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면 의외로 모르는 사람 많은거 같아서 올려봄



1. 인덕션의 원리

철재질(대충 자석에 붙는애들)이 인덕션 코일의 자기장에 반응하여

그로써 재질 내부에 생겨난 유도전류에 대한 저항으로 열을 발생시킴

마치 아무나 붙잡고 야스를 시도할 경우 상대가 몬생긴 놈이라면 

이에 순응하지 않고 강력한 저항을 부리며 성질을 내며 뜨거워지는 것과 같다




2. 인덕션에 사용 가능한 팬

(1) 재질이 철 성분을 함유함으로써 자기장에 반응하면 된다

- 철(무쇠팬)

- 스테인레스(304같은 경우는 자석에 반응하지 않지만 잘 작동하는게 의문.. 본인 사실상 고졸이라 몰?루)

- 법랑(내부가 철이나 스텐일 경우)

- 기타 등등 철을 많이 포함하는 재료

이 외의 재료들은 아무리 인덕션 파워를 높혀도 절대 반응하지 않는다

마치 딸딸이를 죤나게 하면 꼬츄는 뜨거워지지만 다른 부위는 아무리 흔들어 제껴도 뜨거워지지 않는 것과 같다

알미늄 팬의 경우는 바닥에 그런 스테인레스 판을 부착시켜서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듦

때문에 이 판이 얼마나 넓고 균일하고 두껍게 붙어있냐에 따라 화력이 결정됨

다이소처럼 5000원짜리 이런거는 엄청나게 얇게 그것도 가운데는 뻥 뚫려있기 때문에 굉장히 화력이 약함



인덕션 사용 가능 제품이라면서 왜 화력이 약하냐고?

쉽게 말하면 인덕션의 화력은 1차로 버튼의 화력 숫자에다가 철성분의 비율에다 철성분판의 두께를 곱한거라고 생각하면 됨

(물론 공식이 진짜 저런건 아니고 비유가 그렇다는거임...)

이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효율이 안나오면 아무리 인덕션 파워 높혀봤자 화력이 안나오고

반대로 무쇠팬이나 스댕팬처럼 효율이 너무 좋으면 숫자를 아무리 낮춰도 열이 자꾸 풀발함

마치 찌찌가 아무리 크고 탱탱해도 와꾸가 시무라 아주머니거나 재질이 할카스면 열이 안오르는 것과도 같다..




이런게 인덕션에서는 아주 최악의 후라이팬이라고 볼 수 있음

스댕판이 가운데 뻥 뚫려있지 팬 전체에 깔려있지도 않고 가운데만 깔려있지

그러면서 또 테두리까지 넓게 스댕 깐거처럼 도장 안한 은색 알미늄띄로 눈속임해놨지

이런거 쓰면 일부만 뎁혀지고 나머지는 열이 안올라서 개븅신같은 결과물이 나옴

후기들 별점낮은 순으로 놓고 찾아보면 이미 당한 흑우들의 후기를 통해 진짜임을 알 수 있음


(2) 바닥이 평평해야한다


그래서 인덕션에서는 가스불과 반대로 통3중 통5중보다는 바닥3중 바닥5중이 유리함

통3중 쓰다보면 열에 변형되면서 불룩해지거나 오목해져서 

지혼자 빙빙 돌고 들뜨고 한쪽만 열받고 파워 낮추면 인식 안되서 꺼지고 야랄남

(반대로 가스불에서는 바닥3중 사용시 측면과 바닥 온도차이로 야랄남..)



특히 스테이크 마이야르 시어링 한다고 고열로 죠지는 사람들이랑

냄비 오래 끓여서 육수 뽑아내는 사람들은 통3중 통5중 쓰다보면

얼마안가 임산부마냥 배 불룩해진거에 개열받을거임..

특히 스테이크나 양식처럼 센불에서 조리중에 뭔가 액체를 끼얹거나 하는 방식으로 조리시에 이런 변형이 더 심할거임

본인 바닥3중인 휘슬러 밥솥 삐~ 소리가 안나서 내용물 완전 잿더미로 홀라당 태워먹은적도 있는데 

삐까뻔쩎 영롱하던 은색이 양은냄비 색깔이 되더라도 그래도 꿈쩍도 안휜다 이놈의 바닥3중 개짱짱해서..

