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완성글

https://arca.live/b/commission1/51327790

- 터벅. 터벅.

 밝디밝은 공원.

 그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하는 175cm의 큰 키를 가지며.

 회사원인지 깔끔하게 차려입은 와이셔츠와 

 검은 머리의 남자와.

- 탓... 탓...

 네 발로 바닥을 걷고 있는 여성은...

 170cm 정도 되는 다른 여성들에 비해 상당히 큰 키를 가지고 있고.

 구릿빛 피부에 아름다운 적안이 있으니 그 외모가 상당히 부각되는 것 같았으며.

 허리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웨이브 머리는 그녀의 여성으로서 성숙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었다.

 근데... 왜 이 여성이 길바닥을 네발로 걷고 있나.

 그것을 알기 위해서 대략 며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

.

.

- 퍽ㅡ 퍼억ㅡ 퍽...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울려 퍼지는 묘한 소리.

 그 방을 잘 둘러보니 침대 주변에 핑크빛 무드등이 켜져 있었고.

 그곳에서 살과 살을 서로 부비고 있는 남녀가 있었다.

" 앙♡ 하으응ㅡ♡ "

 여자는 남자가 주는 쾌락에.

 자지가 보지를 쑤시는 그런 음욕이 넘쳐나는 쾌락에.

 침대 시트를 양손 가득 꽈악ㅡ 쥔 채로.

 좀 더 자신을 거칠게 대해 달라는 듯 신음을 계속해서 토해내고 있었다.

" 읏... 크윽...!

 잠깐... 그렇게 조이기 시작하면ㅡㅡ!! "

 남자는 갑자기 조여오는 여자의 질 벽에 힘 조절을 잘 못 했는지 자지에 강하게 힘을 주기 시작했고.

 전립선에 잔뜩 힘이 들어간 그는 곧이어 불알에 진한 정액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머지 않아ㅡ

" 시... 라에ㅡ!! "

- 븃... 뷰르르ㅡ

 단 한 번.

 살과 살이 부딪히는 강한 소리가 울려 퍼진 이후ㅡ

 남자는 여자의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잡으며 그녀의 등 뒤에서 꼬옥ㅡ 껴안으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었고.

 여자는 잔뜩 붉어진 얼굴에 게슴츠레 뜬 눈으로 뜨거운 숨을 내쉬면서 쾌락의 여운을,

 사랑하는 자신의 남자가 그녀 자신의 질 안에, 자궁 안에 쏟아내는 정액의 감각을 느끼고 있었다.

" 하아... 하아... 오빠아ㅡ... "

 계속되는 사정...

 이것만으로도 충군히 행복감에 차오르고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지 그를 불렀고.

 떨리는 손을 뻗어 그의 뺨에 손을 얹은 다음ㅡ

" 키스... 키스해줘...♡ "

 천천히 고개를 돌린 뒤 자신의 입술을 내밀며 키스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렇게 말하니 그는 그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는지 고개를 내밀어 그녀와 입술을 맞추었고.

 그는 그녀와 입을 맞춰줌과 동시에 다정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쓱ㅡ 쓱ㅡ 만져주고 있었다.

 ... 그렇게 대략 5분 정도 지났나.

 사정이 끝났는지 그녀와 입을 때고 뜨거운 한숨을 쉬는 남성.

 그리고 담배 하나를 피우기 위해 그녀의 질 안에서 자지를 빼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는데ㅡ

- 터업...

" 아앙♡ 가지마아ㅡ♡

 조금만 더... 응?♡ "

 질 안에서 자지가 빠지자마자 자신의 질 구멍에서 정액이 주르륵 흐른다는 것도 잊은 채.

 남자의 허리를 꼬옥ㅡ 껴안으며 애원했다.

 하지만... 그의 자지는 이제 반쯤 시들어서 다시 서기까지의 좀 걸리는 상태.

" 시라에... 이제 조금만 쉬자...

 벌써 5시간 동안 몸을 섞은 거야...

 사정만 3~4번 한 것 같다고...

 물도 먹고 담배도 하나만 하고ㅡ 응? "

 그렇기에 그는 말로 제어가 되지 않는 그녀의 성욕을, 그 행동을 제한하려고 했다.

 하지만...

" 자지...♡ 사랑스러운 자지♡...

 어서 자라나서 나를 퓻퓻 찔러줘♡ "

 그녀는 이미 고삐가 풀린 망아지와도 같은 몸.

 한 손은 그의 불알을 다정하게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발기되지 않은 흐물흐물하고 말랑한 자지를 잡은 뒤.

 소의 젖을 짜듯 뿌리부터 그 끝까지 쭈욱ㅡ 쭈욱ㅡ 당기기 시작했다.

" 읏... 크윽ㅡ "

 너무나도 능숙하게 자지를 만지는 시라에의 손 때문에 이제는 쾌락이 아닌 약간의 고통으로 변해서...

" 자. 잠깐... 시라에? "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그녀의 손을 살짝 뿌리쳤지만...

" 으으응♡...

 나한테서 자지 님을 뺏어가지 마아♡ "

 오히려 애교부리며 그에게 더 달라붙기 시작했다.

- 슥... 스윽ㅡ

 따뜻한 불알을 마사지하며 잔뜩잔뜩 정액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고.

 귀두 끝만 잘 만져가며 쾌락을 점점 주기 시작하는 시라에.

