머니의 뜻을 가르쳤던 자매들.

 지금은 어엿한 대주교가 되어있는 루테늄과 라메였다.


" 추기경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


" 와아...! 추기경님 보고 싶었습니다...! "


 두 사람은 풍선마냥 크게 부풀어 오른 은설의 배와 여유로운 어머니와 같은 표정을 보고 한껏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과거, 그녀에게 가르침을 받은 이후 교황의 명을 받아 떠나기 전까지 뭐든지 함께 했었던 세 사람은 서로의 몸을 포함한 각종 감정에 대해 굉장히 잘 알고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루테늄과 라메는 지금까지 은설에게서 보지 못했던 크게 부풀어 오른 배는 움직이기도 힘들고 아파 보였지만 오히려 여유 넘치는 움직임과 동시에 퍼져나오는 느긋함은 두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몸 안에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진한 여성스러움이, 그 페로몬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저것이 진정 [어머니의 참뜻]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자매님들... 정말 보고 싶었어요.

 자. 저에게 다가와 주세요. 오랜만에 뀨웃ㅡ 하고 안아봐요. "


 두 사람을 보자마자 양팔을 벌리며 어서 다가오라는 듯 미소를 짓는 은설.

 긴 생머리카락이 아닌 하나로 모아 땋은 모양으로 저런 포즈에 저런 말을 하니 순간 진짜 어머니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 포용성 있는 그녀의 행동에 두 사람은...


- 꼬옥ㅡ


 말없이 그녀의 품 안에 자신의 머리를 파묻을 수밖에 없었다.


" 보고 싶었답니다. 자매님들.

 마누스 시에서 여기까지 오느라 힘드셨을 텐데... 고생하셨어요. "


 그 말을 들은 두 사람은 계속해서 은설의 품에 머리를 파묻으며 생각했다.

 따뜻한 체온이 느껴지고 말랑하지만 힘 있는 손이 등을 따뜻하게 토닥토닥해주니 이것이 진정 어머니의 품이 아니고서야 무엇이란 말인가.

 ... 라고.


" ... ... "


" 으음... "


 그녀의 따스한 품 안에 있으니 점점 두 눈이 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한 두 사람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 쪼르르... ... ...


 작은 새장 안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잠시 끊기자.


- 팡ㅡ!!


" 아흐아아아앙♡♡♡ "


"" !!!!!! ""


 두 사람에게 있어서 절대로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소리를 듣고 만 두 사람은 조금 전까지 감겨오던 두 눈을 번쩍 뜨기 시작했고 은설은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 왜 그러신가요? 자매님들.

 어디 불편하신가요? "


" ㅇ, 아뇨... 그, 그게... "


 라메는 얼굴을 붉히며 은설을 바라보았고 루테늄은 설마ㅡ 하는 생각으로...


" 에... 그... 방금 신음소리가...? "


 방금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냐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 네. 들렸답니다.

 결코, 귀신의 소리가 아닌 명백한 암컷의 소리가. 자매님들만 들은 게 아닌 저도 들었답니다. "


 은설은 평범한 일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두 사람을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임신한 어머니의 방에 웬 신음소리? 이런 소리가 들려도 되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며 은설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두 사람. 하지만 은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분명... 자매님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죠.

 자식을 품은 어머니가, 항상 안정을 취해야 하는 어머니 근처에 이런 강렬한 신음소리가 들리다니 이상하다고... 말이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는 그 누구의 의견도 아닌 바로 저 자신의 뜻이니까요. "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의 뒷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 후후...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두 자매님들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가.

 그것은 아마... 그렇네요.

 샤피엘 자매님이 부르지 않았을까요? "


" 엣...? "


" 그걸 어떻게... "


" 귀여운 표정을 지으시긴...

 자매님들이라면 분명 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리라 믿어요.

 제가 왜 두 분이 올 거란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방에 신음소리가 들리는지. 그리고... 앞으로 자매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말이죠. "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두 눈을 감고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

.


