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짓을 하는 이유



fig.1. 플레이팅은 부르주아들이나 하는것


개요

파스타는 자취생들에게 가장 좋은 가성비 식품이다.

나는 파스타 면을 다른면보다 30%정도 비싼 면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한끼 비용을 환산하면 2000원을 안넘는다 (면 160g, 소스 300g 기준)

물론 파스타만 먹어서는 단백질이 부족해지기때문에 단백질 공급원을 좀 섭취해줘야한다 (구운계란이 유통기한도 길고 싸고 맛도 나쁘지 않다)



준비물

1. 파스타 면 (앏고 조리시간 짧은게 좋음)

2. 파스타 소스 (크림파스타보다는 토마토파스타가 더 저렴하고 몸에 부담이 덜하다)

3. 뜨거운 물

4. 전자레인지 (붐비는 시간에는 힘들다)

5. 전자레인지용 용기 (바닥이 넓어야하고, 뚜껑에 김빼는 구멍이 있어야한다. 다이소 3000원짜리 전자레인지 용기를 추천)

6. 물티슈 (십중팔구 물이 넘치기때문에 닦아줘야한다)


추가로 있으면 좋은것

1. 식빵

2. 마늘바게트


조리법

1.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파스타 면을 넣는다. 당연히 그대로는 안들어가니 반으로 부러뜨려 넣어주자. 양은 내 기준 한끼에 500g짜리의 1/3, 그러니까 대략 160g이면 충분했다.


2. 파스타 면의 높이의 2배 정도로 뜨거운물을 붓는다. 정수기가 없다면 전기포트로 700ml정도를 끓이면 나의 경우 충분했다


3. 파스타 면 포장지에 적힌 조리시간 +2분정도 돌린다. 골고루 익기를 원한다면 절반정도 타이밍에 면을 한번 저어주면 좋다. 조리시간이 길면 눈총을 받을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자


4. 면수를 버린다. 변기통에 버리기에는 좀 불쾌하니 세면대를 쓰자


5. 소스를 붓고 버무려주자. 소스의 양은 600g짜리 소스 한병 기준 절반, 그러니까 300g이면 적절하다.


6. 잘 버무려서 맛있게 먹는다


7. 식빵이 있다면 식빵에도 올려먹어보고 마늘바게뜨에도 올려먹어보면 덜 비참하다


기타 팁

설거지를 세면대에서 한다면 용기를 물로 한번 행구고 변기에 버려야한다. 안그러면  세면대 막힐수도 있음

절반정도 남은 파스타 소스는 3일까지 방치했을때는 괜찮기는 했지만 왠만하면 24시간 안에 먹자. 어제 아침을 파스타로 먹었으면 내일 아침에도 파스타를 먹으면 된다


후기

생각보다 아주 먹을만하다

천원짜리 사골곰탕에 햇반말아먹는거랑 가격은 비슷한데 이건 먹어도 눈물이 안난다

면을 중간에 젓지 않으면 딱딱한 부분이 생기지만 못먹을정도는 아니다

앞으로 나올 왠만한 요리보다 이게 나으니 애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