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한 용은 흥미로왔다. 하늘을 누비고 세상을 두럽게 하는 용들조차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세상이 지배자인 그에게 이런 상황이 될 거라고는 한 번도 상상하지 않았다. 모두들 용을 피하는데 소통이 가능한 미물이 자신의 레어에 찾아왔다. 

 

본래라면 신경 쓰지 않을 일이지만 그 미물 중에서 보물이 있었다. 

 

거대한 도끼를 등에 멘 채 머리에 서클릿을 끼고 용인 자신이 봐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얼굴과 저 바다를 담은 듯한 깊은 눈동자 그것만으로도 분명히 같은 미물의 수컷들이 선망의 대상일 텐데 외모와 저 가느다란 허리가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지 모를 암컷의 커다란 가슴을 가리면서도 강조하는 복장과 가슴골에 있는 목걸이가 눈에 띄며 출렁이면서 암컷이 소리쳤다.

 

“나는 라게르의 영웅! 라게르사다! 존귀한 용은 들어라!”

“나보고 들으라는 것이냐!!”

“쿠르르릉!!”

 

미물이 나보고 들으라고 하다니, 당돌한 암컷이다. 그 대가를 치러줄 생각으로 피어를 써서 땅이 떨리게 소리친다. 벌벌 떨고 도망치려고 하는 미물들을 죽이는 재미로 이곳에서 살아왔다. 저 암컷은 가지고 놀 가치가 있어 보이니 죽이지 말아야겠군.

 

피어가 통했는지 암컷의 옆에 있던 미물들이 벌벌 떠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내게 소리친 암컷은 떨지 않고 내 눈을 바라봤다.

 

“오만하고 어리석은 용! 네 녀석의 그 자존심이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다!”

 

그렇게 말하고 암컷의 손이 등 뒤에서 도끼를 집고 꺼냈다. 서슬 퍼런빛이 도끼를 양손으로 잡는다면 도끼를 관찰할 수 있다. 손잡이에는 보석들이 박혀있으며, 저 예리한 날을 받치는 도낏자루는 오리할콘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저것들은 보물이다. 그녀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크하핫 미물 중에서 약한 암컷 주제에!! 좋아 그 당돌함이 마음에 들었다 죽이지 않고 내 노리개로 사용해주마!!”

 

미물은 약하기에 힘 조절을 해야 한다. 힘을 빼고 발톱을 암컷에게 휘두르면…. 그보다 빠르게 암컷이 도끼를 휘두른다. 암컷의 도끼는 내 발톱을 가르고 살에 파고든다. 손톱과 피부를 뚫어본 것이 없기에 날붙이가 박혔다가 빠진 곳에서 흐르는 피와 그보다 더 심한 고통이 살을 파고든다 아프다!!

 

“크하아악!!”

 

용의 발톱을 가르는 무기라니 들어본 적이 없다. 아니 그런 무기를 미물 따위가 쓸 수 없어!

 

당황스럽지만 행동해야 한다. 일단 날개를 펴고 날아서 도망치자고 생각하고 있을 때, 용의 머리에 그림자가 생겼다. 자신의 눈보다 빠른 암컷은 완벽하게 날아가기 직전 도약해 내 위에 있었고, 도끼는 양손으로 잡은 채 치켜들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느끼는 상태에서 암컷은... 내게 말을 했다. 

 

“네놈의 목은 우리 부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이 용이 들은 마지막 소리였다. 

 

도시의 교역로를 막고 있던 흉포한 용, 존귀한 용은 그렇게 라게르의 영웅 라게르사에게 처리됐다.

 

“후우..”

 

바닥에 추락하는 용과 다르게 사뿐히 내려온 여자 그와 함께 큰 가슴이 출렁였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듯 미소 짓고 자기 뒤에 있던 남자들에게 말한다.

 

“좋아 머리는 내가 챙길 테니 나머지는 너희가 가져가라”

 

도끼에 묻은 피를 털어낸 다음 바닥을 구르는 용의 머리를 챙긴다.

 

저 덩치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지만, 알아서 잘 처리해주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왔던 길을 돌아간다.

 

==

 

용의 머리를 챙기고 돌아가는 길 왔던 길보다 다리가 가볍다. 일이 끝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쁜 것만 아니라 실제로 힘이 느껴진다, 

 

“상태창”

 

-

이름: 라게르사

Lv: 80

hp: 12000/12000

mp:4000/5000

sp:700/1000

칭호: 존귀한 용 사냥꾼(신규), 리게르의 영웅, 아르테미스의 축복.. (21+)

상태: 용기(두려움에 느끼지 않습니다.), 여신의 가호(대부분의 상태 이상에 면역입니다.)

[근력 86] [내구 92] [민첩 96] [체력 78] [마력 48] [행운 86]

 

아까까지만 해도 79였던 레벨이 80으로 오르면서 체력이 회복되고 스텟이 올라갔다. 