 때는 바야흐로 몇 년 전으로 흘러간다.

 당시 세계는 광기와 분노밖에 없는 피비린내 가득한 전쟁을 지속하고 있었고 모든 사람의, 생명의 촛불이 하나하나 꺼져가는 최악의 시기, 총력전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타국에 대한 차별이 의심을 낳고 더는 사람이 사람으로서 인지하지 못해 서로를 혐오하고 증오하는 시대에 살아가던 그때...

 어머니의 신실한 사랑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은설과 현준이 나타났다.

 죄를 지은 자들을 벌하고 자가 아닌 죄를 지은 사람들을 구원하고자 두 사람은 어머니의 사랑에 대해 말하며 계속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던 것이었다.

 두 사람의 뒤에는 죄(罪) 라고 쓰여 있는 복면을 쓴 남녀들이 줄지어 서 있었으며 두 사람이 가는 길을 말 없이 따라가고 있었다.

 현준과 은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한 마을에 머물러 어머니의 사랑을 외치기 시작하니, 그것이 모유 교의 시작이었다.



" 그렇게 전... 지금의 교황님과 함께 다른 자매분들에게, 수도자분들에게 어머니의 뜻을, 사랑을 전하게 되었고 그 사랑의 방식은... 네.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섹스했죠.

 후훗...♡ 그날의 제 모습을 생각만 해도 온몸이 찌릿찌릿한 게... 아아♡ 교황님이 너무나도 그리워져요...♡ "


 말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흥분했는지 옷 너머로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발기된 젖꼭지.

 그 모습을 본 두 사람은 얼굴을 붉히며 그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 어흠... ... "


 그녀는 목을 다가듬고 다시 말을 시작했다. 


 지금부터 3년 전.

 두 사람은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포교 활동을 하러 다녔다.

 전쟁에 지쳐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깨닫게 해주고 사람에게 다쳐 아파하는 사람들에겐 따스함을 주며 모유 교는 점차 세력을 확장했다.

 그렇게 머나먼 북쪽까지 확장되니 두 사람만으로는 어머니의 뜻을 전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수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수녀인 여성... 샤피엘이 북부에 대주교로서 임명되며 어머니의 뜻을 전파하게 되었다 

 그녀가 대주교로 임명되어 북부에 자리 잡자 모유 교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및 번영하게 되었고 은설은 샤피엘과 같은 대주교가 될 수녀를 찾던 도중 루테늄과 라메를 본 것이고 1년 동안 두 사람을 직접 교육시켜 결국 가장 거대한 도시의 대주교로 임명하게 되었다.

 여기까지가 모유 교의 성장과 번영의 이야기. 하지만...


" 저희는 앞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파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래라면 교황님과 제가 가야 하지만... "


 그녀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배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 어머니께서 더는 제가 어머니의 뜻을 전파하는 여성이 아닌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가 되었다는 듯 사랑스러운 아이를 이 배에 만들어주셨으니 저를 대신해 교황님과 함께할 자를 찾고자 샤피엘 자매님을 불렀습니다. "


- 퍽. 팡! 팡!!


- " 오흑♡ 오호오오오오♡ 가버♡ 가버려요♡ 너무 절륜ㅡ히흐으으으으♡♡♡ "


 살과 살이 부딪히며 나는 음란한 소리가 은설의 방 안에 들려오기 시작했고 뒤이어 도저히 사람의 목소리라고 말할 수 없는 짐승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좀 더 귀를 기울여보니 언젠가 한 번 들어본 적 있는 목소리. 그 목소리는 다름 아닌...


" 샤... 피엘... "


" 자매님...? "


 두 사람의 선임 대주교. 샤피엘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순간적으로 얼굴을 붉히고 말았으며 은설은 감은 눈을 천천히 뜨며 매혹적인 눈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 이제 아시겠나요?

