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은 아니지만 국가에서 아주 싼 가격에 재분배를 해서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먹고 살 수 있고, 주거지 또한 양질의 것을 쉽게 보급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동자"의 삶을 보장해주는 것이 중요하지
예외로 의료혜택은 무료로 받아야 한다고 봄, 왜냐하면 인간이기에 살기 위해서 반드시 받을 수 있는 것이여야 마땅하니까
의료혜택 무료화는 찬성함. 사람이 살면서 있어야 하는 필수요소니깐.
그럼 화제를 바꿔서, 의사들 그리고 군인들에 대해선 어떻게 노동가치를 분배하는 게 좋다고 봄? 이들은 농부처럼 혹은 공장 노동자들처럼 직접적으로 유형의 잉여가치를 생산하지 않고 다만 사람 자체의 복리후생을 높이는 무형의 가치 창출을 한다고 보고, 이 가치는 일종의 공공재와 비슷한 거라고 보는데
이런 직종의 노동자들에겐 국가가 역시 지원을 해야 하는 거라고 봄?
그럼 최소한의 노동자의 삶을 보장을 받았다는 전제 하에서 몇몇 노동자들이 특정 재화가 더 필요해서 더 노동을 하고 싶어해. 예를 들면 많이 먹는 사람은 고기를 더 먹고 싶다든가, 아니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고사양의 컴퓨터를 사고 싶어한다든가 하겠지.
공산주의에선 그런 노동욕구도 인정을 해서 긴 노동시간과 그만큼의 노동가치에 비례하는 인센티브도 당연히 줘야 하는 걸로 인식하는 거 맞음?
근데 의문 가는 점.
나중에 AI와 인공지능, 기계가 발달한 나머지, 그 기계를 활용해서 생산하는 효율성이 인간을 압도하게 되면은(규모의 경제, 기계노동의 수익 체증)
어쩔 수 없이, 인간의 노동이 점차 기계의 노동으로 대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텐데
그 때는 기본소득을 제한적으로나마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지 않을까?
그렇지. 그리고 그것은 부르주아지들이 자본과 생산수단이라는 방패를 내세워 정당화 시켰으니, 이런 범죄적 행위를 처단하자는 말에 가까운게 생산수단 압류임.
근본적인 목적은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 식이므로 무산계급이라고 해당안된다는 보장이 없지. "모든 이에게" 해당되어야 하니까...
똑같이 분류함. 그리고 주부나 학생이라고 집이나 학교에서 놀고먹는거 아님. 어떻게보면 학생은 본인 인생 19년간 노동자로써의 미래를 위해 직업훈련을 받는것에 가깝고, 주부는 그러한 학생을 보좌하고 양육하는 사실상의 보육자에 가까움.
물론 실제 현실사회주의 국가에서는 가정주부를 남기기보단, 이런 양육을 전담하는 사람을 따로 두고 나머지 인력은 노동을 시키는 케이스가 더 많았지. 실제로 그게 더 효율적었기에 당대 사회주의 도시들은 어린이집, 학교 확충이 잘 되어있었음.
그렇담 새롭게 태동할 공산주의 사회에서 주요 담론은, 노동 각각마다의 가치를 부여하는 거랑 저런 자본주의에서만 향유가 가능했던 요소들을 어떻게 조화시킬거냐는 거겠네.
인간은 유희를 즐기는 존재기도 하니까, 유희도 노동으로 보고 프로게이머 같은 직업도 노동자로 볼건지도 분류해야 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