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지역 청주에는 최근 이상할정도로 러시아어권 사람들이 많이 왔다.


그에 맞게 러시아(중앙아시아)식 음식점도 많아졌는데

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우즈벡,카작,러시아를 돌아다니며 학창시절을 보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음식들이 반가웠다.


라그만,케밥,샤슬릭,하차뿌리 등등 여러 음식이 많이 있지만

요즈음같이 더운 날에는 이 음식이 빠질수 없었는데

그게 국시 되시겠다

국수가 아니라 국시가 맞는 발음이다.


배경은 설명하자면 길어지지만 강제이주 당한 고려인들이 국수를 먹고 싶어서 현지 재료를 가지고 만든 것이 국시의 시작이며,특징은 고기육수를 베이스로 해서 토마토랑 식초로 맛을 내고,따뜻한 음식을 주로 먹는 러시아권에서 먹을수 있는 몇 안 되는 차가운 음식이다.



가격은 9000원.

본토의 맛이냐? 라고 물어본다면 맞다고 말 하긴 에매하긴 하지만

감안해도 한국에서.그것도 서울 맛집도 아닌 동네 가게에서 이 맛이면 만족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