 그런 그녀의 품을 빠져나가지 못한 그는 결국ㅡ

 다시 자지를 단단하게 세우기 시작했고.

 시라에는 그런 그의 물건을 보자마자... 사냥감을 포착한 육식동물처럼 두 눈을 빛내며ㅡ

" 하압...♡ "

 그의 자지를 입에 물고 천천히 빨기 시작했다.

.. .. ..

" 큿... 크으으윽... "

- 븃... 부르르...

" 흐아아아아...♡ "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듯 마지막 힘을 다해 정액을 쥐어 짜내서 그녀의 전신에 사정한 그는...

 이제는 지쳤다는 듯, 침대 위에서 내려온 뒤.

 한두 걸음 뒷걸음질했다가...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의 몸에서 나온 정액이 비가 돼서 후드득 떨어지는 것을 빤히 바라보는 시라에.

 그것이 그녀의 전신에 잔뜩 묻어 자신의 몸이 그녀의 체액으로 더러워지자 이제야 만족스럽다는 듯 미소를 짓기 시작했고.

 황홀한 표정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본 뒤, 자신의 몸에 묻은 정액 냄새를 맡으며...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클리토리스와 질 입구를 자신의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만짐과 동시에 찐득한 질벽을 괴롭히기 위해 그 안으로 집어넣으며

 자위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야한지...

 정말 체력만 남아있었다면 다시 자지를 단단하게 세워 그녀를 덮칠 정도로 음란했지만...

" ... ... "

 성욕이 없어진 고자마냥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 남자가 진짜 영혼 끝까지 쥐어짜이면 너무나도 힘들어서 지쳐 쓰러지고 그것이 심하면 발기부전 또는 복상사까지 온다고 했던가.

 이쁘고 아름답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성욕이 넘쳐나는 그의 여자친구를 감당하기 위해서

 정력 보강제라던가 이것저것 막 챙겨 먹고 있었고 앞으로 더 먹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그는...

 한숨을 내쉬며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담뱃갑을 열고 담배 하나를 입에 물은 뒤, 불을 붙였다.

" 쓰읍... ... "

 숨을 깊게 들이마시니 담배 연기가 폐부 안쪽에 깊게 스며들었고.

 그의 마음속에 묘한 안정감을 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 후우... ... "

 모든 근심 걱정을 덜어버릴 정도로 깊은 한숨을 내쉬니...

 진한 연기가 그의 입 앞에서 뿜어져 나왔다.

 뭘까.

 이렇게 담배를 피우고 있으니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제대로 서 있는 게 힘들 정도로 정액이 쭉 빨리는 이 일상을 버티고 있는 자신이 굉장하다고 느꼈지만...

 정기가 쭉ㅡ 빨릴 정도로 이렇게 섹스하는 것이 정말 옳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

" 아앙♡ 아아아♡ 손까라아아앙ㅡㅡ♡ "

 그는 아직도 자위를 하고 있는 그녀를 보곤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저 성욕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을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방법은 여러 가지.

 그중 하나는 다른 남자를 초대한다.

 뭐 그녀의 성욕을 감당하려면 수많은 남자 또는 엄청 절륜한 남자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나보다 더 좋은 섹스 기술을 가진, 나보다 더 큰 자지를 가진 남자에게 빼앗길 가능성이 크기에.

 이 방법을 사용하려면... 시라에와 헤어질 각오를 해야만 했다.

 ... 물론 그가 작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기 때문에 그보다 더 큰 사람이, 더 테크닉이 좋은 알파메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다른 건 어떠한가.

 마약이나 미약과 같은 현대 의약품은 어떠한가.

" ... ... "

 과거에 안 좋은 기억이 있는지 고개를 좌우로 젖는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좀 머나먼 과거에 힘들게 구한 미약과 마약, 그리고 수면제와 같은 약물로 그녀와 섹스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 약들은 그녀의 성욕을 더더욱 불태웠고.

 지금 섹스했던 것보다 더욱 그를 원했고 정말로 복상사 직전까지 갔던 기억이 있었기에.

 이것은 패스...

" 으으으응ㅡㅡㅡ♡ "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 그렇다면 그녀를 어떻게 하면 좋은가...?

 나는 흥분되지 않으면서 그녀의 마음을 잔뜩 불태워 흥분시키게 하고.

 간단히 만져도 절정하도록 만드는 상태로 만듦과 동시에 내가 그녀를 겁탈하지 않아도, 힘을 쓰지 않아도, 허리를 흔들지 않아도 그녀가 쾌락에 신음을 토해내게 할 수 있는 방법.

" ... ... "

 그것을 생각하던 도중...

- 츄팟츄팟ㅡ

 절정했음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보지를,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는 시라에.

 미친 듯이 자신의 보지를 괴롭히다 결국ㅡ

" ㅡㅡㅡ♡♡♡!! "

 시오후키까지 하는 경지에 도달했고, 그 쾌락이 얼마나 깊었던 걸까.

 땅바닥에 앉아서 쉬고 있는 그의 몸에, 얼굴에 애액의 비가 후두둑 떨어질 정도였으니.

 조금만 더 개발하면 간단히 만지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맡게 하는 정도로 그녀가 절정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애액의 양이 쏟아졌다.