 두 자매님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제가 직접 가르친 우수한 자매님이라면...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그 말을 들은 두 사람은 입안에서 미친 듯이 생성되기 시작한 침을 삼키기 시작했고 은설은 두 사람의 목 넘김을 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을 일으켜달라는 포즈를 취했다.

 이에 두 사람은 말없이 얼굴을 잔뜩 붉히며 은설을 천천히 일으켰으며 그녀는 잔뜩 부풀어 오른 자신의 배를 한 손으로 껴안음과 동시에 지탱한 뒤 다른 한 손으로 배울 천천히 쓰다듬으며...


" 자... 아가야.

 아빠의 멋지고 늠름한 모습을... 함께 보러 가자꾸나♡ "


 황홀하다는 듯 웃으며 천천히 책장이 있는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책장 앞에서 어떤 오래된 책과 같은 것을 잡아당기더니 책장이 드르륵ㅡ 소리를 내며 옆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는 숨겨진 비밀 통로가 있었다.


- " 아흑♡ 오으♡... 아아아아아아♡♡ 교주님♡ 교주니이이임♡♡ "


 안에서 들려오는 샤피엘의 교성 소리.

 그 목소리를 들은 세 사람은 자동적으로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었으며 은설은 비밀 통로 안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 또한 그 안으로 걸어 은설을 따라가기 시작했고 세 사람이 다 들어가자 책장은 드르륵ㅡ 거리는 소리를 내며 닫히기 시작했다.


- 팡. 팡. 팡. 팡. 팡.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점차 크게 들린다.

 이명이 들릴 정도로 강렬한 소리는 세 사람의 귀를, 방향 감각을, 거리 감각을 점점 이상하게 만들었으며 기분 좋은 고통 속에 빠진 여성의 신음소리는 세 사람의 정신을 뒤흔들 정도로 강렬했으며 좀 더 앞으로 걸어가더니 조금 큰 방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생각했다.

 저 방문 너머에 자신들을 하나의 암컷으로 만들어줄, 어머니로 만들어줄 우수한 수컷이 있다고 그렇게 직감했다. 그 순간...


- 덜컥...


 은설은 아무런 말 없이 문을 열기 시작했다.

 문이 조금씩 열리자 문틈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뜨거운 열기는, 강렬한 수컷과 음란한 암컷이 내뿜는 페로몬 냄새는 세 사람의 아랫도리를 저릿하게 만들었으며 이에 조금이라도 내성이 있던 은설은 두 발로 제대로 서 있었지만 이런 내성이 전무하던 두 여성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은 채 얼굴을 붉히며 상당히 고양된 거친 숨을 내쉬기 시작했고 더불어 양손으로 자신의 음부를 만짐과 동시에 가리기 시작했다.


" 응...? "


 문이 완전히 열리자 문을 빤히 바라보는 한 남자.

 얼굴은 상당한 미남형에 여자를 껴안으려고 하면 품 안에 꼬옥ㅡ 안길 정도로 넓은 어깨와 근육질 몸, 무엇보다 여자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거근과 생명의 씨앗을 잔뜩 뿌릴 수 있다는 듯 묵직한 정액주머니를 가진... 그야말로 알파메일이라는 말에 걸맞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하는 남성은... 모유 교의 교황이라고 불리는 남성, 현준이.

 오렌지색 머리에 녹안과 금안의 오드아이 눈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은 침대 위에 엉덩이만 들은 채 힘없이 누운 상태로 반쯤 정신을 잃은 표정으로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은설은...


" 오랜만이에요 교황님.

 샤피엘 자매님을 대신할 두 자매님을 데려왔어요.

 교황님도... 기억나시죠? 루테늄 자매님과 라메 자매님. "


 활짝 웃으며 문에서 살짝 나와 그녀의 뒤에 있는 두 사람을, 바닥에 주저앉아 양손으로 자신의 가랑이를 가림과 동시에 클리을 매만지고 있던 두 사람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그는 이제 기억났는지 아ㅡ 소리를 내며 크게 한 번 허리를 흔들어 샤피엘의 엉덩이를 팡ㅡ 하고 쳐버렸다.

