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사회주의"


이 얘기를 해보기전에 잠시 과거얘기를 해볼까한다.

18세기부터19세기는 영국을 선두로

많은 유럽국가들이 산업화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계급이 새로운 계급으로 급부상하게

된다,그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 싸웠으며

자본주의를 지양하고 노동조합,노동계급정당을

만들며 부르주아들과 투쟁해왔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가면 강산도 변하는법.

시간이 지나면서 자본주의도 고도로 발달하면서

자본과 노동간의 갈등이 첨예하고 극에 달하게

되자 여러 대안과 방안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중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기초로 삼고

상향식 경제 즉,위로부터의 경제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경제,노동조합 혹은 평의회가

생산을 하고 분배를 하고

노동계급의 의사를 들으며 경영하고 생산하는

사회주의 즉, "길드 사회주의"가 탄생한 것이다


그럼 길드 사회주의의 개념은 무엇일까?


1,중세시대 길드식으로 운영 근데노동자경영에

민주주의 한스푼.



중세시절엔 "길드"라는 일종의 상인,장인들이

물건을 생산하고 조절하는 지금의 "조합"같은게

있었다.


그럼 "사회주의"란 무엇일까?

생산수단을 노동자들이 공동소유하며

필요에 따른 생산,필요에 따른 분배

하며 경영하는 일종의 경제 시스템이다.


잠깐,그럼 여기서 저둘을 합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중세시절에 길드가 물건의 생산하고 유통하고

분배하는걸 통제하듯이 노동자들이 생산수단을

경영하며 필요에 따른 생산,유통,분배를 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쓴 주장처럼,길드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노동자들이 경영하는 것이

자본주의 질서를 대채할것이라고 굳게 믿어왔다.

그들이 주장하길,노동소외를 없애고 극복할려면

노동자들이 자기노동을 장악하고 생산수단을

중세시대 전통인 길드식처럼 운영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들이 주장하는 "사회주의"는 노동자들이

자본을 생산하는 생산수단을 독점하는 즉,

"자본독재"도 아닌 국가가 모든 생산수단을 독점하는

"국가독재"도 아닌 노동자들의 의견으로 운영하는

방식인 즉,"경제민주화"로 운영되는 사회가

진정한 사회주의라고 주장했다.


2.민주주의는 우리 깊은영역부터 얕은영역까지

스며들여야 한다.


길드 사회주의 운동가들은 사상을 성장시키면서도

매우 다른점을 중요시했는데 그 중요시한 건 바로

"민주주의가 정치를 넘어 경제같은 부분에도

스며들여야 한다"라는 차별점을 보여주웠다.


그럼 그들은 왜 그러한 점을 다르게 내세웠을까?

우선,경제는 우리사회에 땔레야 땔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서 우리가 얼마나 노동을 하고 얼마나

소비하느냐에 따라 인민의 삶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민주주의가 없는 자본주의에선

자본가가 어떻게하면 자신의 권리랑 이윤을

가져가기 위해 많은 권력을 가져간다.

이러면 문제가 무엇인가?

이렇게 된 자본가들은 "법위에서 뛰는 계급"이

되어버려 정치영역에만 한정적인 민주주의를

자신의 권리를 위한 도구로 만들어서

부르주아 민주주의,자본가독재같은 흉악한 사상이

만들어지기에 이른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길드 사회주의자들은

간단한 답안을 제출했다.


"그럼,민주주의 원칙중 하나인 1인1표 시스템을

자본주의에 이식하면 되지 않는가?"


길드 사회주의에서는 민주주의 체제를

정치와 경제 영역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만든다음,

민주적으로 자본주의 시스템이 헤체되기를

주장하였다.


이러한 점은, 민주주의가 사회주의를 실현하는

첫단계로 보왔단 것이 다른 사회주의와 

다른점으로 보이며,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통합할려고 했다는 시도는 어쩌면

"민주사회주의"로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이러한 민주주의의 확대를 단순히 정치경제를

넘어서 연합이나 조합,혹은 결사체들에도

민주주의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는 이유는,단순히 선거제도나 대의제로만은

민주주의가 일상에선 작동할수 없기에 이러한

방안을 택한 것이다.


3.뭉치면 살고,흩어지면 죽는다.


오래전부터 흩어저 있는 개인들은 모든것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에서 살아남을수가 없었다.


길드 사회주의에선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연합체를

스스로 단결하고 조직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왜 이러한 주장을 냈을까?

인간은 개인주의적인 생물이지만 서로 돕고 일하는게

혼자서 하는것보다 시너지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이루고 나아가선 사회를 만들어

다양한 발전의 결실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사례처럼 공동체,연합체를 조직하여

조정하고 협력해야만 한다.

이러하면 공동체에 속한 이들은 개인의

잠재적 재능,역량을 최대한 펼치고 발휘할수 있게

된다.


즉,자발적 공동체,연합체야말로 민주사회에서

매우 큰 필요한 자원이라고 주장하였다.


길드 사회주의는 한물간 사상이지만 지금도 늘

생생하게 찾아오는 부의 불평등,민주주의 위기

기후변화,경제민주화같은 문제에 우리는

여기서 주장한 경제민주화,공동체 활성화

민주주의의 지속같은것을 구현할 중대한

기회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전에 이러한

사회를 만들려면 연합체-민주주의에 대한 관심,

열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동지들에게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밤을 보내였으면

한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