 

미소가 지어진다. 지금도 혼자서 용을 잡을 수 있는 수준인데 한 단계만 더 올라가면 이 세상에서 1:1로 싸워서 내가 질 상대는 없다. 게다가 처녀 신에게 축복을 받을 정도로 내가 신들에 눈에 띄었으니 잘만 한다면 내가 신이 될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나는 틀리지 않았어. 강해지기 위해 끝없이 수련했고 그 결실이 가까워지고 있어’

 

목표로 한 강함이 가깝고 거기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까 도끼로 용의 머리를 자를 때 느껴졌던 손맛이 전신으로 퍼진다. 

 

‘이런 기분 좋음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걷다가 마족의 기운이 느껴졌다.

 

숨이 막히고, 피부에 뱀이 기어가는 듯한 마족의 기운 기분도 좋으니 이곳을 지날 때 웬만한 일이면 그냥 넘어가고 싶었지만, 도끼를 꺼내 들고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다가간다. 

 

--

“헤으흣♥.. 흐아으읏♥

 

마족의 기운이 강해지는 곳을 따라가면 여성의 신음이 들린다. 

‘인큐버스인가? 귀찮은 마족이네’

 

가끔 내 꿈속에서 찾아오는 인큐버스들 대부분 내 꿈속에 침투하지 못하고 도끼에 사라졌지만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게 만드는 귀찮은 녀석들이다.

 

교성 소리에 이마를 찌푸리고 마족의 기운 대신 소리가 나는 곳으로 간다.

 

“찌걱♥ 찌걱♥

“히익♥ 흐읏♥ 흐...♥

 

목소리가 갈라지는 채로 억지로 짜내는 듯한 여성의 신음과 몸과 몸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가까이 가면 인큐버스와 인큐버스에 몸에 기댄 채로 그가 움직일 때마다 인형처럼 반응하는 여성이 보인다.

 

탄력 있는 가슴은 인큐버스의 인해 장난감처럼 어루만지고 있으며, 그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기력 없는 몸이 움찔움찔 떨리고 있었다. 눈과 표정은 웃는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침을 흘리며 닫히지 않는 입과, 초점이 맞지 않는 눈동자는 그녀가 망가져서 있다. 

‘약한 여성이야’ 구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여성을 시선 밖에 두고 이 사태의 장본인인 인큐버스를 본다. 평범하지 않다. 나를 유혹하기 위해 찾아왔던 인큐버스들보다 불쾌한 기운을 풍기는 녀석인데 뿔도, 왕복할 때마다 보이는 남성기도 평범한 인큐버스들보다 두꺼운 것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상태”

 

눈앞에 그것의 정보가 보인다.

[인큐버스 킹 Lv: 69]

 

잠든 사이에 날 괴롭히려고 찾아오던 녀석들의 대장이 지금 눈앞에서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태로 있다니 기회다.

 

성교에 빠져서인지, 아직 나를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녀석 기습해서 순식간에 죽일 수 있다.

 

인큐버스와 같이 있는 여자가 신경 쓰이지만 포기해야 한다. 이미 망가진 그녀를 살릴 수 없겠지 아니 오히려 그녀의 희생으로 인큐버스를 죽이는 것이니 값진 희생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양손을 잡은 도끼에 힘이 들어간다. 

 

“흣♥ 앗♥ 학♥

 

인큐버스에게 안겨있는 숨이 끊어질 것 같은 여자의 목소리가 더욱더 격렬해진다. 

잘 모르겠지만 행위가 격렬해지는 것을 보니 곧 끝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기습할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신경 쓰지 않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아..”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차가운 공기가 폐로 들어오는 듯한 느낌 그리고, 시간이 느려지는 느낌과 함께 앞으로 튀어 나간다. 

 

한 걸음 튀어나오는 순간 인큐버스 킹과 눈이 마주친다.

 

[매혹을 버텨냈습니다.]

[여신의 가호로 악몽에 빠지지 않습니다]

[여신의 가호로 속박에 빠지지 않습니다]

 

눈이 마주치기만 했는데 순식간에 몇 개의 디버프에 걸릴 뻔했다. 저것 중 하나라도 걸렸다면 오히려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날려버리고 발을 옮긴다.

 

다시 한 걸음 인큐버스 킹은 내가 저주에 걸리지 않은 것을 보고 움찔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더욱더 당황해서 내 도끼가 저 녀석의 머리를 날릴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해준다면 편하겠지

 

그가 무언가를 하기 전에 다시 한 걸음 그와 함께 도끼의 날이 인큐버스의 머리를 노리기 위해 움직인다. 위기감을 느꼈는지 검은색 방어막이 도끼의 방향에 생긴다.

 

“챠챠챵!!”

 

방어막은 도끼와 부딪치고 너무나 허무하게 박살이 난다. 그리고 더 이상 도끼와 인큐버스 킹 사이에 막는 것이 없다.