(영상 댓글에도 좀 경험으로 몸소 체험한 사람들은 죄다 인덕션엔 통3중 쓰지말고 바닥3중 쓰라함)


근데 문제는 대다수의 주부들은 그런거 ㅈ또 신경 안쓰는지

인터넷에서 파워블로거랑 파워유튜버들이 비싼거 팔아먹으려고 떠드는대로 

무조건 통3중 통5중이 짱이라는 인식이 아주 골수에까지 박혀있어서 그런가

스댕팬 판매자들도 죄다 통3중 통5중밖에 안판다..

맘카페 지역카페에서 인덕션엔 바닥3중이 더 좋다고 추천하고 그러면 뭔가 잘못 알고 있는거 아니냐고 혼난다..

(보편적으로 아지매드른 과학적인 이론보다는 유명인 나와서 그렇더라~ 하는 소문이 우선이고

그 다음은 가격대가 높고 외제 브랜드인건 신뢰성이 있다가 기본 베이스인거 같다..

백날 과학적 이런으로 설명해줘도 대부분 귓등으로도 안듣고 카더라~ 에 팔랑팔랑 이끌려다님)




3. 인덕션 사용시 주의사항

(1) 코팅팬

코팅팬의 코팅은 200도 내외에서 변형되며 

이 코팅이 떨어지면 속에 있던 접착제 역할을 하는 PFOA 및 자매품들이 나오기 시작함

인덕션은 가스불과 달리 눈에 화력이 보이지 않을 뿐더러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스댕판이 얼마나 짱짱하냐에 따라 화력이 달라지므로

인덕션 파워 숫자를 통해 실제 전해지고있는 화력을 예측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아차 하면 200도 훅 넘어가버리고

스댕판 모양에 따라 주로 가운데 부분 코팅이 도너츠 모양으로 갈색으로 변하며 거칠거칠 들뜨기 시작함


흔히들 집에서 유튭 보고 어설프게 배워다가 중식요리 따라한답시고 또는 스테이크 따라한답시고

불맛 최대로!! 화력 최대로!! 마이야르 최대로!!

ㅇㅈㄹ하다가는 코팅 다 태워먹고 후라이팬 죠져먹고 발암물질 비벼먹기 딱 좋다...


이러면 이 코팅팬은 뒤진거임 ㅇ ㅅ ㅇ (썸넬은 좀 많이 에바참치지만 저정도 아니더라도 갈변되면 뒤진거임)

그래서 스테이크 같은거는 가능하면 스댕팬이나 무쇠팬 쓰는거...

특히 요새 나오는 스댕에다 코팅 입힌 팬은 이거 진짜 조심해야함 아래와 시너지 받아서 더 순식간에 ㅈ됨


그럼 안전한 세라믹 코팅팬 쓰면 되는거 아니냐고?


불소코팅팬처럼 강력크한 코팅력을 가진것도 아니고

불소코팅팬보다 오래가는 것도 아니고

불소코팅팬보다 고열에 잘버티는 것도 아니고 

불소코팅팬보다 수세미 선택에 자유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불소코팅팬보다 저렴한 것도 아닌데

불소코팅팬처럼 코팅 까지지만 않는다면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다

심지어 얘들은 조리도구에 한번만 긁히거나 재료 눌어붙으면 순식간에 코팅이 싸그리 벗겨진다..

예쁜 똥이니까 정신오염 당하지 않으려면 집어넣으셈..

ㄹㅇ 개씹참피 개복치 그 자체임..

비싸게 사가지고 애지중지 약불에서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표면 우둘투둘 끈적끈적거리며 뒤진 꼬라지 보면 열이 안날 수가 없다

처음에만 기름 안둘러도 후라이가 되는데다 이쁘다고 신나지 그것도 얼마 안간다..

울엄매도 그렇게 이쁘다고 다들 좋다해서 사왔다가 결국 처참한 성능과 비쥬얼 역변에 얼마 못쓰고 갖다 버렷다..
게같은게 이거 팔고 광고하는 놈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함 "원래 좋은건데 님들이 잘못써서 망가진거에요"

이게 웃긴게 또 말이 세라믹코팅이지 코팅의 실체는 실리콘오일이라고함ㅋㅋㅋㅋ

설명만 듣고보면 자동차 세라믹/유리막 코팅이랑 다를게 없자너

어쩐지 세면대나 변기로 기름없이 후라이하는 영상은 살면서 단 한번도 못봤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엔 선풍기아줌마 만드는 독성물질 실리콘오일 FREE를 외치면서 정작 먹는건 안전하다 이건가..?

뭐.. 고 밑에다가 깔아둔 세라믹 그 자체는 뭐 무독성이 맞기야 하겠다만은...)


