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일본생활 끝나고 한국 복귀 1달남았는데

어머니 혼자서 2주간 일본 놀러오셔서 휴가내고 여기저기 놀러다님.







동네 마트를 저녁에 갔는데 저녁에 할인하는 품목중에 야키니쿠용 와규 반값하는거보고 어머니가 눈돌아가서 바로 구입함

저 분량으로 반값할인해서 2990엔

난 이게 싼건가...? 싶었는데 정작 먹어보니 의외로 많아서 둘이서 절반먹고 반은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둠


다마고치 접시 귀엽다고 칭찬받음






카마쿠라에 있는 입구가 동굴로 되어있는 신사에 놀러갔는데 왠 부처님 맥주가 있길래 사봄

850엔이고 병은 못가져가드라. 바로 앞에서 따서 마시고 병은 반납하는거로

무슨 세계 맥주대회 1등했다는데 잘 몰?루겠음



저녁밥으로 먹은 치킨난반 소바세트

어머니가 오야코동 먹어보고싶다고해서 간 집근처 가게

다른건 맛은 쏘쏘했는데 치킨난반이 기름기도 많고 겁나게 느끼했음.





전날 오야코동에 이은 다음날 카츠동

어머니가 주문하신건 돼지고기 야채볶음(이름몰?루)

평소 저런 숙주볶음은 값싼재료에 대충 볶아서 별로일거 같았는데 불맛 쩔고 맛있었다...


원래는 무슨 고급 텐동집이나 맛나보이는 오뎅집 갈라그랬는데 운전미숙으로 인한 이속너프로 일정이 바뀌어 그냥 가는길에 보이던 집에 들어가서 먹음





저녁으로 먹은 츠케멘

이것도 어머니가 드시고 싶으시다 하던 목록에 있던거라 평점보고 찾아 들어간 곳

평범한 츠케멘 맛인데 맛있었음.






료칸 아침밥

어머니가 일본여행을 몇 번 오셨었는데 료칸을 가도 이렇게 방에서 차려주는게 아니라 뷔페식으로 먹는 곳들만 가서 요런거 체험하고 싶다길래 찾아서 가봄

의외로 요런 료칸이 많이 없드라

담백하고 맛있었음. 가지 위에 얹은 소스 맛있던데 정체가 뭘까






아타미 료칸에서 출발해서 후지산 구경하고 그 동네 로컬 전통요리인것 같은 호우토우를 먹으러 감

5년 살면서 처음 들어봤어서 먹으러 간거였는데 우동인가? 했는데 칼국수였음


된장찌개에 칼국수 넣어 먹는 느낌으로 맛있었다






그 호우토우를 먹은 날은 구름 겁나게 껴서 후지산이고 뭐고 하나도 안보였는데 다음날에 거짓말같이 구름이 걷혀서 갑자기 잘보이게 됨

일부러 호텔뷰 개쩌는곳으로 골랐는데 이날도 구름꼈으면 돈 엄청 아까웠을듯






근데 조식먹을 때 또 구름껴서 안보임

후지산 보일 때 조식사진 찍고싶었는데




조식뷔페에 후지산 우유 라멘이라는게 있길래 먹어봄

오... 크림파스타를 라멘으로 먹는 느낌. 어머니도 좋아하셨음.





후지산 목장에서 사서 마신 우유

목장에서 우유를 3종류를 파는데 한 잔당

이데보쿠 우유 210엔

쟈-지 우유 270엔

브라운스위스 우유 330엔

우유맛 비교해보려고 이데보쿠랑 브라운스위스 한 잔씩 사서 마셔봄

확실히 비싼게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있었음


그리고 안 마셔본 쟈-지우유는 병으로 사서 집에서 마셔봄(브라운스위스는 큰 병으로 안팔드라)






돌아오는길에 가와고에를 들려서 먹은 컵장어덮밥

아담하고 귀여운 컵에 담겨져있고 주변에서도 엄청 먹고있더라

맛은 장어덮밥 맛이었고, 가격도 비싼편은 아니었음






닭꼬치는 내가 종종 만들어 먹는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궁금하다고 하셔서 수제 닭꼬치 만들어드림


규탕도 쪼마난거 보이길래 같이 궈먹음




이번주 토요일에 한국 복귀하시는데 이젠 뭐 먹으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