" 후우... "

 자신의 몸과 얼굴에 그녀의 체액이 쏟아졌고... 시라에는 그 모습을 보자ㅡ

" 에헤헤...♡ "

 남자의 몸에 [ 마킹 ] 을 했다는 듯 배시시 웃곤 침대 위에 풀썩ㅡ 하고 쓰러졌다.

 남자는 그런 그녀를 바라본 뒤 한숨을 쉬곤...

- 스윽...

 어떻게든 자리에서 일어나 쓰러진 그녀의 옆에 누웠고.

 그녀는 행복한 얼굴로 한 채 그에게 달라붙었다.

 몸을 요구하는 달라붙음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달라붙음.

 이제 밤일은 끝이다ㅡ 라고 느낀 그는 시라에의 턱 밑에 손을 넣은 뒤, 그곳을 긁어주기 시작했다.

" 으응~♡ "

 기분 좋다는 듯, 높은 콧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붉은 눈이 연한 핑크색이 뜨고 그 거대한 가슴이 흔들흔들거리면서 시각적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성적 흥분감을 주고 있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그 또한 기분 좋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지만...

 여기서 흥분하면 안 된다.

 지금 흥분해버리면 정말 불알이 쪼그라들어 없어질 때까지 쥐어짜일 것 같기에.

 그는 최대한 이성을 유지하며 그녀를 쓰다듬어 주었다.

- 쓰윽 쓰윽ㅡ

" ... ... "

 계속 쓰다듬어 주고 있으니... 문뜩 그녀의 머리 위에 있는 두 귀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그녀의 꼬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 팔랑ㅡ... 살랑ㅡ...

 늑대와 인간의 특징은 반반 가지고 있는 그녀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늑대 수인이라고 부르는 존재다.

" ... 시라에ㅡ "

" 웅...? "

 그는 문뜩... 그녀가ㅡ

" 다른 동물 소리도 이해할 수 있어? "

 다른 동물의 소리도 알 수 있다면...

 혹은 개나 같은 늑대나...?

 그런 강아지와 동물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궁금했기 때문에...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 웅ㅡ 이해할 수 있지이 왜? "

" 그래...? "

 그렇게 말하며 계속해서 쓰다듬을 요구하는 그녀.

 그리고... 무언가 번뜩였는지ㅡ

" 그래...? 그럼ㅡ "

 미소를 지으며 그녀에게 무언가 말하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해서 지금.

 그들은 공원을 걷...고 있다.

 한 명은 두 발로, 한 명은 네 발로.

- 절그덕...

" 저기... 오빠ㅡ? "

 부끄러워 죽기 직전에 애처로운 시라에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왜? "

 그는 태연하게 그녀의 부름에 답했고.

 시라에는...

" 나... 나 꼭 옷을 벗어야 하는 거야? "

 네 발로 걷는 것을 멈추고 그에게 질문했다.

 하지만 그는 저 멀리 있는 애완동물 안전수칙 표지판을 가르쳤다.

" 큰 소리로 저거 읽어봐. "

" 으우우... "

 오늘 그가 하는 말의 명령은 절대적이기에.

 그녀는 아무런 대꾸 없이 그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 자박. 자박...

 그렇게 조금 이동한 그녀는 얼굴을 잔뜩 붉히며 고개를 들었고 표지판을 바라보며 떨리는 입술을 열며ㅡ

" 공원 내 바... 반려동물 안전수칙...

 하. 하나...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가슴 줄 길이는 2m 이내여야 한다... "

- 스르륵... 꾸욱ㅡ

 시라에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자.

 남자는 그녀의 목에 있는 목줄을 새로 잡기 시작했다.

 2m 이내라고 했으니 대충 그의 양팔 길이 만큼 목줄을 고쳐 잡으면 되었기에 빠른 속도로 새로 잡을 수 있었다.

" ㄷ, 둘...

 반려동물의 배설물은 수거한다... "

 그 말을 듣자 그는 자신의 에코백에 있는 1L짜리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머지않아 그것을 다 비운 그는ㅡ

 비워진 페트병을 살살 흔들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마 오줌 처리는 이 페트병에 하란 말이겠지...

" 세... 셋...

 반려동물을 잃어버리지 않게 목줄, 인식표를 꼭 채워주세요... "

 그렇게 말을 하자 그는 피어싱이 있는 시라에의 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아마 이게 인식표란 뜻이겠지...

" 으... 우우우우ㅡ

 부끄러워... 죽어버릴 것 같아... "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푹ㅡ 숙이는 시라에.

 그런 그녀가 귀여운지 남자는 웃으며ㅡ

" 고개 들어.

 우리 약속... 기억 안나? "

 그렇게 말하며 미소짓기 시작했다.

" 약속... 으우우... "

 그와 한 약속.

 한 달에 한 번,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

 그 명령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서로 생명에 지장이 주는 것이 아니라면 부끄러워도 해야 하는 것.

 시라에는 처음 그 약속을 하자마자 어딘가 숨겨놓았던 약물을 꺼내 그에게 건네줌으로써 자신을 미친 듯이 범해달라고 했다.

 뭐 자양강장제라던가, 비아그라라던가, 미약이라던가.

 일전에 당했던 약물 플레이가 그렇게 좋았는지 수많은 약물을 먹임과 동시에 콘돔으로 그 정액을 모두 모았던 그녀는...