(2) 스댕팬 & 무쇠팬

가스불에서는 스댕팬이나 무쇠팬이 아주 느리게 열이 올랐다가 천천히 식는걸로 알고있을거임

근데 인덕션에서는 성질이 전혀 다르다...

오히려 알미늄+얇은스댕판 팬보다 자기장에 반응하는 철성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진짜 순식간에 열이 확 오른다...

풀파워로 30초만 방치해놔도 ㄹㅇ 은색 팬이 구리빛 무지개빛으로 변하면서 김 죤내 올라오고 

인덕션 안전장치 발동해서 스스로 꺼져버림

그러니 일반적인 인덕션용 알미늄 팬보다 훨씬 더 낮은 파워로 조리하고

잠깐 뭐 썬다거나 그릇 닦는다고 한눈 팔거면 아예 인덕션을 꺼놓고 하자...




4. 기타 (인덕션 화력 차이)

놀랍게도 K산과 양놈산의 화력이 다른 이유는 

아파트 지을 때 설치하는 차단기 용량과 벽속에 묻어놓는 전선의 허용량 차이에서 옴..

(물론 같은 남조선 제품들끼리도 인덕션 설계에 따라 영상처럼 비슷한 전력량이라고 해도 실제 화력이나 효율이 극과 극이기도 함)


요약하자면 양놈들은 주방에서 이미 진작에 환기후드와 오븐 식기세척기를 비롯해서 이것저것 대용량 전열기구를 많이 써왔으나

남조선에서는 끽 해봐야 환기후드 커피포트 에어프라이어 수준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용량이 필요하지 않았음

그래서 이미 지어진 아파트들 기준으로 20A짜리 차단기와 2.5SQ짜리 전선 그리고 16A짜리 콘센트를 기준으로 제품을 만들다보니 

자연스레 3400W가 한계인 제품밖에 나오지 못했던 것 

(그 이상으로 전력을 쓰면 콘센트가 뒤지거나 전선이 뒤지면서 합선으로 불나거나 차단기가 떨어지면서 정전 나겠지)


그러니 이걸 고려해서 30A도 버티게끔 시공되었거나

아니면 개인이 직접 전기업자 불러다가 전기공사 한거 아닌이상은 3400W 내외의 제품밖에 쓸 수가 없어서

전기공사 + 양놈 인덕션의 화력을 못따라감


이 전기공사 하는거는 이 업계에 몸 담고있는 노가더로서 느끼기엔 유튭 좀만 봐도 따라할 수 있는 정도지만

3상 단상 상전압 중성선 접지선 구별도 못하는 일반인이 전기이론 제대로 이해 못하고 완벽하게 작업 따라하지 못하면 

재수 없을 경우 최소 본인 사망부터 최대 온가족이랑 이웃들까지 사망에 이르기도 하니깐

절대로 몇푼 아끼겠다고 직접 시공할 생각은 심장에 말뚝박아보기 전까지는 하지도 말 것..

(심지어 자격 없는 사람이 전기공사 시공하는거 불법이라고 알고있음

불법 공사니까 다치거나 뒈져도 아무 보상도 못받고 되려 벌금 내야할걸..?)

적어도 전기기능사+입선+결선 경험 조차도 없는 사람이면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전문가 부르셈


이거 보다보니 시벌 인덕션이 에어컨보다 전기 많이 쳐먹네...ㄷㄷ

어쩐지 울집 관리비 보고 자꾸 엄매가 울집이 딴집보다 가스비 수도비는 적게나와도 전기비가 배로 나온다고 잔소리하더니...




5. 기타 (호갱)

인덕션 유저라고 나도 스댕팬 함 써볼까? 하고서

일반 스댕팬은 들러붙고 비싼건 안들러붙는다는 허위과장광고에 속아서 돈낭비하지 말자..

저런 무늬는 그저 기름 한군데 뭉쳐있지 않고 나름 비교적 골고루 퍼뜨려주는데에나 도움 되지

기름 머금고 있따고 안들러붙고 그딴거 없다.. (심지어 기름 콸콸 부어넣는 튀김기도 바닥에 닿으면 들러붙는댄다..)

오히려 저 그림을 보면 더 의문이어야할게 그럼 요철 튀어나온 부분은 기름이 안 먹는데 더 들러붙어야하는거 아닌가?


