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엑… 헥…”


안달이 난 가여운 울음소리가 숲에 울려퍼진다. 정수리 옆에 고양이 귀를 가진 어린 수인은 뾰족한 혀를 내밀며 끈적한 숨을 내쉬며 몸을 미친듯이 뒤척였다.


 "아우우… 아우우!"


이윽고 그녀는 애달픈 비명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머리는 몇 마리의 올챙이가 꾸물거리는 듯 끈임없이 박동하며, 가슴에서는 갓 꺼낸 토끼의 심장이 자신의 벽을 두드리고 있었으며, 오줌을 내보내는 구멍은 가루를 뿜어내는 버섯 가루가 묻은 것처럼 간지러웠다.


푸른 털 새끼 늑대를 따라 손톱으로 나무 껍질을 긁으면서 얻는 묘한 간지러움 따위보다도 심한 자극을 원하고 있었다.


그에 소녀는 자신의 분홍빛의 작은 살덩이 두 개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이족보행의 생물이 가진 민감하면서도 감히 밖으로 튀어나온 대가를 치루기 위해 두 손가락으로 꼬집는다. 이에 생체적이 아닌 전기가 발생하며 그녀의 몸을 지배했다.


비가 오고 더운 시기에 자주 보이는 하늘의 마법에서나 볼 법했던 감각에 짐승의 감각은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그것보다도 더 원초적인 무언가는 계속 손을 놀리게 했다.


 "하악… 학…!"


그러나 이는 미지의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주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허나 그 이상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광기가 물든 순수함은 알 수 없었다.


그렇게 귀여운 덩어리를 희롱하는 것만으로 대체하고 있을 와중 그녀의 뒤로 기척이 들려왔다. 자신의 행위에 집중하고 있던 소녀는 평소라면 절대 느꼈을 것을 포착하지 못했고 이는 포유류라면 누구도 지키지 못하는 등을 내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캬우우…?!"


이에 소녀는 어금니를 드러내며 경계의 가래를 끓어내었다. 그러나 익숙한 냄새가 났기에 이는 의문으로 바뀌었고 금세 머리를 식히며 고개를 돌렸다.


익숙한 냄새에, 생김새, 자신과 함께 뛰놀며 자랐던 늑대였다. 가족만큼은 끔찍히 여겨 이외의 것들은 배척하는 늑대들이지만 자신의 자식과 친해져버린 타 개체를 차마 공격하지는 못하겠는지 그들은 소녀를 보살펴주었다. 때문에 이 냄새만은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것과도 같았다.


언제나처럼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하며 소녀는 그럴 기분이 아니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나 늑대 또한 장난을 위해 덮친 것이 아니라며 울음을 내었다.


이에 소녀는 당황함과 동시에 자신의 하반신에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이에 시선을 겨우 내리며 확인하자 한번도 본 적 없는 새빨간 몽둥이가 있었다. 뿌리에는 묵직한 공이라도 넣은 듯 부풀어 올랐고 끝은 뾰족한 흉측한 덩어리에 소녀는 잠깐 흠칫하지만 야생은 겁을 먹으면 지는 약육강식의 세계, 이내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였다.


늑대는 소녀에게서 달콤하지는 않지만 매우 강렬한 냄새가 나고 있으며, 지금 만큼은 그녀가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미 늑대같은 암컷이 아닌 별다른 존재처럼 느껴진다고 울부짖었다.


소녀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슬을 늑대의 무게에 화가 나기 시작하여 크게 울부짖으려는 찰나에 다시금 늑대의 덩어리가 눈에 띄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자신의 분홍빛 살덩이는 물론이고 그것이 달려있는 비슷한 장소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마치 토끼를 보고 잡아먹고 싶다는 충동이 이는 것처럼.


소녀가 눈을 떼지 못하고 덩어리를 보면서 시간이 흐르자 늑대가 오히려 참지 못하겠다는듯 울부짖더니 자신의 허리를 더욱 내리며 소녀를 깔아뭉갰다.


그와 동시에 눈여겨 보고 있던 덩어리가 자신의 하반신, 오줌을 내는 구멍에 닿고야 말았다.


이에 단번에 강렬한 감각이 다시 한번 밀려온다. 불보다 뜨거운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늑대의 체온을 여과없이 발산하는 덩어리는 어느 화염보다도 뜨거웠다.


 "...?! 응…?!"


그러나 늑대와 놀면서 뒹굴 때는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어째서 지금은 이런 감각을 받고 있는 것인가, 소녀는 알지 못했지만 어째서인지 계속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스스로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그럴 때마다 오줌 구멍을 지나 하복부와 접촉하면 그 열기는 최대가 되었다.


 "헥헥…!"

 "그르르!"


이를 느끼고 있는 것은 그녀 뿐이 아니라 늑대도 마찬가지였다. 그로테스크한 붉은 덩어리가 그녀의 몸과 닿을 때마다 격한 진자 운동을 그리면서도 멈출 때는 우뚝 솟음을 그만두지 않았다.


다만 강의 이유는 내면 어디에선가 유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던가. 늑대는 모순적인 욕구를 해결할 필요성을, 깊은 본능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이는 소녀가 소유하고 있음에도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욕망의 구멍에 해답이 있음을, 또한 자신의 배출구임을 또한 몸뚱이는 알고 있었다.


 "꺄으으으…!"


