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심으로 술이 약합니다.


혼자서 소주 한병은 개뿔, 세잔도 힘든 알코홀찐따인 저는 탄산도 마시지 못해(목따갑고 아파서 싫어함) 소주, 맥주는 아예 입도 대질 않죠.


그런 저를 위해서 친구가 추천한 칵테일 바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칵테일 바. 하면 뭔가 포근한 조명과 은은한 노래가 새어나오는 그런 곳인줄 알았는데, 신나는 음악과 깜빡깜빡하는 조명덕분에 클럽인 줄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칵테일 종류를 잘 모르던 저는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아 옥보단? 이라는 칵테일을 먼저 시켰습니다.


색깔도 예쁘고 위에 올라간 라임도 귀여워서 보기에는 참 예뻤어요!

겉에는 설탕수정이 발라져있어서 입을 댈 때마다 달콤했네요.

맛은 새콤달콤한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 그런데 은은하게 올라오는 취기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것도 시켰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이 칵테일은 조금 산뜻한? 느낌이 강했어요.

블루하와이? 같은? 이것도 진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칵테일을 즐긴 저는 거짓말처럼 두잔만에 gg선언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칵테일은 정말 맛있어서, 다음에 또 한 번 가볼 것 같네요!


(여담:친구는 데킬라를 시켰는데, 진짜 소금하고 레몬 조각을 주더군요.

한입 맛 보았는데, 혀에 대자마자 전신이 찌릿? 거리는 느낌?


이걸 진짜 어떻게 먹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