마지막 발악일까 입술이 열렸다.

 

“저주….”

 

매혹적인 목소리 그렇지만 머리와 몸이 분리된 녀석이 말을 할 수 없기에 이제는 들을 수 없다. 

 

존귀한 용도 그렇고 인큐버스 킹도 내 도끼에 허무한 죽임을 당했다 그만큼 내가 강해졌다는 것이겠지 

 

“키... 킹님!”

 

갑자기 옆에서 변성기가 지난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면 인큐버스 킹에게 가려졌던 마족의 기운이 느껴진다. 이렇게 존재를 가릴 수 있는 녀석이 있었다고?

 

목소리가 나는 곳으로 몸을 돌려서 마족의 머리를 붙잡은 채로 들어 올린다. 암살자인 줄 알았는데 내게 한 손으로 제압된 녀석은 가볍게 들어 올려진다. 내가 쓰는 도끼보다 가볍다.

 

“히익!! 사, 살려줘!!”

 

벌벌 떠는 목소리로 발길질 치는 녀석이지만 녀석의 발길질이 내 가슴을 차도 크게 아프지 않다. 뿔도 평범한 인큐버스보다 작고 한쪽은 박살 나 있다. 힘을 조금만 주면 손쉽게 박살 낼 수 있을 것 같은 녀석을 보니 진짜로 별거 없어 보인다.

 

“상태”

 

[인큐버스 Lv: 11]

 

평범한 외모이지만 종족 자체가 미남인 인큐버스 치고는 못생긴 외모를 가졌다. 거기다가 레벨이 11밖에 안된다니 인큐버스 중에서도 정말 최약체인 녀석이다. 아마도 녀석의 최대 힘을 내서 공격한다 해도 내게 통하지 않을 거다.

 

“히이익 죽이지 말아줘!”

 

이렇게 약한 마족이 내게 살려달라고 하니 자비로움이 생긴다.

 

“그래 죽이지는 않아 줄게”

“지, 진짜로요?”

“응 너희 리더도 죽였고, 넌 약하잖아.”

 

약하다는 말에 얼굴이 굳지만, 다시 비굴한 표정으로 미소 짓는다, 강하지 않기 때문에 강자에게 비굴함을 보이는 약자의 모습이다.

 

“헤헤 맞아요 저 같은 건 당신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러니깐 풀어주세요”

“...그래”

 

인큐버스를 놓아준다. 그러면 땅바닥에 처박힌다. 그때 “꾸엑”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 조금 아파 보인다.

 

“흐윽.. 죽이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쪽.. 쪽..”

 

비굴하게 기어 와서 내 발에 입을 맞추는 녀석 어떤 상황인지 가슴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발에 느껴지는 촉감에 알 수 있다. 이 녀석은 이런 일이 너무나도 익숙한 것처럼 보인다. 인큐버스의 입술이 발에 닿을 때 기분이 나빴지만, 아마도 그 녀석의 감사 표시겠지. 마족 주제에 감사를 표할 줄 알고 죽이지 않은 것이 잘한 것 같다.

 

“이렇게까지 고마운 거야?”

“정말로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 혹시 이름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발에 몇 번 더 입을 맞춘 후 나를 올려보려다가 가슴에 가려진 것을 보고 몸을 일으키고 내게 말한다.

 

“... 라게르사”

“감사합니다 라게르사씨! 이 은혜 잊지 않을게요!!”

“마족에게 감사를 받을 줄이야 착하게 살라고”

“넵!!”

그렇게 말하고 인큐버스는 떠났다. 너무 약한 인큐버스라서 ‘마계나 동료가 있는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알아서 잘하겠지 내게는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 

 

“...”

 

행복해 보이는 눈을 감겨주고 배낭에서 여분의 옷가지를 꺼내서 몸이 차가워지는 여자의 몸에 덮어준다. 

 

이 이름 모를 여자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도를 하자 

 

==

“후우... 힘드네”

 

원래라면 반나절이면 도착했을 텐데 인큐버스에게 당한 여자의 무덤을 만들어주느냐고 밤이 돼버렸다. 거기다가 두 강적을 상대했더니 피곤함이 몰려왔다. 무리하면 도시에서 잘 수도 있겠지만 여기라면 기습당해도 이길 수 있는 몬스터들만 나오기 때문에 그냥 자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쩔 수 없네 야영지를 준비해야겠어’

 

모험가 생활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익숙하게 편히 누울 곳을 만들고 근처 나무를 모아서 모닥불을 만든 다음 항상 들고 다니는 육포를 입으로 뜯는다. 어느 정도 폭신한 바닥과 따뜻한 온기 그리고 육포를 먹으면서 느껴지는 포만감에 편안함을 느낀다.

 

“후우..”

 

오늘 용과, 인큐버스 킹을 쓰러트리고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다니, 졸음이 슬슬 몰려올 때 몸 상태를 정비한다. 

