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시즘은 정의된 개념이 아니며 학계의 일치된 의견(정설)도 없음. 파시즘이 현대사회에서 유일하게 효용을 가질 때는 비난조로 사용될 때임.


2) 이러한 <파쇼몰이>는 실제 현상으로서의 파시즘에 대한 접근을 유보시킴으로서, 정말로 파시즘이 도래했을 때 그것을 파시즘으로 인식하지 못하게끔 하는 소위 <양치기 소년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3) 게다가 2차대전 이후 (팩스턴적 의미에서) 파쇼 정부가 건립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고, 세계사적 시대구분으로의 근대와 현대는 자본에 관한 접근, 기술, 산업양식, 노동양식, 복지, 자본의 침투방법, 이데올로기에 관한 태도 등 다방면에서 상이함.


4) 다시말해 <파쇼적 성격>이 현대에 발현될 순 있어도, 현대에 근대성의 파쇼가 재림하기는 힘듬, 아니 불가능하다 단언할 수 있음.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그는 일은 있을 수 없다")


5) 2로 돌아와, 그러한 회피법은 자유세계에 새겨진 삶적 문화적 양식이고 진부한 수사법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에 대안을 생각해보는 데까진 생각이 미치질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