 마지막까지, 불알에 정자를 담겨 있을 시간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잔뜩 쥐어 짜낸 뒤 집에 있는 실에 여태까지 쥐어 짜낸 콘돔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짧은 치마를 만든 다음 그것을 입은 채 사진을 찍었다.

 ... 뭐 나중에 정신 차린 그가 그 모습을 보고 1주일간 섹스 및 자위 금지라고 정조대를 채워버렸지만...

 여튼.

 그 1주일이 지난 이후.

 오랜만에 몸을 섞기 위해 그가 접근했을 때, 그녀에게 자신의 플레이를 제안한 것이다.

 그것은 알몸으로 공원을 산책하는 것.

 그 이외에도 수많은... 명령에 잘 들으면 포상을 주겠다는 등.

 그런 플레이.

" 자자. 빨리 걸어야지?

 곧 있으면 사람들 잔뜩 올 시간인데 빨리 끝내지 않으면 이대로 집에 간다? "

- 절그덕.

 그렇게 말하며 시라에의 목줄을 잡아당기는 남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명령을 들으며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 . .

- 짹... 짹짹...

- 자박. 자박...

 부끄럽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네 발로 공원을 걷는 게 너무나도 부끄럽다.

 누군가 걷는 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나거나... 그런 소리들이 들릴 때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치녀라고 불릴까 봐 얼굴이 잔뜩 붉어졌고.

" 후우우... "

 그 사실 만으로 낮뜨거워졌기에ㅡ

 상당히 더웠다.

" 더워 보이네. 잠깐 쉬어갈까? "

 나무에 달린 수많은 나뭇잎이 만들어준 그늘 밑에 시원해 보이는 벤치에 멈춰 선 그는 잔뜩 붉어진 그녀의 얼굴을 보고 웃으면서 말했다.

" 응... "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고.

 그는 의자에 먼저 앉은 다음, 올라오라는 듯 자신의 자리 옆을 툭툭 쳤다.

 시라에는 오랜만에 두 발로 선 다음... 그의 옆에 앉았고.

 그는 다정한 얼굴로ㅡ

" 물 먹을래? "

 그렇게 말하며 에코백에서 스포츠음료를 꺼냈다.

 포O리스웩ㅡ트 라는 음료의 뚜껑은 열어주는 남자.

 그 모습을 본 그녀는 고맙다는 인사로 고개를 끄덕였고 그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확실히 목이 탈만 했다.

 밤도 아니고... 누가 이 한낮에.

 알몸으로 공원을 돌아다닌다 생각하겠는가.

 누군가에게 들키는 순간...

" ... 으으으... "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그런 최악의 생각을 떨쳐내는 시라에.

 하지만 새 소리가 들릴수록, 선선한 바람이 그녀의 젖가슴을, 사타구니를 스윽ㅡ 스쳐 지나갈수록...

 마음속에서 조금씩 피어나는 배덕 감과 묘한 흥분감이 그녀를 질구를 조금씩 젖게 만들었고.

 얼굴이 붉고 멍한 표정으로 멍하니 바닥을 바라보는 그녀를 가만히 지켜보는 남자는...

 그녀의 젖가슴 주변이 조금씩 붉어지고, 그 사타구니가 조금씩 반들반들하거나 약간 끈적하게 빛나기 시작했고.

 젖꼭지가 단단하게 서기 시작하며 살짝 몸을 떨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그녀가 흥분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 ... .... "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한 그는 이제 슬슬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는지 손목시계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 후우... ... ?

 읏...!? "

 타이밍 좋게 그녀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

 고개를 갸웃하면서 그녀를 바라보는 남자.

 시라에는 얼굴을 붉히며 양손을 사타구니를 가림과 동시에 다리를 완전히 오므린 뒤 괄약근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흔들리던 젖가슴이 두 팔에 모여지니 공기가 한 쪽으로 잔뜩 쏠린 풍선 마냥 잔뜩 부풀어 올랐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참 즐거웠지만... 지금은 그녀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 좋았다.

 그것과는 별개로 시라에는 얼굴을 잔뜩 붉히며 고개를 푸욱ㅡ 숙인 뒤...

" 화... 화장실... "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 무슨 소리야. 화장실은 없어 시라에.

 무엇보다 지금 너는 [ 애완동물 ] 이잖아?

 아... 오줌이 마려운 거면 여기 페트병에 할 수 있는데 어때? "

 그렇게 말하는 그는...

 에코백에서 비어있는 1L짜리 물병을 꺼낸 뒤 그 뚜껑을 땄다.

 그걸 본 그녀는 기겁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투명한 페트병에 오줌을 싸느니 차라리 요로결석으로 죽어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한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거절했지만ㅡ

" 어허ㅡ...

 참으면 안 좋아. 다리 벌려. "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그녀의 바로 앞에 앉은 뒤, 다리를 벌리라고 말했고.

 시라에는 고개를 푹ㅡ 숙이며 절대로 안 된다고 계속해서 말했지만... 강압적인 그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 질걱...

 남자는 시라에의 다리 사이에 얼굴 가까이 대고... 가만히 그곳을 바라보았다.

 얼마나 흥분했는지.

 사타구니 사이에 손을 집어넣어 그곳을 가렸다고는 하지만...

 살결의 틈 사이로 흘러나오는 야한 냄새는 감출 수 없었다.