 

“어라? 상태가 이상한데” 

[상태:용기(두려움에 느끼지 않습니다.), 여신의 가호(대부분의 상태 이상에 면역입니다.), ???(???)]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인 ???가 있다. 아까 인큐버스 킹을 처리할 때 생긴 무언가인가?

 

“흐음... 도시에 가면 신관에게 부탁해야겠어”

 

이런 알 수 없는 것이 전쟁에서는 위험하지만, 다행히 이곳은 별거 없는 곳이다. 거기다 내일이면 도시에 도착할 테니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 위험할 정도의 기운이 느껴지는 녀석이면 눈이 떠질 것이지만, 이 주변은 그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고.. 만약 나쁜 마음을 먹어도 약한 녀석이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깐 모닥불에 장작을 하나 더 넣은 채로 눈을 감고... 잠이 든다.

 

==

 

모닥불만이 잔잔히 타오르고 있을 때 인큐버스가 나타난다. 나뭇잎과 흙과 먼지 범벅인 채로 라게르사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원래라면 라게르사가 눈치채고 일어났겠지만 라게르사 기준으로는 자신에게 상처하나 입히기 어려운 약한 녀석이기 때문에 편하게 잠을 자고 있다.

 

“하아... 하아... 겨우 잠들었네”

 

인큐버스는 처음부터 돌아갈 생각은 없다. 돌아가봤자 약한 인큐버스라고 멸시받을 테니까, 그렇다고 죽어버린 인큐버스 킹의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은 더더욱 없다. 인큐버스는 자신의 주제를 알고 있다. 인큐버스 킹을 단숨에 베어버린 여자다 나 같은 것은 수천 명이 있어도 일격에 끝나버릴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잘록한 허리에 박음직한 엉덩이 그리고 그 엉덩이보다 큰 가슴을 가진 라게르사다. 대놓고 그 가슴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옷 밖으로 보이는 분홍빛 유륜으로 ‘나를 덮쳐주세요’ 라고 몸으로 말하고 있다. 

 

남자로서 유혹해달라는 암컷 그 자체다, 그 부드럽고 말랑해 보이는 가슴을 만지고, 덮치고 싶다는 생각에 찾아왔고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떨어져서 봐도 엄청나게 큰 라게르사의 가슴이다, 누웠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슴이 펑퍼짐해져 예쁜 모양을 이루고 있었다 엄청나게 커서 저렇게 자면 가슴에 깔려 죽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다행히도 가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숨을 쉬는 것 같다.

 

“하…. 존나 꼴리네”

 

‘잠든 라게르사에게 키스하고 싶다’

‘저 옷 속에 손을 넣고 저 젖가슴을 잡아당기고 싶다, 유두를 입 안에 넣고 핥고 싶다’

‘그녀에게 안에 내 정액으로 채우고 싶다!’

 

“흐으윽 제길”

 

머릿속에서 상상만 했을 뿐인데 묘한 쾌감 이후에 사타구니 부분에 끈적하고 축축한 느낌이 든다. 

 

“상상만 했는데도 사정해 버리다니 미치도록 꼴리는 년..” 

 

끈적한 정액이 흐르는 속옷을 벗은 뒤 조용히 자는 라게르사에게 다가갔다.

 

‘곧바로 덮칠까’ 생각이 들었지만 그랬다가 그녀가 깨어나면 머리가 날아갈 것이 분명하기에 더욱더 잠들도록 수면 마법을 쓴다. 

 

“슬립”

 

인큐버스가 쓸 수 있는 최고의 수면스킬이 자는 라게르사에게 적중했다.

 

[수면 상태라 여신의 가호가 방어하지 않습니다.]

[??? 효과로 ‘슬립’이 ‘잠자는 공주의 수면’으로 변환됩니다. 심각한 상처를 입어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

“됐, 됐나? 잠든 상태에서 더 깊이 재우는 거니까 괜찮겠지?”

 

마법을 썼지만, 자신감은 없기에 어떻게 그녀를 다뤄야 할지 고민하다가 들고 있는 속옷을 생각했다.

 

“좋아 이렇게 했는데도 일어나지 않으면 완벽하게 잠든 거겠지.. 만약에 깨어나도 어떻게 변명할 방법이 있을 거야..” 

 

인큐버스는 속옷을 그녀의 얼굴에 문지른다. 속옷에 묻어있던 정액이 그녀의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서, 백색 피부와 분홍빛 입술에 백탁액 범벅이 됐다.

 

[인큐버스의 정액 냄새가 콧속을 가득 채웁니다. 조금 달콤하고 맛있을지 모릅니다.] 

 

부카케를 한 것처럼 자신의 정액을 얼굴에 묻은 그녀를 보니 기분이 좋았지만 큰 실수를 했다.

