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다 포장하러 들렀더니

베트남인만 있는 진짜 베트남 요리집이더라

반미 주문하니까 고수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많이 느달라 했음

가격은 칠천원인데,  고기를 석쇠로 굽는건지 시간이 생각보다 걸렸음

맛은 강렬한 고수향에 중앙에 떡하니 박힌 오이, 단단쫄깃한 바게트 빵에 고기훈연향까지 완전 힙스터 저격픽임

딱 까보고 이게 칠천원? 싶었는데 한 입 먹고 호치민시 방향으로 절함

고수 못먹은지 꽤 됐는데 요청대로 고수 많이 넣어주셔서 코를 뚫고 나오는 비누 냄새에 감동했다

앞으로 퇴근때마다 들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