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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전문+댓글


본 박제글을 올리는 이유

- 부당하게 박제 된 글을 내리는 방법이 본인이 상대를 박제하라는 글을 올리는 것이라고 하셨기에.

- 고객이 본인을 박제한 글에 대해 이곳 유저들과 관리자가 부당하다는 여론을 보였고, 본인도 그렇다고 생각하기 때문.

사과도 안 받아주고 환쟁이시끼 조리돌림하고 좆돼게 해서 다시는 커뮤든 커미션이든 발 못 붙이게까지 해야만 했음?


본 사건에 대한 회한 : 내가 뻘짓만 안 했어도 무탈한 고객 관계로 남았을 지 몰랐는데. 다 내 잘못이라고 여기려고 했음.

근데 악의를 갖고 본인을 박제해버린 그 의도에 대해선 화가 났음.


본인이 명백히 잘못 한 점

1. 어리숙한 새기가 캔버스 가격 비교를 끝내지도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연락부터 함

2. 고객이 신경 쓸 필요 없는 구질구질한 변명 (세상 공부 했으니 이제 다신 안 그럴 것)


본인의 참작 사유 : 선임금 한 푼도 안 받음. 견적 상담 과정이었음.


그림 값을 60으로 올려 부르고 부담되시냐고 물었던 이유 : 

1. 캔버스 값을 10도 아니고 20씩이나 내고 나면 이윤이 거의 없어져서 올렸음. 작업기간이 몇 주 걸릴지 해 봐야 아는 상황인데, 50받고 10~15 벌자고 그런 일을 벌이기도 쉽지 않았음. 적어도 하루이틀만에 할 자신은 없음.

2. 165*52cm 등신대 여성 사이즈의 그림은 100호캔버스의 절반 크기임. 진짜 화가에게 맡기면 100은 달라고 할 걸요? 그렇게 싼 걸 원하면 차라리 입간판 출력을 하시던가...

3. '60아니면 안 됩니다'란 말투도 아니었고. 부담되셨으면 부담된다고 말을 하고 흥정을 하셨시면 저도 어련히 지불능력에 따라 맞춰드릴 수밖에 없는 것임. 아예 안 하는 것보단 나으니까. 그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음.



그림 값에 대한 넋두리)

저 10월에 거의 20일정도는 12시까지 야작하고도 50벌었어요. 그래놓고 화구를 10만원치 더 샀고.

11월엔 그나마 그런 의뢰도 거의 안 들어와서 그냥 알바나 알아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제가 싸게 팔아서도 있지만, 아크릴 커미션 고생에 비해 정말 돈이 안 됩니다. 의뢰량 자체도 적게 들어오기도 하고요.

고양이는 상황이 낫지, 미소녀 그릴려면 댐만한 캔버스에 세필 들고 코 박고, 외곽선 안 튀어나가려고 숨 참아가며 그려야 하고, 밑색도 잘 안 가려져서 3~4번을 덧칠해야 해요. 캔버스 전체를요.

그래서 미소녀 그림은 고양이 그림 안 들어오는 사이에 하려고 받았던 겁니다. 이제 지인 외엔 안 받을 것임.

(원신 캐릭터 의뢰를 받은 적도 있었는데, 의상 디자인이 너무 복잡해서 2주일간 그려도 그려도 끝이 안 보임. 환불해달라시길래 바로 환불해드리고 끝낸 적 있었음. 고객님께 너무 죄송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