 여태까지 계속 그와 성교를 계속했기 때문일까? 샤피엘의 반응은 매우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무수히 많은 절정으로 인해 전신이 민감해졌는지 전기에 감전된 개구리마냥 침대 시트를 잡고 입는 팔다리가, 허리와 엉덩잇살이 부르르ㅡ 떨리며 조수를 내뿜기 시작했고 그 쾌락 때문일까... 엉덩이를 들어 올리던 허리의 힘이 점점 빠지기 시작했다.

 허리에 힘이 빠지니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인 보지에서 크고 굵직한 그의 물건을 꽈악ㅡ 물지 못했는지 주르륵ㅡ 빠지기 시작했으며 퓨붓ㅡ 하는 소리와 함께 자지가 그녀의 질 안에서 완전히 빠지자 샤피엘은 침대 위에 철푸덕ㅡ 쓰러졌으며 끅ㅡ 끅ㅡ 거리는 소리를 내며 어떻게든 숨을 쉬기 위해 코와 입을 움직였다.


" 아... 기억해.

 분명 두 사람 다 첫 세례 때 절정으로 인해 기절했었지.

 세례 이후로 이런 모습은 처음이겠네. "


 여유롭게 웃으며 침대 위에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는 샤피엘을 뒤로하고 루테늄과 라메에게 다가가기 시작하는 교황 현준.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자 땅이 진동하고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것이 곧바로 터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으며 다가올 때마다 좌우로 천천히 껄떡거리며 흔들리는 자지를,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아이라도 저것을 받아들인다면 곧바로 암컷으로, 어머니로 만들어버릴 것 같은 저 흉악한 자지를 빤히 바라보던 두 사람은 마른 침을 삼키기 시작했으며 그는 두 사람 앞에 선 이후...


" 자. 앉아만 있지 말고 일어나렴.

 언제까지 앉아만 있을 거니? "


 나지막하게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마치 최면이라도 걸린 듯 천천히 고개를 내밂과 동시에 입을 벌리고 혀를 최대한 내민 다음 뜨거운 열을 내뿜는 생명의 기둥을, 주머니를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이 앞에 있을 거대한 의식을 하기 전 여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는 듯 꼼꼼하게... 귀두 끝이라던가 치구라던가 아니면 불알 밑쪽이라던가 온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래... 그래. 그렇게.

 아주 잘 배웠구나. "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기 시작하는 현준.

 남자 중에서 남자다운 물건을 가진 교황이, 그녀들에게 수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직접 세례를 내려준 교황이 너무나도 늠름하고 멋지게 보였는지 보지 즙을 바닥에 흘려가며 교태로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은 자신이 좀 더 많이 핥아 교황님의 칭찬과 사랑을, 자지를 먼저 받아내겠다는 듯 입술로 그의 귀두를, 자지 기둥을 깨물며 쪽쪽ㅡ 빨기 시작했고...


" 아... 교주님ㅡ "


 은설은 두 사람의 봉사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조금 애가 타는지 현준을 부르기 시작했다.


" ... ... "


 현준은 알고 있었다.

 그녀가 얼마나 질투가 심한지 알고 있었다.

 그야 세례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여자를 안으면 그 전날에 정액을 내뿜게 하지 못할 정도로 잔뜩 착정하던 그녀였기에, 사정 관리와 착정을 매일같이 당했던 그이기에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임신한 이후, 다른 여성과의 섹스를. 세례를 허용한 줄 알았으나...

