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갈비에 이어 오늘은 로스트 햄임.


요리용 명주실로 묶여있었고, 생각보다 잘 늘어나서 쉽게 뜯어졌음.

1/5 정도 잘라서 샐러드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에어프라이어 120도에 15분, 뒤집어서 15분 구움.













생으로 먹는 것 보다 확실히 구워 먹는게 더 맛있음.

생으로 먹으면 좀 질기다는 느낌이 있고, 오히려 단단해서 육질을 느끼기 힘든데

데워먹으니까 질긴 것도 덜하고, 씹는 맛도 더 좋음.

생으로 먹으려면 아주 얇게 썰어서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먹는게 맞는듯.

확실히 갈비에 비해 기름기가 적음.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기름 범벅이었던 갈비랑 비교하면 기름기가 없음.

겉부분에 있는 약간의 지방층 외에는 전부 살코기라, 지방 자체가 없어.

그래서 그런지 약간 수육처럼, '익힌 돼지고기'라는 느낌이 훨씬 강하게 남.

갈비는 그 자체로 이미 완성된 햄이나 요리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어울린다! 라는 느낌이 확실하게 받음.

그렇다고 그냥 먹어서 맛없는건 아니고...

다만 짜긴 한데, 맛 자체는 돼지맛 밖에 없으니 소스가 있는게 나을거같음.

나는 집에있던 홀그레인 머스타드에 불닭소스 좀 섞어서 찍어먹었음.


내일은 바베큐 사태햄 후기로 돌아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