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대해원 님 버스를 쓰고 남았던 부분 A/S입니다. 분명 A/S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5천자가 넘어부렀네요.

즐감하세요.


1편 https://arca.live/b/commission1/33436919?target=all&keyword=0%EB%9E%98&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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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누바시리 모미지, 백랑 텐구의 새로운 삶. (2)

 

이누바시리 모미지는 난생처음 뱃속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몸을 비틀었다.

 

찌이익. 찌익.

 

모미지의 애액과 남자의 정액으로 범벅이 된 두 성기가 비벼지며, 음란하기 짝이 없는 소리를 냈다.

한바탕 왕창 정액을 쏟아낸 남자의 성기는 사그라들 줄을 몰랐다. 오히려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뜨거워져,

 

히이익.”

 

막 처녀를 상실한 민감한 보지를 자극했다.

모미지는 두 팔과 두 다리로 땅바닥을 기었다. 자신의 보지를 차지한 침입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조금이라도 멀어지기 위해.

그러나 남자는 그런 모미지의 행동을 허락하지 않았다.

 

읏차!”

 

놀랍게도, 남자가 상체를 뒤로 기울여 골반을 추켜들자, 모미지의 몸이 따라 들어 올려졌다.

 

흐헥! , 내려줘 인간!”

 

남자의 거근에 꿰인 모미지, 힘이 빠져버린 팔다리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녀의 튼튼한 두 다리는 땅에 닿지 못해 허공을 휘저었고, 백 년도 넘은 아름드리나무도 한 방에 꺾어버리는 두 팔은 남자의 땀에 젖어 미끈거리는 몸을 긁을 뿐이었다.

 

훗훗훗. 간지러우니 그만하거라. 훗훗.”

 

남자가 웃을 때마다 출렁이는 뱃살이 탱글탱글한 모미지의 볼기를 때렸다. 그럼 그녀의 몸이 자지 끝까지 올려졌다가, 다시 중력과 애액 그리고 미끄덩한 정액으로 인해 다시금 삽입되었다.

조금씩 더 깊숙이.

 

캬악! 그만! 그만해! 꺄우우우우울!!”

 

그녀의 울부짖음은 멀리 영지 끝까지 닿았고,

 

쪼르르륵.

 

삽입된 자지로 인해 찌그러진 그녀의 오줌 구멍에서 한 줄기 노란 물줄기가 비집고 나오더니,

 

쏴아아아!

 

기어코 바닥에 커다란 물웅덩이를 만들고 말았다.

 

… . 헤에. 헤헤.”

 

정신이 나간 듯, 모미지의 몸이 추욱 늘어졌다.

 

.”

 

남자는 그런 그녀의 상태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철퍼덕.

 

허리를 퉁겨 모미지를 그녀가 만들어낸 황금 웅덩이에 처박았다.

그는 아무 말 없이 한 쪽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하인이 다가와 돌돌 말린 줄을 남자에게 건넸다.

동물 아니면 요괴의 가죽으로 보이는 줄은 선명한 붉은 색으로 조금 전 모미지의 목에 채운 목걸이와 같았다.

 

저벅. 저벅.

 

남자는 모미지에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칼을 휘어잡았다.

 

.”

 

두피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눈을 뜬 그녀. 남자의 크고 두꺼운 손이 자신의 목 아래, 목걸이로 다가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딸깍.

 

남자는 모미지의 목에 목줄을 채우고, 길게 늘어뜨린 줄을 손에 감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에게 끌려가지 않기 위해 버텨보지만,

 

!”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가 있는 쪽으로 쓰러졌다.

남자는 모미지의 무게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태연하게 목줄을 감으며 말했다.

 

요괴의 산과 접한 우리 영지에는 매해 산에 올랐다가 사라지는 영지민이 수두룩하네.”

, 더러운 침입자.”

그래, 너희 요괴에게는 침입자겠지. … 그러나 그들은 가족을 위해 약초를 캐고 사냥을 하는 욕심 없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네.”

, 닥쳐! 하찮은 인간의 사정 따윈 관심 없어! 그들은 금줄을 넘었어. 금줄 너머는 요괴의 땅이야!”

… ….”

그리고 나를 잡아 온 사냥꾼은? 당신이 말한 평범한 사람이었나! 매해 요괴를 죽이기 위해 산을 타는 인간들은!”

 

남자는 모미지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훗훗, 그래. 인간과 요괴 사이엔 이미 메울 수 없는 비극의 골이 생겨 버렸지.”

 

남자는 목줄을 더욱더 강하게 잡아당겼다.

 

!”

 

모미지의 얼굴이 남자의 자지에 닿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녀의 몸에서 나온 애액과 그의 몸에서 나온 정액이 뒤섞여, 뜨거운 자지 때문에 쿰쿰한 냄새가 진동했다.

특히 후각이 예민한 모미지는 그 냄새가 뇌를 절어버리는 듯 어지러웠다.

 

시간이 지나도 전혀 사그라지지 않는 남자의 좆을 보며, 모미지가 소리쳤다.