 임신한 몸인데도 불구하고 얼굴을 붉히며 한 손으로 자신의 소중한 배를 끌어안은 채 다른 한 손으로 잔뜩 부풀어 오른 젖가슴은 짜내는 행동을 눈앞에서 보인다니...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치태를 바라본 그는 이전과 다르게 더욱 흥분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는 은설에게 이리 오라는 듯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 아핫...♡ "


 그가 가까이 오라고 허락하자 은설은 기쁜 듯 얼굴을 붉히며 그에게 다가갔고 그는 곧바로 은설과 자신의 입을 맞추며 진한 키스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입과 입이 부딪혀 달콤한 쪽ㅡ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후 입술이 조금씩 벌어지면서 뱀처럼 두꺼운 혀가 입 밖으로 나와 입 주변에 있는 서로의 타액을 취한 다음 혀와 혀가 서로 얽히고설켜 똬리를 틀기 시작하니, 마치 섹스 전 서로의 흥분감을 올리게 하는 전조현상을 연상케 했으며...


- 츗... 츄릇ㅡ


 그 행위는 잔뜩ㅡ 흥분한 은설의 몸에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제대로 만지지도 않았는데 그녀의 젖가슴에서 모유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그 모유를 맞은 루테늄은 자지에 입을 맞추다 흘러나오는 모유를 바라보더니 자신의 몸을 일으켜 세운 다음...


" 하... 흡♡ "


" 아응♡ "


 은설의 모유를 빨기 시작했다.


" 츄릅... 츄으으으...♡ 아... 하아아♡ "


 경쟁하던 루테늄이 사라지자 라메는 곧바로 자세를 잡은 뒤 자신의 입안에 현준의 자지를 밀어 넣어 쭈웁ㅡ 쭈웁ㅡ 소리를 내며 펠라치오를 하기 시작했고 현준은 라메를 쓰다듬던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은 뒤 격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임신해서 제대로 즐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세 명의 여성을 동시에 탐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그의 정복욕을 점점 자극하기 시작했으며 그 욕구는 그의 힘이 되어서 펠라치오를 하고 있던 라메를 좀 더 괴롭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진공 펠라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쿠픕ㅡ 쿠픅ㅡ 소리를 내며 목 전체에 자지가 들어갔다, 나갔다를 반복하는 이마라치오를 하고 있었으니까.


" 흐읍♡... 호극♡... 크풉...!♡ "


 라메의 표정에서는 명실상부, 지배당하는 쾌락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녀의 반쯤 뒤집힌 라메의 눈은 고통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 조금씩 맺히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코와 입는 제대로 호흡이 힘든지 숨을 토해내면서, 작은 숨을 삼켜가면서 어떻게든 호흡을 이어나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 쿠픕...♡ 쿠우우우♡ 츄으으으으... ...읏♡ "


 지금까지 수많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물건은, 우수한 종자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규격 외의 것은 세례 이후로 경험해보지 못했는지 점차 버거워지기 시작한 라메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 툭... 툭툭...!


 왼손바닥으로 현준의 허벅지를 치기 시작했다.

 마치 레슬링 선수가 항복이라는 뜻을 밝히기 위해 상대 선수를 툭툭ㅡ 치는 탭아웃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신호를 들은 현준은...


" 츄읍♡... 츄... 츄으으으... "


 은설이랑 하는 키스에 정신이 팔린 상태였었으니...

 사정하기 직전까지 계속될 것 같은 그의 움직임은.


- 쿠푹ㅡ 푸욱ㅡ!! 푹 !!!


 힘껏 그녀의 입안에 자지를 때려 박으며 자신에겐 일방적인 쾌락을, 상대방에겐 절대적인 복종을 요구하고 있었고 그걸 감당하던 라메는 한 손으로 계속 그의 허벅지를 툭툭ㅡ 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자신의 질구멍을, 클리토리스를 계속 괴롭히고 있었다.

 걸쭉한 침이 현준의 물건에 덕지덕지 묻어있는 상태에서 다시금 라메의 입에 들어가니 입안에 있는 산소와 부딪히며 쿠퍽ㅡ 쿠퍽ㅡ 한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두 사람은 점차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 응♡ 츄으으... ...? "


 현준과 키스를 하던 은설은 점차 그의 혀가 떨리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는 그가 곧 사정할 것이라고 직감한 그녀는 키스를 그만두고 현준의 귀에 자신의 입을 가까이 대며...