 남자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그 냄새에 그는 시라에의 두 다리를 잡은 뒤 천천히 힘을 주면서 그 다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조금 저항하는 듯 다리에 힘을 주던 시라에는 끝내 의지가 꺾였는지 그의 의도대로 다리가 천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마치 꾹 닫힌 조개 껍데기에 열과 힘을 가해 그 껍질을 벌리는 것처럼.

 조금씩 그리고 상냥하기 그 다리를 벌리니...

 얼마나 애액을 쏟아내며 흥분한 걸까.

 그녀의 넓적다리 사이에 애액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다리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있었고.

 그 안에서 풍겨오는 야한 냄새는 지금 당장이라고 핥고 싶을 정도로 음란했다.

 하지만 그는 손에 들고 있는 페트병을 들고 한 손으로 그녀의 소음순과 대음순을 벌린 다음 요도 입구를 찾기 위해 두 눈을 굴렸다.

 클리토리스 밑에, 질 입구 위에 있는 작은 구멍.

 오줌 구멍이라고도 하며 요도 구멍이라고도 하는 그곳에 페트병 머리를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ㅡ

" 자ㅡ 쉬야 하자? "

 장난스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며 어린아이를 달래듯 말했고.

 그녀는 남자의 바라볼 수도 없을 정도로 부끄러운지 고개를 푹 숙인 채, 두 눈으로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ㅡ

" 쉬이ㅡ "

 한 손으로 시라에의 하복부를, 자궁 부 언저리를 지긋이ㅡ 손바닥으로 누르며 그녀의 몸을 자극하기 시작했고.

 그녀는 소리 없이 입을 벌리며 그 약한 쾌락을 느끼다 더는 참을 수 없었는지ㅡ

- 츗... 쪼르르르르르ㅡ

 입을 벌린 상태로 하반신을 부르르 떨며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 후두두둑...

 페트병의 벽면에 닿아 쪼르르 채워지기 시작하는 황금빛 액체.

 이렇게 직접 여자가 오줌을 싸는 것은 처음 보았기에 그는 정말 신기하다는 듯 관찰함과 동시에.

 가까이서 그녀의 보지를, 그 오줌을 보고 있자니 성적 흥분감이 돌기 시작했다.

- 쪼르르... ... ...

 얼마나 그것을 보고 있었나.

 황금빛 오줌 줄기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보곤.

 아ㅡ 다 쌌구나.

 라는 생각에 일단 페트병을 치운 뒤, 그 뚜껑을 닫았다.

 1L짜리 병에 황금빛 액체가 거의 반 절정도 차 있는 것을 보자니 그녀가 꽤 참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남자는 에코백에서 휴지를 꺼내려고 했지만...

" 어? "

 그곳에는 휴지가 없었다.

 물티슈는 물론이고... 뭐 따로 챙겨온 것이 없었다.

 그냥 봉투 하나와 음료수랑... 뭐 그런 간단한 것밖에 없었다.

" ... 아. 이거 좀 귀찮아졌네. "

 그렇게 중얼거리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을 때...

 시라에는 아직도 부끄러운지 얼굴을 가린 채 다리를 벌린 상태로 가만히 있었고.

 그런 그녀를 가만히 보고 있다가...

" 어떻게든 일단 닦아줘야 병에 안걸릴테니까ㅡ "

 다시 그녀의 다리 사이에 그의 얼굴을 집어넣은 뒤, 혀를 내밀고 그녀의 보지를.

 그 소음순과 질 구멍 사이에 오줌 구멍을 혀로 핥아주기 시작했다.

- 츄릅...

" 꺗...!? "

 갑작스럽게 커널링 구스를 하는 남자 때문에 화들짝 놀란 시라에.

 얼굴을 가린 두 손을 치우고 토끼와도 같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ㅡ

" 시... 싫어ㅡ!

 여기서 그런 짓 하면ㅡㅡ!! "

 야외플레이는 너무 부끄럽다는 듯 그의 머리를 잡은 뒤 떼어내려고 했지만...

" 츄르르릅... 쪼옥ㅡ "

 혀를 더 길게 뻗어 좀 더 격렬하게 그녀의 보지를, 아니 요도 입구를 핥는 그 때문에 그녀는ㅡ

" 아아아아아ㅡㅡ♡♡ "

 밀려오는 쾌락에 어쩔 줄 몰라 허리를 새우처럼 굽혀 허리를 뒤로 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놓치지 않겠다는 듯 그녀의 허리를 꽈악ㅡ 잡은 뒤.

 자신의 얼굴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겨 계속해서 그녀의 보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 싫어어♡... 그렇게 격렬하...으응♡ "

 밖에서 당하는 애무는 그녀의 수치심을 더해주기 시작했고.

 그녀의 수치심은 공공장소에서 야한 짓을 한다는 배덕 감이 되어 그녀의 몸을 더 불타오르게 했으며.

 몸이 불타는 것처럼 뜨거움을 느낀 그녀는ㅡ

" 읏♡... 간...♡ 흐윽♡... 간다아아아ㅡㅡ♡ "

 다가오는 절정에 대비하며 그의 머리를 꽈악ㅡ 쥐고 있을 때...

- 츕... ...

" 후우... "

 그는 이 타이밍을 노리기라도 한 듯, 그 격렬한 애무를 멈추고 고개를 들어 시라에를 바라보았다.