 

“아... 이러면 키스를 못 하네”

 

저 미모의 여성에게 키스할 수 없다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이걸로 저 고수가 반응도 하지 못할 정도로 잠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그 가슴 엄청 답답해 보이니까 풀어드릴게요”

 

잠든 여자에게 못된 짓을 한다는 죄책감 대신 혹시나 그녀가 일어나면 할 변명을 생각하면서 자면서도 입고 있는 옷을 벗긴다.

 

“출렁!”

 

여태까지 큰 가슴을 모아주고 있던 옷의 이음매를 풀어주자 자유로워진 가슴이 탄력감에 출렁이고 조금 더 옆으로 퍼졌다.

 

풍만한 가슴 그리고 그 가슴에 어울리는 분홍빛 유룬과 평범한 크기보다 살짝 큰 유두는 괴롭히기 너무 좋아 보였다.

 

“와... 이게 가슴이라고? 그냥 젖통이야 우유가 나오려나?” 

 

인큐버스는 입을 크게 벌려서 입안에 한쪽 가슴을 넣는다. 그럼에도 거대한 케이크처럼 그녀의 가슴은 남았지만, 상관없다. 인큐버스가 맛보고 싶은 것은 케이크 위의 분홍빛의 체리이다. 그는 입 안에 있는 꼭지 없는 체리를 혀로 돌려가며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고 반대편도 아쉽지 않게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애무한다. 강하게 주무르다가도 유두는 부드럽게 돌려주면서 인큐버스라는 이름값은 하는 테크닉을 보여줬다.

 

[인큐버스의 테크닉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잠자는 공주의 수면’으로 일어날 수 없습니다]

 

“흐읏... 흐으..”

 

라게르사는 집요한 가슴 애무에 느끼고 있는지 만지고 있는 피부에 침 말고 땀으로 촉촉해지고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후 이년 이런 걸로 느끼고 있나봐 기분이 좋지?”

“짜악 짜악!”

 

한쪽 가슴이 침 범벅이 된 라게르사의 가슴을 손으로 몇 번 쳐주니 찰진 손맛과 함께 좋은 탄력감을 보여줬다.

 

한 번만 때리려고 했는데 중독될 것 같은 이 손맛을 느끼고 몇 번이나 가슴을 때리면 그녀의 새하얀 피부에 붉게 손바닥 자국이 남는다. 

 

그 시각적 자극에 인큐버스는 강한 여자의 몸을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고 흔적을 남기고 있다니 엄청나게 꼴린다. 이게 바로 정복욕이고.. 쾌감일까?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흔적을 더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젖무덤을 모은다. 너무 커서 잘 모으기 어려웠지만, 다시 한번 옷을 채우면서 가슴을 모을 수 있었다. 

 

“이 망할 년 이렇게 젖치기 구멍을 만들어주려고, 옷을 입고 있었던 거야?”

 

서큐버스 퀸도 생각하지 못할 발상에 다시 자지에 피가 몰린다. 라게르사가 인큐버스의 말을 듣는다면 반박하고 싶겠지만 아쉽게도 잠들어서 젖무덤에 자지를 박기 편한 복장으로 쓰임을 다해야 한다.

 

인큐버스는 발기된 물건을 곧바로 뿌리까지 쑤셔 넣었다. 인큐버스의 귀두가 가슴 정도의 중간 정도까지 들어간 정도인 것이 그녀의 가슴이 자신의 자지를 모두 삼킨 것처럼 느껴지면서 허리를 흔든다.

 

“찌걱! 찌걱 쭈와압!”

 

박으면 박을수록 자신의 살에 달라 붙어오는 가슴은 인큐버스를 더욱더 흥분시키면서 초조하게 한다.

 

“제길! 제길! 제길!”

 

상대는 인간인데.. 몽마인 내가 오히려 정기를 빼앗기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정을 최대한 참고 싶었지만, 결국 인큐버스는 허리를 다섯 번 흔들었을 때 한계에 도달했다.

 

“크흑... 제.. 제기이일!!”

 

참지 못한 인큐버스의 정액이 그녀의 가슴과 목, 얼굴이 뿌려진다. 아까 한번 쌌지만, 그것과 상관없다는 많은 양이 그녀의 맛있어 보이는 육신에 소스가 되듯 뿌려졌다.

 

[인큐버스 정액이 상반신에 뿌려집니다. 몸이 달아올라 발정상태가 됩니다]

[상태 ‘잠자는 공주의 수면’과 ‘발정’이 특수한 효과 음몽으로 진화합니다]

 

--

 

‘몸이 뜨거워.. 더워.. 왜 이러는 거야♥

 

라게르사는 갈증을 느낀다. 준비된 물이 다 떨어져서 무기도 버린 채 황무지를 걷고 있다. 처음에 입술을 핥았을 때는 달콤한 물을 마실 수 있었는데 이제 전부 떨어졌다. 물을 구하려고 걸을수록 힘이 들고, 가슴 속에 불이 타는 듯 뜨거운 느낌이 든다. 