" 사정할 것 같아...?

 싫어... 내가 보는 눈앞에서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새하얗고 끈ㅡ적한 정액... 퓻퓻... 하는 거 못봐... 참아... 필사적으로 참아. 자지가 터져 죽을 것 같아도 참아. "


 거친 숨을 내쉬며 그의 귀에 속삭임과 동시에 입을 벌려 그의 귀를 핥아주기 시작했다.

 뜨겁고 거친 여성의 숨소리가 그의 귀에 흘러 들어가면서 민감한 귀가 핥아지자 그의 떨림은 더더욱 심해지기 시작했으며 그의 불알에서는 후손을 남기기 위한 정액이 미친 듯이 생산되기 시작하는지 부르르 떨고 있었다.


" 안돼. 안돼♡ 싸지 마. 내 눈앞에서 다른 여자에게 자기의 끈적한 아기 즙 싸지 마.

 싸면 화낼 거야. 엄ㅡ청 화낼 거야.

 그거... 바람이니까?

 아내의 눈앞에서 다른 년에게 싸지르는 완전 배신ㅡ 사정이니까? "


 차가운 은설의 목소리는 현준의 마음을 점점 죄어오기 시작했고 그는 양손으로 라메의 머리를 꽈악ㅡ 잡은 뒤, 있는 힘껏 허리를 밀어치기 시작했다.


" 후그으으읍ㅡㅡㅡㅡ♡♡♡ "


 길고 굵은 자지가 단숨에 라메의 목구멍을 넓혀가기 시작하니 그녀는 두 눈을 크게 뜬 상태에서 눈물을 주르륵ㅡ 흘리기 시작했으며 그의 사타구니가 자신의 입에, 얼굴에 부딪힐 때마다 머리가, 대뇌가 쿵쿵 울리는 것이.

 이제 더는 못 버틴다고, 여기서 더 하면 위험하다고... 이성이 미친 듯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현준을 올려다보기 시작했으며 그는 빨리 사정하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옆에 아내가 있으나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 아아... 싸버리는 거야?

 허리... 격해졌어.

 ...하아. 어쩔 수 없지.

 아이가 있는 몸으로서... 당신 정액을 보지에 잔ㅡ뜩 받아낼 수도 없으니까...

 사정해.

 여기 있는 암컷들이 당신의 정액을 받아내는 거라면 어떻게든 참아볼 테니까...

 잔뜩 사정해♡ 불알 안에서 우글우글 거리는 새하얀 정자들 라메의 입안에 잔ㅡ♡ 뜩 사정해버려어ㅡ "


 그 순간.

 은설의 입에서 사정 허가가 들려오고, 머릿속에서 충돌하던 생각들은 단숨에 정리되기 시작하니 그는 양손으로 라메가 도망가지 못하게 머리를 꾸욱ㅡ 누름과 동시에 최대한 자지를 그녀의 입안에 밀어 넣었으며 라메는 제대로 된 숨도 쉬지 못한 채 그의 물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 컥...♡ 카학♡... "


 자지 뿌리까지 입안에 물려있어.

 거대한 자지가 목구멍을 억지로 넓히고 있어.

 빵빵한 귀두가 식도 끝에 걸쳐져 있어...♡

 ... 이 생각이 라메의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불알 끝에서부터 꿀렁이는 것이 그의 요도 입구를 억지로 넓혀가며 올라오고 있다는 감각이 느껴지기 시작하자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사정하면 안 된다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안 그래도 숨을 쉴 산소가 없어서 괴로운데 여기서 정액까지 직접 내뱉으면.

 위장에 직접 때려 박으면 분명 기절하고 말 것이라고.