" 어...에...? "

 곧 가버릴 것 같았는데, 깊은 쾌락의 파도가 덮칠 뻔했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시라에는...

 너무 짖꿏게도 절정 직전에 애무를 멈춰버리는 그를 바라보며 마음 불만을 쌓기 시작했고...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그녀는 시라에의 목줄을 잡고ㅡ

" 자자.

 이건 여기까지 이제 집으로 가야지. "

 이제 이동하자면서 그녀의 목줄을 당겼다.

" 아윽... ... "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면서 살짝 저항했지만...

" 집에 안 가게?

 여기서 하루 종일 있어도 난 아무것도 안 해줄 거야? "

 조금 더 만져달라고 고개를 저어도.

 절정 시켜달라고 애원하는 눈으로 그를 바라봐도.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목에 있는 목줄을 더욱 강하게 끌어당기며ㅡ

" 자자ㅡ 어서 움직여. "

 산책을 이어나가려고 했다.

.

.

.

- 자박. 자박.

- 짹... 짹짹...

" ㅡ... ... "

" ... ... "

 오후 3시.

 사람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하는 공원 안에서 느긋하게 산책을 이어나가고 있는 남자와.

 수치심에 점점 얼굴이 붉어져 자신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는 시라에.

- 소곤소곤...

- 웅성웅성...

 주변의 사람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시라에 에게 쏟아지는 뜨거운 시선.

 아마 네 발로 걷고 있는 그녀를 보고 망측한 행동이라며 웅성거리는 것이겠지.

 ... 그게 아니라면ㅡ

- 질척...

 분위기 못 읽고 애액만 줄줄 흐르는 칠칠치 못한 그녀의 씹물 때문일 것이다.

" 으우우우우... "

 입을 꾸욱 다물고 고개를 숙이는 시라에.

 남자는 부끄러워하는 그녀를 보며ㅡ

" 앞으로 늑대나 강아지처럼 짖어.

 그래야 수인이지만 사람과 같은 지성이 없는 것처럼 보지.

 만약 네가 지성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한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어떨 것 같아? "

" ㅡㅡㅡ!!! "

 강아지처럼 짖으라는 말을 했다.

 시라에도 그 말을 듣고 고개를 푹ㅡ 숙인 채 붉어진 얼굴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치녀라고, 음란한 변태녀라고 불릴 게 분명할 것이기 때문에...

" ㅁ... ... 멍ㅡ! "

 따로 선택지가 없었다.

 오해받지 않으려면 개처럼 짖어야 했다.

- ... ...

" 헥헥ㅡ... 멍! 멍ㅡ! "

 진짜 강아지처럼... 큰 소리로 그를 바라보며 짖기 시작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 자. 손ㅡ? "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 뒤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약간 울먹이는 소리를 냄과 동시에ㅡ

" 멍ㅡ! "

 억지로 웃으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주변의 사람들은...

- 반려견인가 봐...

- 그런가 보네...

- 수인 반려견이라니... 조금 불쌍할지도...

 그렇게 술렁이며 말을 했고.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 잘했어 잘했어ㅡ "

 그녀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에 자신의 입을 대고...

" 좀 더 강아지처럼 행동하면...

 사람들이 더 확실하게 믿을지도 몰라.

 할 수 있지?

 포상은... 확실하게 해줄테니까ㅡ "

 그렇게 말하며 살짝 윙크했다.

 그 말을 들은 시라에는ㅡ

" ㅡ...!! "

 두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고.

" 왕ㅡ! "

 다시 한번 짖으며... 그를 꼬옥 껴안았고.

 그는 하하ㅡ 하고 웃으며 그녀를 껴안은 뒤 볼에 키스를 해줬다.

" ㅡ...!! "

 아무리 밖이라고 해도.

 옷을 안 입고 있다고 해도...

 그의 사랑이 담긴 키스를 받으니 얼굴을 붉히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었고.

 꼬리가 흔들 때마다 애액에 푹 젖은 그녀의 허벅지가, 그 엉덩이가 살랑살랑 보였지만...

 그녀가 동물이라고 인지한 사람들은 그저 귀엽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녀가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인지한다면 그저 야하다ㅡ 라고 할 수밖에 할 수 없다.

" 자자. 그럼 이동할까? "

 그녀를 잔뜩 쓰다듬어 준 뒤ㅡ 다시 목줄을 잡았다.

 그리고 그녀는 활기차게ㅡ

" 멍ㅡ ! "

 ... 강아지처럼 답했다.

 그렇게... 집까지 무난히 돌아갈 줄 알았다.

 하지만ㅡ 그 생각은 몇 걸음 가지 않아 깨지고 말았다.

" 끄응... 끄으응ㅡ... "

 시라에가 갑자기 묘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뭔가 불편한 표정을 지은 뒤... 주변을 둘러보다가 전봇대 근처에 다가간 이후.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린 뒤.

- 쪼르르... 

 영역표시를 하는 듯 오줌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 ... ... "

 가만히 그것을 보던 그는...

 정말 진심으로 그녀가 [ 연기 ]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가만히 그녀를 지켜보기로 했다.

- 쪼르르... 르르...

 잠시 뒤, 영역표시를 다 했는지 천천히 다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라에.

 그리고 상당히 개운해졌는지.