심지어 파워블로거 마냥 공동구매나 뒷광고로 돈버는듯한 채널의 어떤 영상을 보면 

두꺼운 외제 스댕팬이랑 얇은 국산 스댕팬 둘 데려다놓고서는

둘다 같은 화력으로 가열해서 온도 비교하는데

이때 외제 스댕팬이 딱 적당하게 가열될 시간으로 맞춰놓고 비교함ㅋㅋㅋㅋ

그러고서는 거기에 같은 시간 같은 화력으로 조리했을때 얼마나 적당히 익는지를 비교하는데

이 역시도 외제 스댕팬에 적당한 값을 넣어놓고 비교함ㅋㅋㅋㅋㅅㅂ

태운거 얼마나 잘 지워지는지 비교하는 것도 외제 스댕팬은 얇게 태우고 국산은 두껍게 태운다음 비교한닼ㅋㅋㅋㅋ

이딴 마케팅에 흑우처럼 속아서 필요도 없는 과소비로 20만짜리 스댕팬 사지 마라..


근데 본인의 요리 퀄을 조금이라도 더 올려야한다거나

최상급의 퀄을 뽑아내야하는 전문가 수준이라면 얘기가 다름

비싸다고 다 좋은 놈들은 절대 아니지만

진짜 열이 골고루 최적으로 나오고 적당한 두께로 최적의 온도상태를 유지하는 최고급 팬들은 대체로 다 비쌈..

그런 차이까지 필요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봄

근데 단순히 이제 배달 끊고 집에서 해먹어볼까? 하는 사람이라면 그 돈으로 다른 도구 더 사는게 낫다고 봄

난 전문가가 아니라 취미로 하는 수준이라서 이정도 레벨은 솔직히 모르니까 딴사람들한테 물어보자


또 스댕팬은 머큐리볼 라이덴프로스트 스팀이펙트 이딴거 백날 해봐야 소용없다..

이런식으로 따라해보고 

이래도 원하는 정도의 코팅력이 안나온다면



중화팬 코팅하듯이 기름을 좀 태우면 됨....

발연점까지 도달하면 기름이 타면서 시즈닝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들기름을 쓰면 안들러붙는다는 이유가 다른 기름보다 발연점이 낮고 쉽게 시즈닝 되는 성질이라서 그렇다는듯

근데 그만큼 아크롤레인같은 발암물질 생성량도 압도적 1위라서 들기름으로 가열 요리하는게 몸에 죤나게 안좋다함)


이걸 일부분만 태우는게 아니라 팬 바닥 전체에서 연기나도록 계속 기름 굴려주면서 

(걍 보면 팬 바닥 전체적으로 기름이 스타2 저그 점막마냥 꿈틀거려야 열이 제대로 골고루 퍼진거)

전체적으로 연기냈다가 식혔다가 짧게 몇번만 반복 해주면 팬이 살짝 누르스름해지면서 

계란 터트리자마자 어느정도 익히지 않고도 바로 코팅팬처럼 미끄러지는 수준의 코팅력 나옴

계속 고열을 유지할 필요도 없고 차갑게 식힌다음 다시 약불로 올려서 계란 까봐도 안붙고 미끄러지다가 반숙으로 잘만 됨

(대부분의 유튭 영상들에서 계란을 무슨 중국집보다 더 연기 폴폴 나오고 아주 바짝 갈색 될때까지 냅둔 다음 

스댕 긁개로 슬슬슬슬 조심스레 정성껏 떼놓고는 안붙는다 하는거 보면 아주 기가 참ㅋㅋ..

금마들 내가 스댕팬으로 새하얀 써니사이드업 반숙란 굴러다니게 후라이 하는거 보면 놀라 자빠질듯;;)


대신 아무래도 야매 시즈닝이다보니 1회용임ㅋㅋㅋㅋ..

또 아무리 이거 백날 해봐야 테프론 불소수지 코팅 만큼은 못따라간다...


대신 그렇게 기름 탈때 나오는 같은 유해물질 등등 몸에 해로운거랑 

(절대 연기 직접 마시지 말고 환기후드 잘 켜고 멀리서 조리하셈)

기름 타면서 팬 갈색으로 변색되는거 어느정도는 감안해야함

흔히들 가스불에서 쓰는 웍이나 후라이팬 밑면 측면에 기름 줄줄 흐른자국 완전 들러붙어서 안지워지는거 그거 친척임


근데 이 번거롭고 몸에도 별로 안좋을거 같은 과정을 매 조리시마다 해야한다고?

이 귀찮은 짓을 어떻게 매번 함???

그렇다면 코팅팬 중에서도 바닥에 스댕판이 꽉차고 두꺼운 놈을 골라서 사거나

아예 스댕팬에 코팅된 놈들을 골라서 사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코팅이 뒤지면 아끼지 말고 당장 갖다 버리고 새거를 사자!