 이마라치오를 한 것만으로도 저기 위에 쓰러져있는 샤피엘처럼 기절하고 말 거라고 그러니 선처해달라고 어떻게든 몸짓을 하던 그녀지만...


- 꿀럭... 뷱ㅡ 뷰르르륵


" 흡...!! 흐우으으으으!!!! "


 결국, 사정하고 말았다.

 불알에서부터 만들어진 끈적하고 젤리 같은 정액들이 그녀의 위장에 가득ㅡ 쌓이기 시작한 것이다.

 기분 좋아.

 사정받아서 기분 좋아...♡

 하지만 괴로워.

 숨. 숨을 쉬고 싶어...

 ... 이 생각이 점점 절실하게 들던 라메는 눈앞이 뭔가가 반짝반짝ㅡ 빛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 그 상태로 조수를 흩뿌리며 전신에 힘을 쭉ㅡ 빼냄과 동시에 정신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 츳... 즈르르르르ㅡ


" 끕... 꾸으으... ... "


 몸에 힘이 빠지면서 점차 몸을 비틀거리기 시작하던 라메는 현준의 손힘이 사라지자 곧바로 바닥에 쓰러져 위장에 가득 차버린 정액을 윽ㅡ 웁ㅡ 소리를 내며 게워내기 시작했으며 은설은 슬슬 때가 되었다. 생각했는지 아기처럼 젖을 빨고 있던 루테늄을 쓰다듬은 다음 이제 그만하라는 듯 그녀의 어깨를 툭툭ㅡ 가볍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가슴을 빨며 모유를 잔뜩 마셨던 그녀는 몽롱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그는 반쯤 발기된 자지를 다시금 세우며 루테늄의 양어깨를 잡았다. 그것을 본 은설은 현준을 보곤ㅡ


" 제가 임신했을 때... 만이에요.

 이렇게 다른 여자를 안고 헤실헤실할 수 있는 때가 말이죠.

 그리고... 나중에 꼭 두 사람, 아니.

 저기 샤피엘 자매님까지 하셨던 섹스의 수 만큼 받아낼 테니까요.

 그때는 각오하고 있으세요. "


 은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하곤 쓰러진 라메에게 다가가 그녀를 꼬옥 안아줌과 동시에 그녀의 입안에서 나오는 현준의 끈적한 젤리 정액을 빨아먹기 위해 그녀와 입을 맞추었으며 루테늄은 세상에서 가장 남자답다고 느껴지는 자지를 한 손으로 쓰다듬으며...


" 교주... 아니, 교황님♡

 이 어린 양에게도... 당신만의 암컷에게 사랑의 가르침을...♡

 어머니의 가르침을 가르쳐주세요♡... "


 그를 유혹했다.


" ... ... "


 그를 제어하던 은설이 눈앞에서 다른 여성을 마음껏 범해도 좋다는 말을 했으니 이제 자기 자신을 막을 것은 없다. 라고 생각했는지 곧바로 루테늄의 음부에 자신의 오른손을 대기 시작하는 현준.


- 질걱...


" 하윽♡... "


 음부에 굵은 손가락이 직접 만져지자 거미줄 같은 끈적한 실이 그의 손에 묻어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는 이게 무엇이냐는 듯 루테늄에게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녀는 멍하니 그 손을 바라보다...


" 하... 흡♡ "


 양손으로 그의 손을 잡은 뒤 입술로 그의 손가락을 물고 혀로 천천히 핥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복종하겠습니다♡ 와 같은 그녀의 행동에 그는 포상을 내리고자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귀두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툭ㅡ 툭ㅡ 건들기 시작했으며 루테늄을 클리에 자극이 오자 가벼운 신음소리를 내며 좀 더 그의 손을 핥기 시작했다.

 현준은 그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 극상의 암컷을 범하기 위해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 * * * *


작업하면서 꽤나 즐거워져서 너무 오버히트 되버렸어요...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