 남자를 바라보며 배시시 웃었고.

 그런 시라에가 귀여운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 다 했으면 갈까? "

 웃으면서 다시 이동하려는 찰나ㅡ

" 멍ㅡ !!! "

 강하고 거친... 개소리가 들렸다.

" 음...? "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 헥헥헥ㅡ "

 혀를 내밀며 숨을 고르고 있는 새하얀 백구와 샛노란 황구가 있었다.

 그들은 날씨가 더운지 혀를 내밀며 시라에에게 다가왔고 계속해서 멍ㅡ 멍ㅡ 소리로 짖으며 접근하고 있었다.

" ㅡ... ... "

 귀엽네ㅡ 하면서 백구와 황구를 바라보고 있는데... 목줄이 살살 떨리기 시작했다.

 그 진동에 고개를 숙여 네발로 걷고 있는 시라에를 바라보니... 마치 무언가에 약간 두려워함과 동시에 뭔가 잔뜩 기대하고 있다는 듯 얼굴을 붉히며ㅡ

" 시라에? "

 그는 갑자기 그녀에게서 풍기는 묘한 분위기에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았을 때, 깨달을 수 있었다.

 저 개들은 지금 발정기고... 계속해서 그녀의 몸을 애태웠기 때문에 수컷들이 암컷의 냄새를 찾아 여기까지 왔다고.

 그리고 그녀를 찾은 지금... 그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단단히 세우며 시라에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 ... ... "

 아무리 동물이라고 해도.

 다른 수컷이랑 그녀랑 몸을 섞는 건 기분이 조금 나빴지만...

 그래도 집에 돌아가서 발정 난 그녀를 감당하려면 예전에 당했던 것처럼 잔뜩 정액이 빨릴 것 같았기에ㅡ

" 저 개들이랑 해보고 싶어? "

 그녀만 들릴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그렇게 말하자 시라에는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고.

 그는 잔뜩 흥분해 있는 시라에의 눈을 본 뒤ㅡ

" 나도 진짜 [ 짐승의 교미 ] 가 뭔지 궁금하니까 한 번 해봐. "

 그들과 교미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러자 그녀는...

" ㅁ, 멍ㅡ! "

 망설이는 듯 고민하다가 결국 멍ㅡ 하는 소리를 내며 그들을 불렀고.

 그들은 약간 미소를 짓는 얼굴을 한 채, 시라에에게 다가갔다.

// // // // // //

" 멍ㅡ..! "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입에서...

 다른 강아지들과 직접 [ 교미 ] 해도 된다.

 라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제정신이었다면... 그가 아무리 허락했다고 해도 불륜은 안돼ㅡ! 라는 말을 하며 거절했겠지만...

 지금 내 몸 상태는...

 강한 수컷의 자지가 필요한 상태.

 그것도 뜨겁고 불끈불끈한... 그것이 내 질 벽을 억지로 벌리다 못해 찢으면서ㅡ

 그 안을 꽈악ㅡ 채워줄 강한 자지.

 여자가 복종해야만 하는 그런 수컷의 물건이 필요했어요.

 그렇기에 개과 류의 동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공용어로 그들에게 말했고.

 그들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어요.

 시선을 약간 밑으로 하니...

 단단히 발기돼서 덜렁덜렁거리는 수컷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고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남자친구의 것과 비교하기 시작했죠.

 ... 옆에 있는 남자친구의 물건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수컷 개가 줄 수 있는 나름의 쾌락이 있기에.

" ㅡ...♡ "

 기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멍ㅡ!!! "

 두 강아지는 내 곁으로 다가온 뒤 혀를 내밀며 내 입술을 핥았고.

 나 또한 혀를 내밀어 그들의 혀를 천천히 핥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새하얀 강아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제 몸을 핥으며 이 몸을 원한다는 듯 움직이니 황색 강아지는 내 젖가슴을 천천히 핥으면서 내 몸에 자그마한 쾌락을 주고 있었죠.

" 읏♡... 으응♡... "

 까칠까칠한 혀가 민감한 젖꼭지를 스쳐 지나가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

 이성 따위는 없이 그저 여성을 종족 번식의 용도로만 알고 [ 사용 ] 하려고 하는 본능적인 움직임.

 그들의 새끼를 밸 암컷의 젖을 먼저 물고 빨아봄으로써... 미래의 새 자손들이 이 암컷의 젖을 물어도 되는지 확인하려는 듯.

 젖꼭지만 집요하게 핥기 시작하는 백구와 황구.

 하지만... 정말 동물 취급당하는 건 너무 애달퍼...

 다정한 키스를 하고 싶어...♡

 그렇게 생각했기에 백구의 머리에, 그 뺨에 살짝 손을 얹은 다음 천천히 그 머리를 내 얼굴 쪽으로 잡아 올린 뒤ㅡ

" 에음... "

 혀를 내밀어 백구의 혀를 한두 번 핥은 다음 그것을 입으로 물은 다음 천천히 빨기 시작했어요.

 강아지를 빨기는... 인간보다 좀 약했지만 그래도 나름...

 나름 기분이 좋았기에, 좀 더 해달라는 듯 백구의 입안에 들어간 혀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 츗, 츄르르르...

 그렇게 백구와 정신없이 키스하고 있을 때.