 

“하..♥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나체로 황무지를 걸어가고 있다. 맨살에 햇빛이 닿고 있어서 그럴까 특히 가슴과 얼굴이 뜨겁다. 신경이 쓰여서 그런가, 옷으로 고정되지 않은 가슴이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것이 느껴진다. 원래라면 엄청 부끄러워서 남자들의 시선이 가슴에 꽂히는 것이 부끄러워서 항상 입고 다니는 그녀인데, 지금은 아무도 없고.. 차라히 누군가가 나를 보고 찾아와서 물을 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흐윽... 물을 주면 뭐라도 해줄 텐데.. 흐읏♥

 

--

 

라게르사가 몸을 뒤척인다.

 

“뭐 뭐야!” 

 

여태까지 잘 자는 줄 알았는데 몸을 움직인다. 그녀의 배에 올라타서 사정의 여운을 느끼려고 했는데, 갑자기 움직인 그녀 때문에 몸을 뒤로 뺐다. 혹시 일어났나 라는 공포감에 발기가 가라앉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다리가 풀려서 도망칠 수 없다. 

 

그래도 ‘저 가슴에 자지를 박아봤으니까 죽어도 후회는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 죽기 전에 그녀의 모습을 눈에 최대한 담기 위해 눈도 감지 않고 그녀의 움직임을 최대한 감상한다.

 

“하아...♥ 흐읏...♥

 

신음을 내면서, 헐떡이는 큰 가슴, 자꾸 애태우듯이 손으로 몸을 만지고 있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처녀가 유혹하는 것 같아서 아랫도리가 묵직해진다. 눈으로 저 음탕한 몸을 봐야 해서 손으로 자지를 만지면 두 번이나 사정했는데 아까보다 더 커진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정도로 커진 건 처음인 거 같은데.. 지금 눈앞에는 이걸 써먹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 

 

“툭! 툭!”

 

자면서 옷을 벗으려고 했지만, 옷의 이음매를 풀지 못해서 툭툭 소리가 난다.

 

“크크 이것도 제대로 못 푸는 거야?”

 

‘저년은 일어날 수 없다’ 자지가 커진 만큼 자신감이 생긴다. 내 수면 마법에 직격한 저년은 일어날 수 없다. 그러니깐 내가 조금 도와줘야겠지

 

떨리는 손으로 그 이음매를 풀어준다. 

 

“흐읏... 하아...”

 

다시 한번 보는 라게르사의 생가슴이다. 압도적인 크기라는 건 똑같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헐떡이면서 땀으로 촉촉해진 피부와 가슴골에 뿌려진 내 정액이 더욱더 야하게 만들어서 나를 미치게 만든다.

 

“하아..♥ 더♥...워”

 

헐떡이는 목소리로 애원하는 그녀 인큐버스는 들었다.

 

“더, 해달라고 했지?”

 

방금 그렇게 말했다. 직접 애원하다니 이러면 어쩔 수 없네! 가슴을 한번 주무른 다음 하의를 들쳐 올린다.

 

그러면 검은색 옷과 어울리는 검은색 팬티가 나타났다. 하지만 팬티는 애액으로 푹 젖어서 그녀의 갈라진 틈을 비추고 있어서 속살을 가리는 속옷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와 홍수가 났는데”

“흐읏♥ 흐아..♥

 

손가락으로, 균열을 어루만지니, 손가락에 끈적하고 축축한 액체의 느낌이 전해진다. 그 상태로 손가락으로 팬티채로 긁어주니 헐떡거리는 라게르사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진다. 

 

“느끼고 있구나! 여기도 가슴처럼 꽉 끼고 커서 옷이 불편할 테니까 벗겨줄게♥

 

골반도 커서 벗기기 어려웠지만, 손가락으로 갈라진 틈을 살살 긁어주는 그라인딩 할 때마다 라그리사가 신음을 내면서 안타까운 듯 다리를 무언가에 비비듯이 움직여 그 움직임의 도움으로 속옷을 벗길 수 있었다. 

 

‘옷 입고 벗기도 불편하겠네 뭐 나랑 상관없지만’

 

“스르륵...”

 

검은 속옷을 뒤에 감춰져 있던 검은 수풀과 수풀 아래에는 애액으로 젖어있는 앙다문 음부가 전시되어 있다. 이런 절경이라면 벗길만한 가치가 있다.

 

“후.. 애액으로 손가락이 다 젖었잖아 쪼옥”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달콤함이 입안에 가득 차 행복하다.. 손가락이 이렇게 달콤할 리는 없고 손가락을 적신 그녀의 성수가 너무나 맛있다.

 

‘더 마시고 싶어 저 균열을 마음껏 핥아서 마시고 싶어’

 

손가락을 다 핥고 난 뒤에도 더 마시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서, 그녀의 엉덩이를 붙잡고, 그녀의 앙다문 균열을 손가락으로 살짝 벌린다.