 

인간! 인간!! 멈춰라! , 할 말이 있다!”

말하거라.”

, 날 놓아준다면! 오늘 있었던 일은 잊겠다. 그리고.”

그리고?”

 

모미지가 두 눈을 꽉 감고 말했다.

 

앞으로 요괴의 산에 올라오는 인간을 … 함부로 죽이지 않겠다.”

… ….”

이 몸은 요괴의 산을 지키는 백랑 텐구의 전사, 그중에서 가장 강한 이누바시리 모미지다! 내 말을 믿어도 좋다!”

 

남자의 손에 살짝 힘이 풀렸다. 그는 잠시 고민 후 입을 열었다.

 

좋다.”

, 그렇다면 이 목걸이를!”

하지만 그전에 네 굳은 결의를 봐야겠다.”

내 … 결의?”

머나먼 이국 영주에게 아리따운 부인이 있었다. 마음씨 착한 그녀는 영지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맨몸으로 영지를 돌았다고 한다.”

“!!”

 

남자가 하려는 말을 짐작한 모미지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네가 지금 이 상태로 영지 끝까지 다가간다면, 너를 자유롭게 놓아주겠다.”

 

모미지는 자신의 몸을 보았다.

아이 턱받이 같은 상의는 그마저도 땀에 젖어 상체에 착 달라붙었다. 억지로 끌어내려 보지만 부푼 가슴은커녕 붉게 달아오른 유두조차 가리지 못했다.

아래에 입은 훈도시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녀가 뿜은 애액과 소변으로 흠뻑 젖었고, 남자의 정액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마저도 짧아서 움직일 때마다 상처 난 보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억지다! 그건 네가, 그저 즐겁기 위해!”

, 지금 당장 수모도 참지 못하면서, 나중에 산에 오른 영지민을 살려주겠다?”

이익!!”

 

이가 깨지도록 간 모미지가 외쳤다.

 

좋아! 인간! 약속을 지켜라!”

훗훗.”

 

모미지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다리에는 여전히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녀가 남자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는 두 다리에 걸린 주술을 풀어줄 생각이 없었다.

 

출발하거라.”

으득!”

 

결국, 모미지는 네발로 기어서 영주의 성을 나섰다.

땅에 닿는 무릎에 통증이 있었으나, 신령한 힘에 보호를 받는 그녀의 피부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를 괴롭게 한 것은 하찮다고 여긴 인간들의 시선이었다.

 

고귀한 백랑 텐구 일족인 내가!”

 

나체에 가까운 의상으로 인간에게 산책 당하는 꼴이라니!

백랑이란 이름에 걸맞은 그녀의 피부가 가을 산 단풍잎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인생 최대의 수치를 당하는 그녀와 달리 마찬가지로 옷을 입지 않은 남자는 당당하기 그지없었다.

긴 창을 세우고 행진하는 창병처럼 곧게 세운 자지를 내밀고 보무당당하게 걸었다.

실룩이는 모미지의 엉덩이를 감상하며.

 

남자 군인이 곳곳에서 지키는 영주 성을 벗어나자, 그나마 괜찮아졌다.

성 아랫마을에는 사람이 많이 살지만, 성 외곽에 나가 농사를 짓고 있을 시간이었다. 물건을 파는 상인과 동네를 뛰어다니는 아이가 전부였다.

그마저도 영주의 행차에 고개를 땅에 조아리기 급했다.

 

그 모습에 용기를 얻은 모미지는 일도 익숙해지는지 점점 빨라 졌다.

그때까지 뒤에서 가만히 그녀의 몸을 감상하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사람들 말로는 요괴의 산에 백랑 텐구에게 신비한 힘이 있다지.

천 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천리안이라도 하던가?”

!”

네가 순순히 말할 생각이 없는 듯하니, 어쩔 수 없구나.”

 

남자는 자신의 피로 모미지의 등에 부적을 그렸다.

 

아흑!”

 

그의 피가 불처럼 뜨겁게 느껴진 모미지가 벗어나려 했으나, 목줄에 메여 그러지 못했다.

남자의 손이 떨어지고,

 

오오! 과연 천리안이란 이런 것이었구나!”

 

모미지의 붉은 눈이 남자에게 옮겨 갔다.

반대로 평범한 인간의 눈을 가지게 된 모미지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남자의 두꺼운 다리에 매달렸다.

 

돌려줘, , , 눈이야. 돌려. 제발, 돌려주세요.”

,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일시적인 차력(借力)에 불과하니.”

 

처녀막이 뚫렸을 때보다 더 공황 상태에 빠진 모미지에게 말했다.

 

둘려주기야 하겠다만.”

, 제발.”

그냥 돌려주면 재미없지 않겠느냐. 훗훗훗.”

 

남자는 그녀의 등에 그려진 부적에 횟수를 더했다.

그러자 모미지의 붉은 눈이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어색했다.

마치 다른 사람이 입어서 늘어난 옷을 입은 것처럼.