 황구는 계속해서 제 젖가슴을 빨고 있다가... 뭔가 만족스러운지 그 행위를 그만두고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ㅡ

- 투욱.

" ㅡ...! "

 그리고... 제 엉덩이에 맞닿은 뜨겁고 단단한 무언가.

 저는 그게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수컷 강아지의 자지.

 그것의 길이랑 두께는 얼마나 될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고 단단한 것이 느껴졌어요.

 그 감촉에 제 가슴은 절로 쿵쿵 뛰고, 하복부가 큥큥하면서 발정할 정도로 두근거렸고 저는 어서 그 자지로 허전한 보지 안을 잔뜩 휘저어달라는 듯 허리를 흔들었죠.

 사람의 기준으로 순산형 엉덩이를, 동물들에겐 매력적으로 보이는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니까 황구는 앞발을 제 엉덩이에 올려 올라탄 뒤.

 약간 뾰족한 귀두가 제 보지에 맞닿았고 질 입구를 찾는 듯 황구의 귀두가 질걱질걱 소리를 내며 움직이다가ㅡ

- 푸우욱...

" 읏♡ 으으응♡... "

 굵고 뾰족한 수컷 강아지의 자지가 질벽을 억지로 벌려가며 그 안을 유린하기 시작했어요.

 남자친구밖에 허락하지 않은 그 장소를...

 하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남자친구의 것보다 짧고, 그 굵기도 빈약한 수컷 강아지의 물건.

 분명히 같은 [ 강아지 ] 의 보지였다면 아무것도 못 하고 마운팅 당했을테지만ㅡ

" ... ... "

 반은 늑대, 반은 인간의 저로서는 이것이 너무 허접하게 느껴졌고...

 오히려 이 개들을 내쫓고 눈앞에 있는 남자친구가 지금 당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거근의 자지로 제 질 안을 휘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남자친구는...

" ... ... "

 오히려 핸드폰을 바라보며 가만히 그들의 행위가 끝나길 기다렸죠.

" 아... 아아... "

 지금 당장이라도 그에게 덮쳐달라고 말하고 싶어.

 눈앞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달려들어서 [ 진짜 수컷의 자지 ] 를 핥고 싶어.

 하지만 뒤에 있는 강아지는 발톱을 잔뜩 세우며 제 엉덩이를 잡았고.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죠.

- 퍼억. 퍼억...

 살과 살이 부딪히면서 나오는 음란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니 강아지의 자지가 뒤로 빠지고 질 벽이 수축하고, 안으로 들어가면서 질 벽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평소에 그와 하던 섹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

 정말 극단적으로 비유해보자면 꼬마 아이들이 학교 쉬는 시간에 모여서 섹스 장난이라며 서로 두 손으로 허리를 잡은 뒤 흔드는 것과 같은 그런 움직임.

 미적지근하면서 재미도 없는 그 섹스가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앞의 백구에게 자신의 입이 겁탈당하고 있어도 스스로 젖가슴을 만지면서, 클리토리스를 만지면서 쾌락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면...

 흥이 식어버려서... 쾌락을 느끼려고 했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만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에 놓이고 말았어요.

" ㅡ... ... "

 스스로 클리토리스를 만지고 있음에도 머리가 점점 차가워지기 시작했고.

 앞의 백구도... 그저 제 얼굴 주변을 핥고 있지 다른 건 하지 않았기에 저는...

" ... ... "

 재미없어. 라고 생각하며 슬슬 흥미를 잃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살짝 진심으로 저 아이들을 상대해볼까? 라고 생각하면서 질벽에 힘을 주었더니ㅡ

" 깽... 깨앵ㅡ!! "

 연약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하찮은 사정을 하고 말았어요.

 그 소리에 백구는 조금 흥분했는지 조금씩 거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저는ㅡ

" ... 으르르릉... "

 싫다고 거절하는 의사 표현을 했죠.

 그러자 백구는 살짝 당황한 눈으로 저를 바라본 뒤ㅡ 황구를 쳐다봤고.

 황구는 잘 모르겠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죠.

 눈치도 없는 멍청한 강아지들을 보며...

" 멍ㅡ! "

 크게 한 번 짖은 뒤 그들을 떨쳐내고 저는ㅡ

" 끼잉... 끼이잉... "

 남자친구의 옆으로 간 뒤 낑낑거리며 그의 다리에 얼굴을 비볐습니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사랑과 애정을 달라고 애원하는 그런 행동과 목소리.

 그러자 그는 보고 있던 핸드폰을 끄고ㅡ

" 어...? 뭐야.

 다 했어? "

 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았고.

 저는 그의 소매를 입술로 살짝 깨물은 뒤 빨리 가자는 듯 재촉했어요.

" ... ... "

 남자친구는 흔들리는 눈으로 저를 바라봤지만... 뭐 어때요...

" ♡... "

 눈앞에 있는 제 [ 주인님 ] 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걸요.

" ... 그럼 돌아갈까? "

" 멍ㅡ! "

 저는 기분 좋다는 듯 살짝 크게 한 번 짖었고...

 주변 사람들의 저와 제 주인님에게 눈치를 주었지만...

" 와앙ㅡ♡ "

 지금은 그냥 사랑스러운 대형 애완견처럼 그를 꼬옥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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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라 했지만 서로 어색해서 물어보고 보강하던 글미션

중간에 꼴림이 쥑였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