 

“쯔억~”

 

남자나 이물질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달라붙어 있던 균열이 야한 소리를 내며 분홍빛 속살이 보인다. 속살은 부끄럽다는 듯 움찔움찔 떨려서 인큐버스를 유혹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보지는 서큐버스라도 가지기 힘든 상등품의 보지다.

 

이런 건 무조건 맛봐야지, 그렇게 생각하며 음부에 입을 맞춘다.

 

손가락을 빨았을 때보다 강렬한 암컷의 향이 느껴진다. 향기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인큐버스는 라게르사의 탄탄한 허벅지를 강하게 붙잡고 갈라진 틈의 애액을 핥다가 혀를 넣는다. 엄청나게 단련한 몸이라서 그런지 침입을 막으려고 하지만 혀로 속살을 살살 긁어주고 빨아주면 그녀의 모든 단련이 의미 없다는 듯, 인큐버스의 혀를 허락한다.

 

“맛있어 너무 맛있다고 츄웁~ 쪼오옥”

“히익!!♥ 히아으으악♥♥

 

혀로 처녀막을 찢지 않으면서, 그녀의 속살을 맛보면 맛볼수록 더 깊은 곳에서 애액이 흘러나온다. 용과 인큐버스 킹을 한 번에 죽일 수 있는 단련된 몸이라도 암컷이다. 보잘것없는 인큐버스의 테크닉에 라게르사 신음, 애액 자판기처럼 암컷의 약점을 쿡쿡 눌러줄 때마다 그녀의 신음이 커져서 귀를 즐겁게 하고, 입을 즐겁게 하는 애액을 핥아먹는다,

 

그녀를 가버리게 만들고 싶다. 인큐버스 킹을 죽인 암컷을 절정 시켜서 내가 그녀보다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하으아아아..♥

 

질 안쪽이 떨려오고 허리가 들어 올려지는 것이 강한 자극을 주면 보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보인다. 

 

집요한 애무로 분홍색으로 부풀어 올라서 새끼손톱 크기가 된 클리토리스, 너무나 귀여워 보이는 약점이 내 눈앞에 보인다. 

 

인큐버스가 잠시 그녀의 보지에서 입을 땐다.

 

음부가 긴 혀로 집요하게 애무 당해서 그럴까 아까의 처녀와 앙다문 일자 형태의 음부는 살짝 보이게 벌어져 속살이 보인다. 여태까지 뜨거운 것에 희롱당하다가, 바깥의 차가운 공기에 닿아서 그럴까 움찔움찔 떨려오는 음부는 마치 뻐끔거리는 것 같다. 그것이 인큐버스에게는 더 해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그만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해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잘먹겠습니다. 하음♥

입을 크게 벌려서 그녀의 클리를 포함한 음부를 입 안에 넣는다. 그녀의 음모도 입속으로 들어갔지만 인큐버스는 신경 쓰지 않는다. 클리토리스를 입 안에 넣고 강하게 빨아당기면서 혀로 눌러 부드럽게 애무한다. 

 

질을 애무할 때와는 다른 쾌감이 라게르사에게 파고든다. 이에 저항하지 못하고 쾌락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녀 안에서 쾌락이 터진다.

 

[상태 ‘처녀절정’을 획득했습니다.]

 

“히야아앗♥!!”

 

용과, 인큐버스의 쓰러트릴 때보다 격렬한 소리를 신음으로 낸다.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그 반동으로 가슴이 엄청나게 흔들렸지만, 지금은 인큐버스에게 큰 가슴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첫 절정으로 뿜어버리는 조수 인큐버스는 그것을 한 모금이라도 놓지 않고 핥아먹기 위해. 그녀의 사타구니에 잇자국을 남기면서 강하게 핥는다. 

 

“힛,히이이익♥ 흐에엣♥~”

 

영원 같은 쾌감의 파도가 끝나고 라게르사의 애액도 멈춘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오줌까지 같이 지렸지만, 그것들은 인큐버스의 입안에서 애액과 오줌의 혼합물이 되어서 삼켜졌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흥분해 붉게 달아오른 채로 전신을 부들부들 떨리고 있고 숨도 가쁘지만, 아직도 일어날 수 없다.

 

“후우 배부르다. 이렇게 양질의 에너지를 마시니 강해진 기분이야 봐봐 여기도 엄청나게 강해졌다고?”

 

그녀의 것을 다 마신 인큐버스는 만족한 듯 웃고 있지만 아까보다 1.5배 정도 커져 25cm를 넘는 고기 막대는 만족하지 못한 듯 힘줄이 생겨서 발기되어 있다. 방금까지는 인큐버스 같지 않은 인큐버스지만 고레벨인 라게르사의 에너지를 먹으면서 순식간에 레벨업을 했다. 