늑대는 그대로 소녀에게 붉은 살덩이를 꽂아넣는다. 의식하지 못한 거대한 열기에 소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혀를 내민다.


단숨에 얼굴이 붉어지며 강렬한 감각에 허리는 가장 육감적인 곡선을 그린다.


 "아우… 아우…!"


이는 자신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는 듯 늑대에게 울부짖는다. 그러나 그는 이를 따를 생각이 없는 모양인지 소녀가 이해하지 못할 울음소리를 짧게 반복하기 시작한다.


그 강렬한 감각에 충격을 받은 것은 늑대도 마찬가지였고, 다만 그녀와는 다르게 더는 그만둘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 강렬함이 온 몸을 뒤덮을 때 그가 느낀 것은 고통이나 다른 무엇도 아닌 쾌감이었다. 그리고 그 쾌감은 그에게 속삭이고 있었다.


눈 앞의 소녀를 지배하라고.


 "꺄으으윽…?!"


늑대는 자신의 살덩이를 더 깊게 찔러 넣는다. 그럴 수록 소녀의 비명도 늘어난다.


모든 침범에는 매체의 길이에 한계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후퇴한 뒤에 다시 찔러 넣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계속된 강렬함을 얻을 수 있다.


 "하으… 아응…!"


유감스럽게도 소녀는 그 강렬함에 뇌가 타버리는 듯한 고통마저 느끼고 있다는 것을, 늑대는 알고 있지도 않았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오로지 자신만이 그것을 탐하는 것만이 중요한, 수컷이라는 족쇄가 지닌 욕망에 충실할 뿐이었다.


 "그르…!"


그러나 이를 무한히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오만한가. 늑대는 마찬가지로 처음 느껴지는 감각에 울부짖는다. 그리고 이 감각을 따르면 이 행위가 멈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으며 이에 저항하기 위해 몸을 비틀었다.


 "아우…! 아우!"


자신의 야들한 살덩이를 비트는 감각에 소녀는 울부짖는다. 그러나 더는 늑대는 그녀가 아는 놀이 상대가 아니었다. 그저 쾌감에 지배된 야수 한 마리.


몸을 비틀면서 소녀와 대칭의 모습이 된 늑대는 어떻게든 운명에 저항하겠다며 그대로 하반신을 움직였다.


 "으으으응…?!"


그리고 이는 붉은 살덩이의 불룩 부풀어오른 뿌리까지 그녀의 내부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에 소녀는 게거품을 물면서 허리를 튕겼다.


어떻게든 버티고 있던 팔의 힘이 풀리며 귀여운 뺨으로 온몸을 겨우 지탱하는 볼썽 사나운 자세를 취하게 되었다.


 "그르르…!"


소녀의 변화에 늑대 또한 변화가 찾아온다. 어떻게든 저항하고 있던 운명이 찾아옴을 느끼며, 만약 그럴 것이라면 최대한 먹어치울 것이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엉덩이를 깊게 찔러 넣는다. 


 "아흐으으응…?!"


강렬한 야수의 힘과 더불어 물리적인 무언가가 소녀의 내부에 침입한다. 이는 어리다는 이유로 잠들어있던 수컷의 정수이자 소녀를 지배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 시작한 욕망의 진액.


강렬한 기세로 뿜어져 나가는 하얀 진액은 그대로 암컷의 나약하기 그지없는 성을 물들여갔다.


소녀는 지금까지 느꼈던 것들이 한번에 몰아치는 것에 공포마저 느끼며 머리를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늑대는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듯 계속 액체를 부어넣었다.


그럼에도 끝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는 저항할 수 없다. 정액을 내보내는 것조차 끝을 맞이한 그는 어떻게든 여운을 남기기 위해 소녀의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헤엑… 헤엑…"


행위가 끝나고 나서야 서로의 움직임이 멈추며 그저 심장의 박동이 만들어내는 두근거림으로만 몸을 들썩이는 한 쌍의 짐승.


아무리 끝을 맞이하더라도 아쉬움은 남는다. 늑대는 자신의 살덩이를 빼내기 위해 몸을 비틀었고 그럴 때마다 소녀는 몸을 크게 떨었다. 깊게 박힌 말뚝을 빼낼 때도 수많은 시도가 필요하듯 늑대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나서야 서로 떨어질 수 있었다.


  “하악… 하으으으…”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 두 존재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늑대는 자신이 눈앞의 소녀를 정복했다는 것을 느끼며 그 흉기였던 붉은 살덩이를 그녀의 얼굴에 가져갔다.


내보내는 것을 마쳤을 뿐 그녀의 내부를 휘저으면서 하얀 액체가 잔뜩 묻은 것을 보며, 소녀는 지친 눈으로 겨우 올려다 본다. 그러다 누가 명령하지도 않았음에도 힘겹게 얼굴을 들더니 그 살덩이를 핥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내부에 박히던 외부의 물질. 게다가 오줌을 내뱉는 부위인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그렇기에 자신의 코를 찌르는 강렬한 냄새에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이었다. 그러한 혼란 사이로 스며드는 단 한 가지.


그에게 처음을 바쳤으며, 동시에 가져간 존재임을 증명하라..


소녀는 처음으로 가득한 미지의 떨림 속에도 그것을 선명하게 핥았고, 늑대는 울부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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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험이 늑대랑이라니 정말 꼴리는 설정입니당. 


하지만 임신 출산까지 하면 더 꼴리지만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여기까지만.


@Ket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