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사진을 못올리게 되었는데 최대한 묘사해보겠음


예전 난 코난에서였나 추리소설이였나 만화였나

독이 든 얼음으로 같이 먹은 알리바이는 남기고 살해하는  

트릭을 보았다.


! 음료가 얼음이 녹으면 맛이 달라지겠지!

그렇지! 왜 난 그런생각을 잘 하지못했지?

그건...





모르겠고 음료를 만들자!

당시 어리던 난 학교가 끝나자 마자

편의점에 달려가 노란색 과일음료와 

좀 옅은 맛의 음료를 사왔다.


노란 음료는 온갖 과일이 들어가 

말그대로 노란색이라고 표기하는 음료였으며

망고 파인애플 사과등이 들어간 맛이였고

음용시 상당히 진해서 무겁다,좀 걸쭉하다,점성은 아닌데 좀 끈적하다 생각이 조금씩 드는 음료였다.


좀 옅은 맛의 음료는 이름이 레몬워터로

투명한 액체로 조금의 레몬향과

타 음료와 비교해 좀더 옅은 단맛을 가진 음료였다.


노란색 음료는 입구가 넓은 그릇에 넣고 냉동실에

레몬워터는 냉장실에 집어넣고 하루를 기다렸다.


노란색 음료는 얼어붙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얼면서 결이생긴것

일반 얼음은  깨물때 위험부담이 있는 반면 

잘 구운 파이마냥 결이 있는 얼음은 위험부담도 없고 

식감마저 좋았다.


난 일어나 밥을 먹곤 바로 가져와

기대와 함께 마실준비를 시작했다.

얼핏보면 파인애플 같은 외형의 얼음에

레몬워터를 부어보았다.


투명한 음료수 사이로 노란 얼음이 떠올랐다.


노란 얼음이 자꾸 위로 몰리고 조금씩 부서져서 

원하던 깔끔한 비주얼은 아니였지만 


맛만은 나를 완벽히 만족시켜주었다.

첫맛은 레몬워터로 시작해

가면갈수록 얼음이 녹아가며 맛이 바뀌는걸 느꼈다.


그리고 체중이 좀 늘었다.

그리곤 이 레시피를 스스로 금기시하고 

다신 안마시고있는데


그럼에도 언젠가 반드시 카페나 프렌차이즈들이 이런 음료를 만들어내겠지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기다린 나날이 두자리가 넘었다.

의외라 생각해 신기해 하던 중 요리 커뮤니티를 발견해 글을 올려본다.


이런거 해보신분? 

맛은 있으니 

음료를 한번에 2개먹는 대가를 감당할 수 있다면

사이다 같은거에 주스를 얼려서 띄워보길

술에도 상당히 쓸모있는 방법이다. 


내가 다른사람이 한걸 못찾은거고 사실 괭장히 메이저한 방법이 아닐까?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