 

“나만 마시게 했으니까 조금 맛보게 해줄게”

 

인큐버스는 라게르사의 얼굴에 남근을 비빈다. 수컷의 페로몬이 느껴질 때마다 라게르사가 다리를 비비며 요도구에서 흐르는 쿠퍼액이 그녀의 얼굴에 조금씩 더럽힌다.

 

“... 할짝”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르지만,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혀가 그녀의 입술에 묻은 쿠퍼액을 핥아먹는다. 

 

“후욱, 못 참겠다.”

 

인큐버스는 더 이상 참지 못한다. 저항 불가인 그녀의 양다리를 벌리고 그녀의 움찔거리는 음부에 귀두를 비빈다.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껴지는 라게르사의 몸은 움직이려고 하지만 깨어날 수 없는 몸은 천천히 인큐버스의 자지를 받아들인, 아니 빨아들인다.

 

“뭐야 이렇게 야한 몸이면서 처녀였던 거야?”

“흐으...♥ 안.. 흐읏 ♥

 

[주의: 아르테미스의 축복이 해제될 수 있습니다]

[‘초감각’으로 저항하려고 했으나 ‘음몽’으로 인해 저항에 실패합니다]

[‘여신의 축복’으로 저항하려고 했으나 ‘음몽’으로 인해 저항에 실패합니다]

 

귀두가 질 안을 파고들다가, 가로막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강한 여성이라서 그런지 처녀막도 강하게 저항하는 느낌이 든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네”

 

잠시 그녀의 질 속에서 귀두를 빼낸다. 

 

“쯔것 뽀옹~♥

“하야아아아아~♥” 

“후, 자지를 놓아주지 않네 욕심쟁이년” 

 

‘처음부터 삽입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인큐버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그녀를 절정 시켜 레벨업 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강한 조임에 빼내지도 못하고 우스운 꼴을 볼 수도 있다.

 

“좋아 완전히 쑤셔 넣을게”

 

이미 귀두로 짧게 길을 터놓은 곳을 다시 조준하고 허리를 강하게 튕긴다. 육봉이 그녀의 질을 파고들고 처녀막은 너무나 허무하게 찢긴다. 

 

[상태: 처녀가 상실돼 아르테미스의 축복이 해제됩니다.]

[칭호 ‘처녀상실 절정’을 획득합니다] 

[칭호 ‘인큐버스와 섹스를 한’을 획득합니다]

 

그녀의 영광스러운 칭호들이 천박한 칭호로 채워진다. 아직도 깨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확인할 수는 없다. 지금 그녀가 반응할 수 있는 것은 쾌감에 헐떡이는 것밖에 없고, 여태까지 수련한 육체로 자신의 안을 파고드는 자지를 기쁘게 하는 역할밖에 없었다.

 

“핫.. 하으아앙♥

 

[인큐버스 스킬: ‘성교 파악’을 얻었습니다]

 

성교하는 상대의 스텟을 알 수 있는 스킬 인큐버스나 서큐버스는 당연히 얻어야 하는 스킬을 방금 얻었다.

 

“딱 어울리는 스킬이네”

 

‘성교 파악’을 사용하자 라게르사의 상태창이 나온다.

 

-

이름: 라게르사

Lv: 78 (레벨 다운중)

hp: 11400/11400

mp:3800/3800

sp:600/1000 (성교의 쾌락에 스테미나가 하락 중입니다)

칭호: 처녀상실절정, 인큐버스와 섹스를 한, 처녀절정 (23+)

최근 삭제된 칭호: 아르테미스의 축복..

상태: 용기(두려움에 느끼지 않습니다.), 잠자는 공주의 수면(웬만한 일에도 일어나지 못합니다.) 발전(몸이 쾌락을 원합니다. 근처의 이성이 있다면 야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음몽(야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레벨드레인(인큐버스에게 정기를 빼앗기고 있습니다)

[근력 85] [내구 91] [민첩 94] [체력 76] [마력 46] [행운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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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 강한 암컷이라니 강한 만큼 맛있는 거겠지?”

 

상태창을 끄고 정상위 상태로 라게르사를 바라본다. 

 

자지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아랫배,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불규칙적으로 숨을 내쉬는 젖 덩어리에 있는 붉은 손자국들, 입술을 깨물고 괴로워하면서도, 깨지 못해 눈을 감은 상태로 있는 잠자는 공주..

 

“흐흐윽♥

 

그녀의 뱃속에서 자지가 더욱 커지니 라게르사가 괴로워한다.

 

“강한 암컷이면서 이런 걸로 엄살은 넌 오늘 개처럼 따먹히는 거야”

“흣♥ 흐으으...♥

 

자신이 어떤 일을 당할 것이라는 감각을 느꼈을까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그녀 몸이 떨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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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떡씬만 엄청 쓰면 되는데 어떻게 해야지 잘 쓸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