 

어디 힘을 써보거라.”

 

떨리는 마음으로 모미지는 천리안을 발동했다.

 

!

 

눈앞에 네발로 엎드린 여자 요괴가 보였다. 상기된 하얀 피부와 흰 귀가 쫑긋 선 모습.

그리고 금방 끈적한 정사를 한 듯 칠칠치 못하게 음란한 액체를 줄줄 흘리는 사타구니.

 

? 어라?”

 

분명 눈앞에 보이는 것은 자신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지? 인간!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네 능력을 역으로 돌렸다.”

거꾸로?”

과연 천 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본다. 이를 거꾸로 하니 천 리 안에 모든 것이 너를 바라보게 되는구나. 우훗훗!!”

 

남자의 말을 이해하는 데 잠시 시간이 걸린 모미지,

 

아악!! 안 돼! 보지맛!”

 

모미지는 그대로 자신의 음부를 두 손으로 가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능력을 끄려고 했지만,

 

파직!!

 

커억!”

 

남자는 그냥 두지 않았다. 개목걸이에 담긴 전격이 다시금 그녀를 괴롭혔다.

 

, 이제 멀지 않았다. 가자꾸나.”

 

남자의 재촉에도 모미지는 쉽게 사타구니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보다 못한 남자가 발로 밀었으나,

 

, 미안해. 용서 … 해줘.”

 

그녀는 힘겹게 몇 마디 내뱉을 뿐이었다.

 

이런, 이제 포기는 게냐?”

 

아무런 미동 없는 모미지, 그녀의 한쪽 다리를 잡아 들었다.

쫙 벌어진 두 다리 사이를 가리고 있던 손이 힘겹게 아래로 떨어졌다.

모미지의 보지가 가로막은 것이 사라지자 울컥 액체를 내뿜었다.

 

네 방법이 실패한 듯하니, 이제 내 방식대로 해야겠구나.”

 

남자는 우락부락 힘줄이 돋아난 자지를 그녀의 작은 보지 구멍에 그야말로 어거지로 쑤셔 넣었다.

 

!!”

 

하체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모미지의 몸이 펄떡였다. 그녀는 자신의 보지를 꽉 채우다 못해 늘려버린 남자의 물건에 고통스러운 듯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네 방식이라는 것이 고작 음욕이나 채우는 것이냐고.

 

. 넌 내 아이를 배게 될 것이다.”

“?”

나와 네 아이는 인간과 요괴 세상을 통합하는 최초의 생명이 될 것이다.”

 

모미지는 고통 속에서도 피식 그의 말을 비웃었다.

 

반인반요? 인간, 그런 전설 같은 이야기를 믿는 것이냐? 요괴는 인간의 아이를 배지 못한다.”

 

남자도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특별한 시술을 받았다면 말이 다르지 않겠느냐. .”

시술?”

 

남자의 귀두가 이른 아침 잎을 펼치는 꽃처럼 벌어졌다.

 

?”

 

그리고 잎사귀 하나하나가 가는 촉수가 되어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이이익!!!”

 

이건 위험하다고, 여태껏 수치스러운 상황에도 가만있던 생존 본능이 종을 울렸다.

이것에 당한다면, 그때는 정말 남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안 돼!!”

 

모미지가 흙바닥을 긁으며 벗어나려 했지만, 남자는 그저 그녀의 다리를 꽉 끌어안았다.

그러자 그의 귀두 촉수가 모미지의 질 주름 하나하나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그곳에 숨어있는 성감대를 들춰냈다.

 

싫어! 저리 가! , 날 놔줘!!”

, 어디 벗어나 보아라.”

 

모미지가 손톱으로 남자의 얼굴을 할퀴고, 날카로운 송곳니로 물어뜯고, 심지어 꼬집기도 했으나 바위처럼 웅크린 그에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 사이 촉수 가닥은 그녀의 보지를 완전히 헤집어놓았다.

 

마치 한 무더기 지렁이처럼 촉수들은 질 주름 사이사이를 오가고, 자궁구를 억지로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내 자궁을 가득 채운 촉수는 점점 거슬러 올라가, 기어코 모미지의 난자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이르렀다.

 

흐아앙♥

 

기어코 암컷의 울음을 내지를 모미지였다.

남자를 공격하던 손으로 육노예라 낙인찍힌 아랫배를 긁었다. 가슴을 쥐어뜯었고, 유두를 비틀었다.

그것만으로 충족되지 않는지 붉게 달아오른 몸이 간지러운 사람처럼 마구 긁었다.

 

남자 역시 흥분이 최고조에 달한 듯, 그 뚱뚱한 몸을 파르르 떨었다.

 

사정 자체는 직전보다 점잖았다. 그러나 그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촉수들은 마치 자아가 있는 것처럼, 난소에서 억지로 난자를 꺼내 그 위에 정액을 뿌렸다.

 

남자는 눈이 뒤집힌 채 침을 흘리는 모미지를 보며 말했다.

 

과연 몇 명이나 나올지 기대가 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