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갖은 칵테일을 해먹은 다음날 9시 기상했었지... 회사? 알빠노 ㅋㅋㅋㅋㅋ (사실 어차피 미리 연차였음)


그래서 중랑구 망우동의 용마해장국에 해장을 하러 갔어

09시 50분 좀 넘어서 왔지만 사장님이 상당게 엄근진하게 싱하형처럼 58분도 59분도 안된다고

정각 아니면 못 오게 하시니까 가게 앞 의자에 앉아서 때를 기다리면 사장님이 들어오라고 알려주셔!



들어가면 사장님이 인원을 물어보고 자리를 정해주시더라. 아마 서빙하기 편하게 하시는 것같아


앉고 나서 잠시 있으면 밥과 반찬부터 주시는데,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 고추장아찌, 곁들임용 다진 고추야



좀 더 기다리면 국도 나오는데 해장국은 소 목뼈부위, 선지, 콩나물, 다진 파, 다진 마늘 등이 들어가

좀 우중충하게 더럽게 못 찍었는데 되게 맛나게 생겼어


그리고 국물은 소 사골 같은 맛의 맑은 국물인데 뭔가 섞인 듯한데 찾지를 못했어

몇술 뜨다가 다진 고추를 약간 풀어서 먹으면 얼큰한 뒷맛이 숙취를 아주 시원하게 풀어줘

10년 묵은 체증은 몰라도 10시간 묵은 숙취는 거뜬해!

가격은 보통은 9000원이고 대자는 13000원인데 막상 난 대자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여튼 해장을 한 다음엔 소화 삼아 용마폭포를 구경하러 갔어!

막상 너무 늦어서 폭포는 구경 못했지만... ㅋㅋㅋㅋ



똥손이라 우중충하게 찍혔+물도 안 나오는 시간이라 너무 우중충하드라

평일엔 11 13 15시 식으로 2시간마다 1시간씩 틀어준다 하더라고

서울쪽에 볼 일 있는 요붕이들은 너무 더워지기 전에 들르면 좋을거야!


그 다음에 간 곳은 중곡동쪽의 봄희 커피야

케이크 같은 디저트도 많이 팔던데 난 배가 덜 꺼져서 콜드브루만 한잔 했어

다음번에 기회 되면 디저트도 리뷰해볼게!



콜드부르는 시원하게 꿀떡꿀떡 넘어가니 좋고 사장님이 인테리어를 정말 예쁘게 꾸며두셨더라고

커피 분야는 커잘알 요붕이들 중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더 좋을 것같다

여튼 알차게 중랑•광진구 구경을 하고 숙취를 해소한 하루였뜨아...!


용마해장국은 해장 아니더라도 요붕이들한테 정말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